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돌잡이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37
홀링 지음 / 북극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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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첫 생일을 떠올리면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아요

일 년 동안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준 우리 아이의 첫돌!


돌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순간이 바로 돌잡이인데요

작은 손으로 돌상 위에 놓인 물건 중

무엇을 집을지 온 가족이 바라보는 순간에는

유난히 설레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두근두근 돌잡이>는 첫 번째 생일을 맞은

겨울이의 돌잔치를 배경으로 돌잡이에 담긴

가족들의 사랑과 기대를

따뜻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겨울이의 돌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엄마 아빠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이모,

온 친척들까지 한자리에 모이고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돌잡이가 시작되어요


돌상 위에는 쌀과 실, 붓, 책, 활, 바늘쌈,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물건들이 놓여 있어요

시대에 따라 돌잡이 물건도 조금씩 달라졌지만

각각의 물건에는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가족들은 저마다 겨울이가 어떤 물건을

집으면 좋을지 이야기하며 미래를 상상해요

가족마다 기대하는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겨울이가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같다는 점이 따뜻하게 느껴진답니다

가족들의 기대에 맞춰 겨울이는 어떤 물건을 잡았을까요?


알록달록한 한복을 차려입은 가족들과

정성스럽게 준비한 돌상 그리고 다양한 돌잡이

물건까지 그림 속 돌잔치 풍경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돌잡이 물건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해 보거나

부모님이 어릴 때 했던 돌잡이 이야기를 들려줘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딸의 첫돌도 떠오르는데요

저희 딸 돌잔치에서도 가족들이 돌상 앞에 모여

무엇을 잡을지 두근두근 바라봤거든요


저희 딸도 물어보더라구요

"엄마, 나는 아가 때 뭐 집었어요?!"


저희 딸이 가장 먼저 잡은 물건은 바로 엽전!

엽전은 부와 재물운을 의미하죠

두 번째로 잡은 오방색실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여러 가지 재능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세 번째는 복주머니였는데

튼튼하고 복이 많은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의미였구요








그때는 무엇을 잡을지 궁금해서

가족 모두 아이의 손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어떤 물건을 잡았는지가

정말 중요한가 싶기도 해요


결국 돌상 위에 놓인 물건 하나하나에는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가족들의 마음이 담겨 있으니까요

무엇을 잡든 그 순간 아이를 바라보며

함께 웃었던 가족들의 모습이 떠오른답니다


돌잡이라는 우리 전통 풍습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만나면서 

가족의 사랑과 축복까지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는 돌잡이에서 무엇을 잡았는지 이야기해 보고

돌 상에 어떤 물건이 있었는지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도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을 잡았는지 보다 더 중요한 건

작은 손을 바라보며 온 가족이 품었던 마음


건강하게 자라주길

행복하게 살아주길

그리고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언제나 응원받는 아이로 자라주길


아이의 첫 생일을 축하했던 가족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두근두근 돌잡이>랍니다 ♥





@bookgood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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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유자 호랑이 ㅣ 백유연 지역 특산품 그림책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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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하면

아이와 함께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되는데요

겨울이 되면 따끈하게 마시는 유자차를 좋아해요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유자차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을 만나 반가웠답니다

바로 백유연 작가님의 <고흥 유자 호랑이>!!


처음에는 고흥이라는 지역 이름이 들어간 그림책이라

어떤 이야기일까 굼금했는데

귀여운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요


아기 호랑이들이 호랑 산군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오색구름을 타고  달나라에서 감귤을 가져와

산속에서 정성껏 키우지만

기대했던 감귤 대신 낯선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된답니다

아기 호랑이들의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펼쳐지면서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어져요


아기 호랑이들이 키운 열매의 정체는 바로 유자!


호랑 산군도 처음에는 유자를 맛보고

쓰고 떫다며 좋아하지 않지만 토끼 신령이 건넨

따뜻한 유자차를 마시면서 눈이 번쩍!

그냥 먹으면 시고 떫은 유자가 따뜻한 차가 되면

향긋하고 달콤한 음료가 된다는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와 저번에 유자향을 맡아본 기억도 떠올렸어요

"추운 겨울에 유자차가 최고지"라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고흥이라는 지역의 이야기를 상상력 가득하게

펼쳐내어 복호산과 천등산 그리고 소록도를

그림을 보면서 어디일까 찾아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11월-12월에 유자가 제철이라니

유자향이 가득한 계절에 고흥 여행도

한번 떠나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저는 마지막 부분에 

"이 고을의 이름을 뭐라고 부르면 좋겠소?"

"고양이가 어흥 했다니 고흥 어떤가?. 허허"

호랑 산군과 토끼 신령의 대화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귀여움 하면 아기 호랑이들이 빠질 수 없죠

호랑이들의 걱정스러운 표정이랑

살짝 처진 눈썹까지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ㅎㅎ

아이가 캐릭터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해 보는 모습도 재미있었어요








전작인 <제주 감귤 토끼>에서 이어지는

세계관도 재미있어요

아기 호랑이들과 호랑 산군뿐만 아니라

감귤 토끼와 토끼 신령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이어지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또 어떤 지역과 어떤 맛있는 이야기가 이어질지

지역특산품 그림책 기대됩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그림책 속 이야기로 이어지면

아이가 그림책을 더 애정하게 되고 집중하는거 같아요

더 재미있고 즐거워질 수 있도록

올 겨울 마실 유자차도 함께 사러가야겠어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

아이와 따뜻한 유자차 한 잔 나누면서

귀여운 아기 호랑이들의 유쾌한 이야기 만나보세요

아이와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woonjin_junior


#웅진주니어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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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고흥유자 #유아그림책 #고흥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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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겉과 속이 다른 말 사전 - 독해력 표현력 문해력을 넓히는 관용어,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피카 지식 어린이 4
박세랑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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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 앞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관용어들

"엄마 말 귓등으로도 안 듣네"

“오늘은 발 벗고 나서야겠네”

"쥐 죽은 듯 조용하네"

이런 말을 일상에서 정말 자주 사용하잖아요

그런데 가끔 엄마 말 못 알아듣고 응? 하는

귀여운 우리 딸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요


그러면 가끔 말을 풀어서 설명해 주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아이와 함께 관용어의 겉뜻과 속뜻을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어린이 겉과 속이 다른 말 사전> 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답니다!!


<어린이 겉과 속이 다른 말 사전>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관용어가 무려 120가지나 담겨 있어요


발이 넓다

손이 크다

귀에 못이 박히다

눈이 높다

머리를 굴리다

발 벗고 나서다


이런 표현이 어른에겐 익숙하게 사용하는 말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무슨 말일까?" 궁금할 거 같아요








'발이 넓다, 손이 크다' 같은 말을 처음 듣는다면

발이 큰 사람과 손이 큰 사람을 떠올리겠죠?

귀에 못이 박힌다는 말은 또 어떨까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관용어는

단어 하나하나의 뜻만 알고 있다고 해서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인 것 같아요

말 전체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함께 알아야 비로소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이 책이 재미있게 보여주더라구요


실제 일어날법한 상황과 대화를 통해 자연스레

의미를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관용어의 뜻만 알려주면 지루하기도 하고

적절한 상황과 매치가 안 될 수도 있는데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관용어를 보여준답니다


저도 관용어를 어떻게 익혔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생각해 보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듣고

이야기하면서 하나씩 익혀왔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아직 모든 관용어를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생활 속에서 자주 듣는 표현부터

하나씩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국어 공부가 될 것 같더라구요


왼쪽에서는 이야기로 관용어의 상황을 풀고

오른쪽엔 4컷 만화로 재미있게 보여주어요

예를 들어 발 벗고 나서다라는 표현도

단순히 뜻을 외우는 것보다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으로 보여주면

훨씬 기억하기도 이해하기도 쉽잖아요


그리고 아이와 읽다 보니 우리 관용어 표현에는

신체와 관련된 표현이 정말 많더라구요


가슴에 새기다

귀가 밝다

발이 빠르다

머리를 식히다

눈을 뜨다

눈이 멀다

발 벗고 나서다

혀를 차다

배가 아프다

허파에 바람 들다 등등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표현들인데

아이에게 설명해 주려면 생각보다 쉽지 않은 표현들도

책을 읽으며 쉽게 이해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이렇게 관용어를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은

결국 문해력 과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다양한 관용어 표현을 알게 되면 

문장의 속뜻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고

대화의 표현을 더욱 풍부하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말도 자연스럽게 많아지겠죠?!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엄마가 평소에

사용하는 표현도 하나씩 찾아보고

책에서 만나본 관용어 표현도 대화에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

아이의 독해력과 문해력은 물론이고

표현력까지 재미있게 키워주고 싶다면

<어린이 겉과 속이 다른 말 사전>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fikabook_jr


#피카주니어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어린이겉과속이다른말사전 #관용어사전

#초등책추천 #독해력 #초등문해력 #문해력키우기

#필수관용어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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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콩 통조림 통
모예진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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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부터 리듬감이 느껴지는

<텅 빈 콩 통조림 통>을 만나보았어요


제목을 소리 내서 읽어보면

텅 빈 콩 통조림 통

텅 빈 콩 통조림 통

말할수록 묘하게 재미있어서

아이와 몇 번이나 따라 읽어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제목만 재미있는 책이 아닌

책을 왼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돌리고

한 바퀴 돌려보면서 읽는 재미난 그림책이랍니다


주인공 탄이는 이등변삼각형 얼굴에 사각테 안경을

쓴 아주 독특한 모습이에요

각 잡힌 얼굴만큼 반복되고 안정된 하루를 보내죠

탄이는 매일 콩 통조림을 먹어요

그런데 어느 날 늘 넉넉하게 쌓아두었던

콩 통조림이 바닥나버리고 말아요


큰일이 난 탄이는 집 안을 샅샅이 뒤져보지만

콩 통조림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요

결국 탄이는 콩 통조림을 찾아 길을 나서게 된답니다


작은 가게도 찾아보고

큰 가게도 찾아보고

의자 아래도 살펴보고

표지판 뒤와 덤불 속까지

구석구석 찾아보지만

콩 통조림은 도무지 보이지 않아요

자판기는 품절이고

가게에는 입고 예정일도 알 수 없다는 안내만 있어요








그러다 탄이는 담장 위에 놓여 있는

빈 콩 통조림 통 하나를 발견해요

분명 탄이가 찾던 콩 통조림 통인데

깡통은 낡고 찌그러져 있고

스티커가 잔뜩 붙어 있어요


마지막 할인, 특가 90%, 유통기한 임박

여러 스티커를 하나씩 떼어내자

구입처와 제조원이라는 글자가 나타나고

탄이는 망설이지 않고

콩 통조림을 찾아 또다시 길을 나서게 된답니다


그리고 탄이의 콩찾기 여정이 시작!!

페이지를 왼쪽으로 돌리기도 하고

오른쪽으로 돌리기도 하고

책을 돌리며 탄이의 모험도 계속 이어져요


아이가 직접 책을 돌려가며 읽으니

훨씬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도착한 곳이 정말 예상 밖이에요

탄이가 어렵게 찾아간 곳에서

저희 아이와 빵 터졌답니다

"엄마 여기 뭐야!ㅎㅎㅎ"

책을 돌리고 돌려서 도착한 곳이

바로 커다란 소의 엉덩이라니ㅋㅋㅋ


열심히 콩 통조림을 찾아 온갖 곳을 돌아다니고

책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한 바퀴 돌려서 도착한 곳이

커다란 소의 엉덩이라니요!!


이런 엉뚱한 장면이 아이에게는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책을 읽다가 이렇게 한바탕 웃을 수 있다는 것도

그림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이겠죠







탄이는 늘 먹던 콩 통조림이 사라지면서

익숙했던 생활에서 벗어나게 되어요

처음에는 당황하고 콩통조림을 찾아 헤매지만

새로운 길을 걷고 새로운 공간을 만나고

뜻밖의 모험을 경험하게 된답니다


저희 아이도 새로운 것을 좋아하면서도

처음 해보는 일 앞에서는 조금 망설일 때가 있거든요

새로운 놀이, 처음 가보는 장소

처음 해보는 활동을 앞두고 있을 때도 그래요


그래서 탄이의 모험을 보면서

익숙한 것만 계속하는 것도 편하지만

가끔은 익숙함에서 한 걸음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도

아이에게는 좋은 경험이 된다는걸 알려주었답니다


가보지 않으면 몰라!

맛보지 않으면 몰라!

해보지 않으면 몰라!


<텅 빈 콩 통조림 통>은 제목부터 재미있고

아이와 함께 놀이하듯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무엇보다 탄이가 콩 통조림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즐거움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와 조금 특별한 그림책 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탄이의 모험 <텅 빈 콩 통조림 통> 추천해요♥





@mundong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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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도토리 ㅣ 풀빛 그림 아이
조은수 지음, 안태형 그림 / 풀빛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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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름다운 숲속에 ♪  작고 예쁜 도토리~♬

유치원에서 배워온 도토리의 꿈 노래를 흥얼거리고

엄마한테도 계속 들려달라고 하는 저희 아이가

<달아난 도토리> 책 제목을 보고 반가워하더라고요


이번 성묘를 가서도 밤이랑 도토리를 주워와서

도토리를 소중하게 챙겨 소꿉놀이를 하는 딸이거든요

표지부터 꽃 모자를 쓰고

꽃을 들고 달아나는 도토리 모습이 귀여워요

도대체 도토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답니다


어느 가을날 도토리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모자가 벗겨진 도토리가 있어요

도토리를 보고 친구들이 놀리자

도토리는 부끄러운 마음에 도망치다

언덕 아래로 떼굴떼굴 굴러가게 돼요


이 모습을 보고 저희 아이가 말하더라구요

"내가 가져온 도토리도 모자가 없네"

그런데 동글동글 예쁜데.. 그치 엄마?!"

모자가 없는 도토리도 참 예쁜데

친구들은 왜 놀리는 걸까요?!


우연찮게 굴러간 도토리는 나뭇잎 썰매도 타고

강물에 퐁당 빠지기도 하고

물고기에게 삼켜질 뻔하기도 하고

커다란 물수리의 발톱에 낚여

하늘로 끌려가기도 한답니다


도토리가 굴러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단풍잎과 은행잎, 다양한 자연물들이 등장해서

가을 숲의 모습도 가득 느낄 수 있어요

알록달록한 가을빛이 눈에 들어와서

꽃, 낙엽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쫑알쫑알 말이 많아져요

"우리집 앞 은행잎은 아직 초록색인데..

나뭇잎 새 웃기다..ㅎㅎ" 









도토리가 정신없이 굴러 도착한 곳은

처음 보는 낯선 풀숲이에요

그곳에서 도토리는 샛노란 은행잎과 솔방울

뾰족한 솔잎, 구절초를 만나게 된답니다


잃어버린 모자 대신 가을 보물들을

 하나씩 머리에 얹어보면서

도토리만의 새로운 모자를 찾아간답니다

오히려 멋쟁이 도토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나쁜 일도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거야.

덕분에 이렇게 좋은 모자를 찾았으니까"


처음에는 모자를 잃어버린 일이

속상하고 부끄러운 일이었는데

도토리는 그 일을 계기로

새로운 곳을 여행하고 다양한 자연물을 만나고

자기만의 멋진 모자까지 찾게 되었으니까요


살다 보면 아이에게도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이 생기기도 하죠

친구와의 관계에서 속상할 수도 있고

열심히 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을 수도 있고

가지고 싶었던 것을 잃어버릴 때도 있구요


그럴 때마다 속상한 마음에 너무 마음 쓰지 않고

훌훌 털고 금방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도토리처럼 나쁜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따뜻한 이야기만큼

가을 낙엽, 가을 꽃, 가을 빛을 느낄 수 있는

정말 가을가을한 귀여운 도토리 그림책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을 숲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아이와 단풍잎, 은행잎을 주워와서

우리집 도토리들에게도 예쁜 모자를 만들어줘야겠어요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아이와 단풍잎과 은행잎을 찾아보고

작은 가을 보물들을 하나씩 모아보면서

<달아난 도토리>도 함께 읽어보시면

더 따뜻하고 재미있는 가을 독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pulbit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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