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 - 1000만 네티즌을 중독시킨 ‘미친 연애’의 최정이 알려주는 연애 심리 불변의 법칙
최정 지음 / 레드박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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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자신의 외모가 볼품없다고 스스로 말하는 유명한 사람입니다... 참 인기없는 남자였지만, 오로지 여자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드디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익힌 나머지 희대의? 바람둥이가 되어 많은 여자들을 울리다가, 개과 천선하여 연애블로그를 운영하며 연애에 서투른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세번째 책을 냈네요.

그의 전작인 미친연애를 보고 다른 연애관련서적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유명했던 송창민이라는 사람의 책도 읽어 봤는데, 솔직히 별로 였습니다. 이상적인 이야기들만 늘어놓는달까? 실제로 조언을 따라해보다가 핀잔을 듣기도 했는데요 어쨌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일테죠. 저는 최정의 책에 더 흥미가 가더라구요.

 

  한때 저도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믿지 않지만요. 그때도 되게 잘생겼다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조금 호감형이었달까? 잘난체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랬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별볼일 없어요. 즉 연애를 잘 못한다는 소립니다. 호감을 가졌다가 제 똘끼나 소심함에 실망을 하고 돌아선 여성들이 많았죠. 이젠 외모도 나이가 들어 영 볼품이 없어지고 살도 쪄서 별볼일 없습니다. 연애경험이 적은 것도 아니고 많은 것도 아닌데, 기간으로 치면 참 짧아요. 오래 가는 경우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연애를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고 이런 책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여자의 마음을 모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여자의 속마음을 알고 싶었는데 이 책의 제목을 보니 끌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최정의 책 특징은 솔직하고 직설적인 이야기들이, 현실적으로 나온다는 것에 잇는 것 같아요. 다른 저자들 같으면, 예를 들어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이나 심리학자의 책에선 볼 수 없는 리얼하고 어떻게 보면 저속하고 수준낮다고 볼 수도 있는 이야기까지 등장하거든요. 송창민의 책도 그런면이 있는데, 이건 더합니다.

역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진심을 버려라입니다. 어느정도 연기에 능해야 된다는 것인데 참 어렵더군요. 거짓이라기 보다 가식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말을 내뱉을 수도 있어야 하는데 전 참 그게 안됩니다. 성격이 맞질 않아요 그래서 연앨 못하는지 모르겠네요.

  뒷부분은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는 형식인데, 900여명의 여자를 만난 저자의 노하우와 경험이 담겨있어요. 또한 속단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 틀리니 필을 더 믿으라고 이야기 하고 있죠. 저자본인은 여자를 만나면 그게 저절로 나오나봐요. 앞부분은 상황에 대한 조언이나 이성의 말에 담긴 속뜻을 풀이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전작에 비해 임팩트가 좀 약하다는 생각도 들고 비슷한 이야기도 많이 들어있네요. 그래도 도움이 될거 같아요. 곧 잊어버리고 원래대로 행동할 지라도 당분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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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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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은 사회파의 거장이라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첫 추리소설작품집입니다. 마쓰모토 세이초가 거장이라는데 저는 모르는 사람입니다. 일본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일본소설 좋아하는 사람은 일본소설만 보데요. 국가의 감정을 떠나서 문화는 문화로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지만, 그래서 미국을 싫어하지만 미국영화와 소설을 많이 보는 저지만, 일본소설과 영화는 영 정서에 맞지 않아서요. 그래도 일본만의 독특한 느낌이 가끔 생각나기도 합니다. 특히 추리물에 있어서 그런데요, 일본소설은 몇개빼고 거의 추리물과 스릴러물만 읽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다른 명랑?소설이나 연애소설등은 잘 안맞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의 극찬을 받는 대망이라는 작품도 저는 그다지 재미가 없데요. 답답하기도 하고.

 

  기존에 읽어왔던 추리 단편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리얼한, 현실적인 감각이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셜록홈즈를 우리보다 더 사랑한 나머지 탐정물이 많은 일본이지만, 탐정은 사실 현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탐정이라는 직업이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흥신소의 해결사?가 탐정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추리소설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껄렁껄렁한 건달들이 많죠. 외국에는 탐정제도라고 할만한 법적인 장치가 있다는 '카더라'통신을 들은 적이 있지만, 아무튼 제가 현실이 어떻다고 정확하게 말할 입장은 못되지만, 그런 느낌으로 읽어갈 수 있었어요. 상당히 괜찮은 단편들이었어요.

 

  작가의 이력또한 특이합니다. 40세 전까진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는 궁핍한 작가지망생에 불과했던 그는 대기만성형으로 뒤늦게 공모전에 당선되고 전업작가로 나섰는데, 공부하면서 쓰고 쓰면서 공부한다는 각오로 치열하게 써나갔다고 합니다. 작가 지망생이라면 배워야할 자세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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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밀란 쿤데라 전집 10
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 민음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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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작가 밀란쿤데라의 이름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결코 가볍지 않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출간된 것이 19080년대 중반인데, 벌써 고전의 반열에 오른듯한 아우라를 풍기네요. 그러나 사실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름이 주는 무게감이 무겁게 느껴져서랄까요? 책장에 꽂혀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먼저 향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향수하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이고 쥐트리트 파스킨트의 향수라는 책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향수하면 후자가 먼저 생각나죠.

 그러나 이 향수는 그 향수와 다릅니다. 바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체코를 떠나 프랑스로 망명한 이레나는 20년만에 남편의 사업으로 인해 다시 체코를 찾게 됩니다. 거기서 자신과 같은 처지인 조세프를 만나게 되지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20년이 지난 조국은 너무나 달라져있습니다. 그 이질적인 괴리감에 괴로운 두사람. 동시에 둘은 동질감을 느끼게 되지요.

 

  거장들의 문학을 읽어보면 참 머리아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단순히 어렵게만 쓴것이 아닌, 문학적 장치들이지만 번역의 문제인지 한계인지 모를 어떤 딱딱함이 이 책에서도 느껴집니다. 귄터그라스의 양철북을 읽을때보단 휠씬 낫지만요. 세계문학은 어느정도 읽을 수준이 되야 이해가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좌절도 하게 되지요. 원문으로 읽을 실력이 되는 부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결같습니다. 원문으로 보면 이해가 쉽고 재미가 있다고. 그 맛을 알리 없는 저는 괜스레 번역탓을 해보지만 번역자의 노고도 상당했겠지요. 문학작품이란 읽는 사람마다 그 의미가 다른 모호성이 존재하는데 과연 역자가 작가의 의도를 잘 알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책들도 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고 다만 ... 그래요 좀 어려웠다고 말해야겠네요.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느끼는 책이었습니다. 말로하기 힘든 모호한 느낌의 여운이 남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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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슬픔 아시아 문학선 1
바오 닌 지음, 하재홍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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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전쟁은 우리나라가 참전하기도 한 전쟁이죠.

 라이따이한들을 양산한 비극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미국이나 미국의 요청에 우방으로서 의해 참전한 우리나라나 좋은 기억은 아닙니다. 베트남전에서 민간인을 사살하기도 한 어느 참전 군인은 정신이 이상해지기도 했다죠?

라이따이한은 한국인과 베트남 여성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를 말합니다. 베트남전 당시 참전했던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까지 났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다른 여성들과 결혼을 하거나 원래 가정으로 돌아가고 그들을 외면한 사례가 무척이나 많죠. 미군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행동한 거죠. 참 슬픈일입니다.

  몇 년전 다큐멘터리에선 자기 아버지를 찾겠다며 한국으로 온 라이따이한을 친 아버지가 결코 만나지 않겠다며 거부를 했다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다 장성한 청년이었고 무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얼굴만 보고 싶었다고 하는데도 말이죠. 책임지지 못할 짓을, 경제적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나라라고 해서 함부러 대한 것이죠. 많이 반성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 책은 베트남전에 대해서 베트남인의 시선에서 본 소설입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람보같은 영화만 보다가 베트남인의 입장에서 보니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미국이 자작극을 벌여 스스로 자기네 함대를 공격하고, 북베트남이 했다는 명분을 만들어 전쟁에 참여한 것이 베트남전쟁이죠. 전쟁으로 일어선 나라 미국이 패배한 유일한 전쟁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쟁을 겪은 저자는 6년동안 소대 지휘관으로 전쟁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주인공 끼엔은 10년동안 전쟁에 참여하고 전쟁이 끝나자 혼란을 겪습니다. 사랑하는 여자 프엉의 달라진 모습은 그를 더욱 혼란으로 몰아넣습니다. 전쟁은 그렇게 프엉에게 전후로 평생을 따라다니며 괴롭게 만듭니다.

 

  전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나라도 선조의 잘못으로 지금까지 전쟁과는 전혀 관련없는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야하지 않습니까? 저도 물론 현역으로 갔다왔는데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는 좋지만 그게 선조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눈 후의 후유증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의무라는 이름으로 지워지고 참여하지 않으면 욕을 먹습니다. 공평함에 있어서 그 속성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자체가 슬픈일입니다. 억지로 근무하게 되니 할마음도 나질 않습니다. 그저 견디는 것만 배워오는 거죠. 사회나가서 직장에서도 충분히 배우게 되는 것인데 말이죠. 30대가 된 지금 20대 초반의 그 2년이 얼마나 아까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늦게 갈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런 얘기를 하면 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원론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라의 통일 이후 한층 좁아진 입지의 한반도는 조선의 중국 사대에 이어 내부분란과 권력다툼으로 나라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일본에 강점당합니다. 근본적으로 이때부터의 잘못으로 지금까지 이 쌩고생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광복절이란 미국의 원자탄 공격에 일본이 항복하여 패전한 날이기도 하고 보름후 2차대전 종결과 맞닿아 있습니다. 당시 세계정세는 이미 냉전체제의 징조를 보이고 있었죠. 유럽은 연이은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되고, 그 틈을 타 거대한 세력을 굳건히 세운 미국과 소련 양 강대국의 대립, 이념전쟁이기도 하죠. 대륙의 진입로의 역할을 한 우리나라는 자주권도 없었습니다. 8.15해방이란 것도 우리가 일궈낸 독립이 아닌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불과 5년 사이에 이념을 받아들이고 공부할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사실상 지리적으로 보나 정세로 보나 미국과 소련 양 강대국 대립의 경계선이자 충돌지가 한반도였고 그로 인해 전쟁과 분단이 된 것입니다. 미국과 소련 둘중 하나만 없었더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란것이 확실 합니다. 미국은 2차대전 승리후 한반도에 상륙하여 일본기를 내리고 미국기를 세웠습니다. 소련을 견제하는 진입로가 한반도가 된 것이고 소련도 이에 대응하였고 한반도가 갈라지게 된 것이죠. 냉전시대는 끝났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 휴우증을 겪고 있습니다. 전쟁자체의 잘잘못과 옳고 그름을 떠나서 우리의 자주적인 의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제일 마음에 안듭니다 저는. 이용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아직까지 끙끙대고 있으니 말이죠. 빨갱이니 아니니 떠드는 것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참 가소로울 뿐입니다. 지긋지긋하기도 하구요. 이념이란 것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사람이 이념에 놀아나는 꼴이니까요. 그것도 자주적인 것도 아닌 어떻게 보면 한때의 유행에 따른 결과니. 아직도 빨빨거리는 사람 북북거리는 사람 친미친일 거리는 사람 모두다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딴거 알고 싶지도 않구요, 사람이 중요한거지 거시적으로 보면 다 웃기는 거 아닙니까?

 

베트남도 승전국이긴 하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베트남의 시선에서 볼 수 있어서 의미가 깊은 소설이었습니다. 우리도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보면 6.25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심정을 균형적으로 읽어낼 수 있죠. 이런 소설의 출간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베트남전이나 전쟁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읽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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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유령들 - 금지된 욕망의 봉인을 푸는 심리 르포르타주
대니얼 버그너 지음, 최호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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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억울하게 사람이 사형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허나 혐의가 명백한 아동 성범죄자나 살인범은 사형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 당사자나 가족들에게, 자신의 이기적이기 짝이없는 욕망때문에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고 멀쩡하게 살아간다는 자체를 용납하지 못합니다. 참고로 저는 보수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규칙이나 규범따위는 무시하고 살아가는 편이고 정치적 성향도 나누고 싶지 않지만 굳이 나누자면 진보쪽에 가까우니까요. 그러나 이런 흉악하고 극악한 범죄자들에 한해서는 사형을 찬성하는 쪽입니다.

 

  욕망의 정체를 탐구하는 이책은 이상한 욕망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딸아이를 둔 한 소애성애자의 예를 들며 그 사람도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 보통사람처럼 생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그가 본능적이라고 주장하는 이상성욕을 느낍니다.

그다지 공감은 가지 않았습니다. 이해도 가지 않았구요, 아니 이해하고 싶은 마음 자체가 없는지도 모르지요. 세상엔 그런곳보다 신경쓸 문제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저자의 의도는 이런 변태들의 욕구가 후천적이기보다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통제할 수 없는 욕망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후천적인 영향이 있는 경우도 없지 않겠지요, 어린시절 학대나 성적 추행을 받은 아이가 커서 같은 짓을 반복하게 된다던지.하지만 누구나 같은 환경에 있었다고 해서 같은 짓을 저지르진 않습니다. 엄청나게 고생을 하고 학대를 받고 자란 사람이 크게 성공하거나 사회적으로 많은 보탬이 되는 삶을 산다거나 하는 예도 많이 있습니다. 어른이 다 되어서 어릴때의 기억만 붙잡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어린시절의 탓으로 돌린다면 끝이 없습니다. 물론 어린시절에 받은 자극이 어쩔 수 없이 인식하지 못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것들은 인식하지 못할것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태들이 치료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허나 그것도 스스로 그 이전에 해야죠.

본능적인 욕구를 지니고 태어난 모든 변태들이 소아성애가장의 경우처럼 그 욕구에 대해서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진 않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스스로를 통제할 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있는 것이겠죠.

 

  에스엠이라고 불리우는 세계, 가학성 피학성인지 하는 세계의 이야기는 그럴듯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전 이런거 매우 싫어합니다. 이런 내용의 영화나 영상을 보면 속이 매스꺼워 견딜 수가 없거든요. 이해는 가지 않지만 그럴 수 있을거 같다는 정도? 영화에서나 나오는줄 알았던 이상성욕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양성도 물론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럴 의사가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욕구를 강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한 통제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역시 변화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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