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tation A 세트 - 전2권 (파랑색)
Wheldon, Wynn 지음, 김지윤 옮김 / 제이드문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책이 도착했다. 단순히 명언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진과 더불어 두권씩 케이스에 들어있는 것이 너무 이뻤다.
책표지 또한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사진으로 들어가 보는것 마저 행복한 마음으로 갈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늘은 당신을 사랑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an invitation to LOVE

 를 읽었다.아기와 가족의 사진과 사랑에관한 좋은 글들을 읽으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내마음이 참으로 공허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랑이란게 할때는사랑에 빠져 모르겠지만 헤어지고 난 후의 사랑을 생각한다면 참 따뜻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사랑을 해서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모로서의 완정한 사랑을 생각한다면 엄마의 모성애만큼 완벽한 사랑은 없는 것 같다.
내 동생이 엄마가 된 후 아이에게 하는 헌신을 보면서 함께자라면서 느낄 수 없었던 모습을 보았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아이에게 만큼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완벽한 사랑이 엄마의 사랑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렇게 나이가 들어도 엄마의 부재가 쓸쓸하게만 느껴지니...
나이가 들어도 죽는 날까지 엄마의 사랑만큼은 사랑을 줄 수 있는 
건 내가 엄마가 되는 방법밖엔 없는 것 같다.

 '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닥쳐도
어머니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불행이 우리를 덮치면
함께 기뻐하던 친구들은 우리를 버리고 떠나간다.
그러나 어머니는 우리 옆에 서서
잘못을 부드럽게 타이르고
어둠의 구름을 흩어버리니,
우리의 마음을 다시 평화롭게 만들어준다.'

                                   -워신턴 어빙-

 '당신을 꿈꾸는 삶으로 초대합니다'
an invitation to DAYDREAM

 삶을 살아가면서 꿈조차 꾸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삭막하고 무료할 것 같다. 글을 읽으며서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무언가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사람들의 얼굴 속엔 저마다 서로 다름 꿈을 구고 있다.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행복에 겨워 웃는 미소....
나 또한 항상 미래를 꿈을 꾸다.
현실만 생각하고 살기엔 지금의 현실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해야 하나.....하지만 미래가 있기에 견뎌낼 힘이 생긴다.
꿈은 꾸는 자만의 것이 아닌가...아름다운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것만으로 잠시만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꿈꾸는 만큼 노력한다면 언젠가 꿈을 이룰수 있지 않을까.
멋진 사랑,아름다운 짐, 멋진 여행....
난 이루고 싶은것이 너무 많기에 또다시 꿈을 꾼다.

 '참기 힌든 현실의 고통으로
꿈을 갖게 되고..
다행히도 그 꿈이 순결하고 깨끗한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라.
네가 가장 사랑하는 무언가를 잃을지도 모르니.

                                                     -로버트 그레이브스-

 당신을  축제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an invitation to CELEBRATE'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태어나면서 자라는 과정을 그리고 그 안에서 느꼈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축제로서 표현한 사진과 더불어 글들을 읽고 있으니 정말 삶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찰나의 행복은 언제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다 보면 하루하루 잠시동안이라도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마다 들어있는 웃음이 너무 아름답다.
일상의 자연현상을 보면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을 어디에 두고 생각하고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행복...
오늘 난 행복했나....생각해 본다.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기쁨을 느끼고.
들판에서 잔디를 깎는 칼날에서
살아갈 힘을 얻고.
자연의 단순한 이치에서
만물을 이해하는 지혜를 배운다면,
즐겨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 엘레노라 두세 -

 당신을 평온한 삶으로 초대합니다.
'an invitation to QUIET

 오늘따라 유난히 외롭다란 생각을 많이 했다.
고독함이 좋다가도 누군가를 만나 수다도 떨고 외로움을 달래고 싶었는데 하루종일 집안에서 맴돌며 고독과 싸웠다고 해야 할까...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지낸 나의 삶이 결코 불행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좀더 고독과 친해질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겠다란 생각을 했다.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을 달랠수 없다는 것과 옆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운 것보단 나은 것이니까.....
고즈넉한 사진과 더불어 글들이 가슴에 와 닿는게 많았다.
삶의 절반을 산 나에게 외로움이란 친구와도 같은 존재인 것을....
누구나 다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을...나만 받는게 아니기에 유난 떨 필요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고요한 삶을 조용히 즐기련다.

 '고독은 인간의 가장 고상한 상태이다.
인간은
자신이 외롭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옥타비오 파스-

 '명상에는 다섯 단계가 있다.
그 마지막 단계는 평온함이니.
사랑과 미움
학대와 속박
부와 가난
그리고 그대 자신의 운명을 
완전하고 고요하게. 완벽하고 편안하게
모두 초월하는 경지이다.'

                                            -석가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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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애무
에릭 포토리노 지음, 이상해 옮김 / 아르테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과 책표지가 너무 강렬하게 와 닿았던 책이다.
읽는 순간 한번에 다 읽었는데 다 읽고 난 가슴은 왜 이렇게 차가움만 가득한지 모르겠다. 따스함과는 거리가 먼 삭막한 도시의 시멘트와 같은 삶을 보았다고 해야 하나...
요즘과 같이 가족이라는 단어보다는 해체되어버린 가족들이 점점 많아지는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본 기분이 즐거움 보다는 쓸쓸한 추운 기분이 더 드는건 왜 일까?
편부, 편모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부모의 역할이 둘인지라 한사람이 한 역할 소화하기도 힘든데 두역할을 하려고 하는 펠릭스의 행동을 보면서 가슴안에 자신이 어릴적 받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의 부재로 인해 만들어지 고통을 아들인 콜랭에게는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어딘가 부자연스러울 만큼 집착을 한다.
차라리 아버지의 역할만 했더라면이란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아버지 없이 자라난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어머니에게서 조차 사랑을 많이 받아 보지 않았던지라 아이에게 끊임 없이 집착을 보이며 사랑을 갈구 한다.
 자신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자신을 엄마 마리보다 사랑하는것에 대해 집착을 한다.

 
이 안의 소설 주인공인 펠릭스는 콜랭의 아빠로서 어려서 아버지 없이 엄마와 함께 살아간다.
콜랭의 엄마 마리는 아이만 낳고 떠나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를 낳고 돌이 되어 마리는 떠난다.
그 후 콜랭과 펠릭스는 둘이 살아간다.
콜랭이 어렸기에 엄마가 필요한 시기였기에 어린 콜랭을 달래기 위해 여장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장을 시작하면서 콜랭에 대한 사랑을 더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서일까...내 눈에 비친 펠릭스의 모습에선 오히려 펠릭스의 엄마역할을 하는  존재에 대한 콜랭의 집착이 사랑으로 비춰져 더욱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았다.
내가 아닌 엄마역을 해서 받은 사랑을 온전한 사랑으로 봐야 할까...그렇게 엄마역할을 하면서 아빠로서  살아가는 펠릭스와 콜랭에게 엄마 마리가 나타난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인해 콜랭이 죽는다.
사고를 낸 범인은 잡히지 못한채 아들인 콜랭이 사라진 자신의 삶에 집착을 하지 못한채 반쯤 넋이 나간듯한 모습을 하며 살아가며 자신과 콜랭이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한다.
그 안에서 자신과 콜랭만의 시간을 회상하며 콜랭이 죽은 것을 아는 사람들의 시선을 못견뎌한다.
안쓰러움, 애틋함이 묻어나는 눈빛들로 인해 자꾸만 위축되어지고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없음을 느끼며 사람들의 피한다...

 
한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주는 사랑의 크기를 어느만큼 줘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엄마의 사랑표현과 아빠의 사랑표현이라는게 너무 과하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적당함은 어떤것일까.
아빠로서 콜랭을 사랑했더라면 과연 콜랭은 죽었을까,....
무엇이든 과하면 안주느니만 못한것일까...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아직 부모가 되어보지 못한 나에게 내가 엄마가 된다면 사랑이란 것을 얼마나 적절히 줄 수 있는 엄마가 될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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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피부 트러블
서동혜 지음 / 코코넛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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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늘도 피부과에 다녀왔다.
나이가 드니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써도 피부에 생긴 잡티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몇년전 잡티를 없애기 위해 피부과에 갔었는데 간단한 시술로  꽤 효과를 봤었다.
그래서인지 몇년이 지난 지금 다시 피부를 치료받으면서
늘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한다고 했건만 늘어가는 잡티와 주름은 화장품으로는 영양보충 정도는 되지만 더이상 좋아지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피부의 적과도 같은 기미....정말 없애기 힘들다.
자외선 차단제도 매일 바르고 영양크림에 아이크림 미백크림까지 챙겨 발랐건만 워낙 피부층이 얇아서 잡티가 금새 올라와서 얼굴에 기미가 넓게 분포가 되어 있었다. 게다가 기미를 없애기 위해서는 레이져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 기미는 함부로 건드리면 더 짙어져서  레이져치료도 함부로 못한다면서 약4달을 매주 피부과를 다니면서 천천히 케어를 받아야만 한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한 치료를 매주 1시간40분이라는 시간을 누워서 맛사지 및 케어를 4가지 이상을 받아가면서 투자를 했다.
자금 또한 만만치 않았다.
효과는....매우 만족스럽다.
화장을 하고 지우고 그리고 영양을 주어도 없앨 수 없었던 기미를 4달을 꼬박 다니면서 치료를 했는데 정말 많이 없어졌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에  다시 한번 유혹을 느끼지만 자금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은 지금 이대로 만족을 하려 한다. 그리고 내 볼언저리에 생긴 오타모반점을 치료중인데
이것은 어찌나 미운지 팥쥐의 점처럼 보인다. 나의 예민하고 얇은 피부로 인해 별별 치료를 다 받는데 오타모반점은 약2년을 치료해야 한다고 한다.
오늘이 세번째 치료인데 많이 엷어지기는 했다.
이렇게 노력을 거듭해야만 덜 나이들어 보인다.

 
이 책에서의 피부관리는 세상에 널려 있는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나의 피부를 집에서 관리를 해보겠다고 스크럽을 하고 팩을 하고 영양크림을 바르는 것도 좋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안하니만 못할때가 많다. 스스로 관리를 해서 더욱 피부가 민감해 질 수도 있고 방치를 해서 더 나빠질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미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피부가 뜨는 세상이다 보니 많은 정보와 많은 화장품도 좋지만 정말 나의 피부에 맞는 치료법 또한 다양하다.
여러가지 레이저 요법을 가르쳐 주면서 피부에 맞는 적절한 화장품 소개 또한 잊지않고 메모해 놓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그저 좋다고 생각되는 비싼 화장품을 쓰는것 보단 피부엔 맞는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는 길인 것을 새삼 깨달으며 붉어지 나의 피부위에 재생크림을 발라본다.
그리고 아름다운 피부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점은 자외선 차단제와 피부에 맞는 클렌징....이것이야 말로 잡티와 기미 그리고 또다른 피부 질환을 막는 가장 중요 요소이다.
그리고 수분섭취 하루에 물8잔이상 마시고 비타민섭취를 꾸준히 한다면 피부미인의 길로 접어 들 수 있을것이다.
쉽지만 지키기 어려운 방법이란 걸 알지만 나의 몸의 일부를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지키다 보면 피부에게 젊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만이라도 지켜 아름다운 도자기 피부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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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메리 앤 셰퍼.애니 배로우즈 지음, 김안나 옮김 / 매직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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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데 책만한 것이 없다.
내가 책을 열심히 보기 시작한 것도 마음을 다스려지지 않을때 그 마음을 다스려 보기 위해서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습관처럼 가방안에 잠자리 옆에 책이 없으면 오히려 불안하다.
책을 읽는다는 자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며 죽는날까지 또 다른 나의 친구로 책을 사귀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무료한 삶에 책이 전하는 즐거움은 무척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같은 책을 읽고 내용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말이 통하는 그런 문학모임을 매개로 하여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욱 커진다. 그리고 자신이 읽은 책을 발표하면서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토론하는 시간 자체가 어쩌면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 온다.

 
제목이 너무 독특해서 읽기 시작한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또한 건지섬에서 사는 사람들의 책읽기 시작한 시기에서부터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는 사건을 시작하면서 일어난 사건을 계기로 알게 된 줄리엣과 도시의 편지를  통해  건지섬에서의 문학회 이야기를 통해 그곳에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 된다.
전쟁이 막 끝난 시기의 사람들이 겪었던 전쟁을 독서와 함께 그들 삶을 이야기를 줄리엣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그들을 알게 되는데 편지안에 녹아나는 사람의 이야기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책속의 사람들마다 개성이 다르지만 건지섬 안의 사람들은 마음만큼은 무척이나 따스했다. 힘든 시기를 사람들의 마음을 벗삼아 이겨내서 일까....그 이야기를 통해 줄리엣을 글을 쓰기 위해 정보를 모으면서 건지섬 사람들의 매력속으로 빠져 든다.
특히 엘리자베스에 대해서는 친구와도 같은 감정을 느끼지만 그녀를 만날 수 없는 애잔함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 온다.
단순히 편지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알기란 무척이나 힘들었을 텐데 믿었던 마음이 커서 인지 그들은 편지를 나누면서 가족과도 같은 따스한 마음을 느끼며 함께 보듬어 주는 모습 속에서 가족애를 느꼈다. 그리고 그런 따스함을 직접 보기위해 건지섬에 방문한 줄리엣....그건 정말...아름다움 파티를 하는 기분으로 매일 행복한 마음이 든다는 것을 그의 친구 소피에게 쓰는 편지글에 쓰인다.
줄리엣 자신도 고아인데다 가족이 없는 그녀로서는 건지섬 사람들의 따스함에 매료된다.

 
이 책을 전철안에서 읽다가 눈물이 왈칵 나와서 참느라 힘들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건지섬 사람들의 순박하고 아름다운 마음씨에 빠져든다.
그리고 줄리엣의 외로움이 그곳 섬사람들 품안에서 치료가 되었다고 해야할까...여기서 빠질 수 없는 내용이 줄리엣의 로맨스인데
그녀의 외로운 마음을 치료해 주는  남자로 인해 그들이 가까워지면서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모른채 그저 바라보기만 하다 어떤 계기를 통해 확인하는 아름다운 로맨스 또한 읽으면서 묘미다.
아름답고 따스한 이야기를 오랜만에 만나보았다.
편지글이어서 지루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지만...그것은 기우였다.읽으면 읽을 수록 아름다운 건지섬의 매력에 빠져들고 그곳 사람들을 만나보고픈 생각이 든다.
따스한 매력으로 가득한 건지섬 사람들을 만날 수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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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 패션 컨설턴트가 30년 동안 들여다본 이탈리아의 속살
장명숙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탈리아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나는 몇 해전 이탈리아 세도시를 여행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
처음에 도착해서 보았던 곳이 밀라노였던 것 같다.
두오모를 배경으로 보았던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건축물도 아름다웠지만 그곳의 사람들의 모습 속에 묻어나는 미소가 정말 아름다웠던 나라였다.
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은 피렌체이다. 밀라노와는 사뭇 다른 느낌...같은 나라이지만 좀 더 아기자기하고 소박하다고 해야할까..
같은나라 다른 도시의 느낌이 너무도 다른게 와 닿았다.
그렇게 다를 수 밖에 없던 이유가 날씨와 환경에 영향이 크다니 이탈리아 남부를 가보지 않은 나로선 남부의 여유로운 마음을 지닌 사살들을 보지 못하고 온게 다시금 이탈리아를 가고프게 하는 여운을 남게 한다.

 
그 안에서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에 잠시나마 그곳을 여행했던 나에게 이 책은 그 나라의 도시를 생각나게 하는 그 무엇이 있었다.
패션에 관련된 책인줄로만 알고 읽기 시작한 책은 패션이라기보다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유학을 가게 되어서 그들과 함께 겪었던 생활 속에서 느낀 이탈리아인들과의 생활과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사람의 이야기여서 인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서울사람들과 비교를 하며 따뜻한 사람들을 만난 작가가 부러웠다.
유학을 하면서 겪게 되었던 이야기들도 와 닿았지만 그들의 삶속의 습관이나 의,식,주등을 자세히 알게 되어서 지금가지와는 다른 또다른 이탈리아를  알게 되었다.

 
이탈리아인들이 패션 리더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그들의 무구한 역사를 배경으로 살아온 환경에 관한 이야기들과이탈리아를 다니다 보면 도시별 발달이 골고루 되어 있는데 그것은 예전에 이탈리아라는 한 나라가 아닌 공화국으로 도시별로 쪼개어진 나라가 합쳐진 형태이기에 각 도시별 문화색이 강하다. 지금에 와서 그것이 개성으로 발전하여 세계여러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의 나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라의 위치상 동서양의 문화를 받아 들이기 쉬운 위치에 속해 있어서 받아들인 문화 자체를 흡수하여 더더욱 발전시켜 지금의 나라에 이르게 되었다고 다른 문화와 교류가 활발한 도시들은 개성이 더욱 뚜렷해 졌다.
어쩌면 예전에 지리와 사회시간에 배웠음직한 내용이긴 해도 그나라를 알아간다는 것에 많은 호기심을 느끼며 그들이 가진 미적 감각 또한 그 나라에서 보고 자란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정말 부러웠던 요소이다.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 조차....
세기를 거슬러 올라간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불편함을 감소하면서 옛문화 유산을 후대의 자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줄 것을 원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탈리아사람들의 매력에 빠져 든다.
그나라의 문화를 사랑하는 나로선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햇살조차 탐이 난다.  그나라 안에서의 구름과 태양은 서울 하늘아래의 구름과 태양이 아닌 그것조차 예술작품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또한 지금부터라도 남아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내것이라는 생각과 후대에 물려줄 재산이라는 생각을 잊지말고 작년에 있었던 숭례문 참사와도 같은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기에...
만드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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