오늘부터 채식주의
김윤선 지음 / 루미의 정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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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고양이 집사 요가 시인 채식주의자로 비건 라이프를 행하고 있으며, 이 책에 그녀의 먹거리에 관한 단상과 라이프 스타일, 비건 레시피까지 담아있어 채식주의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며 채식​

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지구를 살리는 식탁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채식 식단과 채식주의자는 육류나 생선을 먹지 않고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을 뜻하며, 채식주의는 크게 비건(식물성만 섭취), 락토-오보(유제품, 달걀 포함), 페스코(해산물 포함)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비건은 고기, 생선, 유제품, 달걀, 꿀 등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데, 단순히 고기만 먹지 않는 것을 넘어, 동물을 이용한 모든 제품(예: 가죽 제품)의 사용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실천은 동물의 착취를 반대하는 철학적, 윤리적 이유에 기반한다.

즉, 비건은 식품뿐만 아니라 동물성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화장품, 의류 등을 선택하는 라이프스타일인 것이다

그래서인가, 이 책엔 피타고라스, 호아킨 피닉스, 폴 메카트니등 유명인들의 일화도 함께 소개되어 있으며 예민하고 특별하게 여기는, 때론 독특하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채식주의자들에게 공감되고 융화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마지막 장의 채식 레시피는 요리를 업으로 삼는 나에겐 유용하였는데 하나씩 만들어 볼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완전 채식주의자로 바꾸기엔 나의 의지력은 한계가 있으나 나의 건강과 내가 살아가는 지구의 건강을 위해 작은 노력은 해보고 싶다.

점점스며들 듯 건강 먹거리에 대한 강해지는의지력을 느끼며 이 책을 추천도서에 올려본다.


이 후기는 컬처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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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보는 중국 기예 - 무대 위와 손끝에서 피어나는 중국의 문화예술
이민숙.송진영.이윤희 외 지음 / 소소의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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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예에 관한 책을 보기 전에 우리나라 기예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탈춤, 사물패, 부채춤 등등 다양한 한국적인 우리 것이 떠오른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음악으로 인해 한국을 찾아보고 싶어한단 기사를 보았으며 내의 입가엔 미소가 머문다.
그러면서 호기심있게 보아왔던 중국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에 실린 열여섯 가지의 중국 기예는 민간에서 흥성하고 이어져온 빛나는 결정체로서 각각의 필자는 고대 문헌 기록과 작품에 나타난 기원과 특징, 전승 과정을 살펴보고 그와 연관된 배경 및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풀어내었다. 나아가 전통 문화예술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향유되고 재생산되며, 그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를 가늠해보게 하였다.
공연과 공예, 두 파트로 나뉘어진 것 중에서 이름만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면소의 채색 과정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색채의 조화이다. ‘빨강과 초록이 어우러지면 마치 옥처럼 아름답고, 빨강과 보라가 섞이면 생기를 잃는다. 빨강은 선명해야 하고, 초록은 생기 있어야 하며, 흰색은 깨끗해야 한다. 단순히 붉고 푸르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노란색이 색감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고대 문헌 속의 기록은 색채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화려한 면소의 색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역은 산시 합양으로, 혼례에서 빈번하게 사용된 예를 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신혼부부의 신행 때 화려한 색감의 꽃 면소를 사용해 그들의 행복을 축원하는 풍습이 전해지는데, 화려한 채색의 꽃 면소는 그 아름다움으로 정과 예를 전하는 매개체로 활용되었다. [13 손끝에서 이어온 전통, 맛과 색의 미학 _면소]에서

색에 관해 더 많은 관심사라 면소에 대한 부분은 특히나 흥미로왔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 여행을 다녀왔고 또 여행 계획이 있는 중인데 여기에 나온 공연들을 관람할 기회가 있으면 꼭 보고 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박물관등의 관람을 통해 공예품들을 직관하고 오고 싶었다.
안다는 것은 나의 시야가 넓어지고 마음이 풍성해지는 효과가 있다. 책을 읽는 이유도 이것에 해당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여행이라는 경험치도 또 그러하다. 그런 점에서 이 도서는 참 유익한 책이였다.

이 후기는 컬처블룸을 통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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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 서점
여원 지음 / 담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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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권의 책이란 말이 있다. 한 사람 한 사람 각각은 누구나 주마등같은 소설같은 인생이 펼쳐진다. 때론 달달하게, 때론 하드 코어든 장르 불문하고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다양한 인생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 소설 저승 서점은 '삶과 죽음 사이,
저승 서점은 오늘도 누군가의 마지막 이야기를 책으로 엮는다.'는 모티브로 스토리는 전개된다. 
“당신의 마지막 소원이 책이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남기시겠습니까?”
“당신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인가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구절이다. 
엉켜있던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풀어줄 사람, 무화수가 선택한 사람, 몇 천년의 시간을 기다려 나타난 사람, 그렇게 저승 서점을 운영하며 질서를 잡아줄 사람이 드디어 저승에 왔는데 그는 바로 자살한 숙희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들은 대부분 사고로 인한 죽음이다. 뺑소니든 아니면 살인자에 의한 살해든 아무런 준비 없이 목숨을 빼앗긴 이들의 소원은
언제나 남은 이들의 걱정과 먼저 떠난 그리운 이들과의 만남이였다. 
나 또한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다면 마지막 소원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 마지막 만남일 것이다. 

"숙희 님 우리가 지키는 건 정의가 아니에요 균형입니다"
인현의 목소리가 조용하지만 힘 있게 울려 퍼졌다.
"이승과 저승은 결국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이 단순히 죽은 자를 인도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못다 한 생을 온전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고 삶과 죽음의 균형을 맞추는 일입니다. 아주 작은 기적과 함께 말이지요. 대신 살아있는 동안 그에 합당한 처벌이 가능하니 조금만 참으십시오"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귀절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죽음을 다루는 판타지 소설임에도 삶을 잘 살아가게 만들고 싶은 욕구가 뿜뿜 나오는 힐링의 소설이였다. 삶이 지치고 힘든 이에게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그 해결책이 아님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다.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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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혈관을 만드는 법 -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을 물리친다!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윤경희 옮김 / 청홍(지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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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50대가 되면 고혈압이나 고지혈, 당뇨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흔하지 않게 보곤했다. 그런데, 나 또한 50대가 되니 고혈압과 고지혈이 있는 만성질환자가 어느덧 되었다. 그 슬픈 현실을 몸소 체험하며 가까운 지인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도 듣곤하니 나에게도 갑자기 닥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언제든 저세상 사람이 될 수 있는 시한부 인생이라는 현실은 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것이나 조금이나마 나의 노력으로 건강하게 살고픈 욕망 또한 스물스물 올라온다.
‘혈관 건강’이 ‘전신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건강한 혈관을 지키기 위한 팁을 이 책으로 얻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케타니 도시로 박사는 미디어에서는 ‘혈관 선생’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전문 분야는 내과와 순환기내과다. 순환기내과에서 주로 다루는 것이 심장과 혈관이다. 
저자는 병원에 온 환자에게 혈관의 상태를 벚나무에 빗대어 설명할 때가 있다곤 한다. 대동맥이 ‘줄기’, 신체 말단에 있는 동맥이나 정맥, 모세 혈관이 ‘가지와 잎’에 해당하며, 꽃 하나하나는 뇌, 심장, 폐, 소·대장, 뼈와 같은 장기라고 한다. 줄기, 가지, 잎, 즉, 전신의 혈관 건강이 모든 것의 기본인데, 혈관이 건강하면 영양분이 우리 몸 세포 하나하나 구석구석에까지 잘 전달되어 모든 장기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줄기와 가지 그리고 잎부터 건강하게 하는 것’을 우리의 몸으로 바꿔 말하면 ‘혈관을 젊게 만드는 것=100년 혈관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100년 혈관’을 만든다는 의미는 혈관을 젊게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는 큰 의미를 이 책의 구석구석에서 알고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보를 잘 알 수 있었다.
건강한 삶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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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부터는 오직 나를 위해서만! - 참는 인생은 이제 그만
와다 히데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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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라고 하면 예전엔 회갑 잔치도 하고 나이 많은 노인으로 생각되었는데, 이젠 그 나이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보니, 60세는 맘은 청춘이나 몸은 여기저기 고장이나서 병원과 친해지고 먹는 약의 개수도 점점 늘어나는 시기임을 절실하고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주변에 보면 손자, 손녀를 본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타이틀이 붙으나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라고 주변에서 말들을 하니 인생의 반인 전반부를 보내고 후반부를 맞이힐 준비가 되었음을 인지하게 된다.
저자는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인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지난 40여 년간 ‘어떻게 하면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하는가?’ 하는 주제를 심층 연구했으며, 그 연구 결과의 일부가 이 챡에 담겨져 있다.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인 오늘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누리는 법을 이 이 책에 담고 있어서 60 후반부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의 꿀팁과 어드바이스가 구체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저술되어 있었다.
경제적, 건강, 대인 관계 등등 인생에 중요한 것들의 조언이 아낌없이 풀어놓아 큰 도움이 되었다.
"정말 하고픈 일하기, 참는 건 이제 그만, 오직 나를 위해서만 살기,  60 이후의 삶은 오로지 ‘나’를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메세지들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은 금덩어리를 찾은 듯 머리속에서 환희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하나 둘씩 친구들도 가끔씩 하늘나라로 가는 시점에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한순간을 살아도 행복한 삶을 위하여 나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다짐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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