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부를까?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ㅣ 이야기 속담 그림책 15
김은의 지음, 여기최병대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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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겨울, 먹을 것이 부족해진 동물들

그리고 식량이 가득한 쥐의 집

하지만 동물들은 평소 쥐를 무시했던 탓에

쉽게 다가가지 못해요


꿩은 쥐를 “고양이 밥”이라고 부르고

비둘기는 “쌀 도둑”이라고 부르며

먹을 것을 부탁하지만

결국 화를 낸 쥐에게 쫓겨나게 되죠


반면 까치는 “쥐 선생”이라고 부르며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그 따뜻한 말 한마디 덕분에

먹을 것뿐 아니라 마음까지 나누게 됩니다










이야기 만으로 아이들이 쉽게 느낄 수 있어요

“왜 까치는 먹을 걸 받을 수 있었을까?”

“예쁘게 말해서!”

“그럼 꿩이랑 비둘기는 왜 못 받았을까?”

“놀리는 거처럼 나쁘게 말해서..."

우리 아이들도 듣기 싫은 미운 말,

듣기 좋은 예쁜 말 아주 잘 알고 있어요


동물들의 표정 또한 과장되고 재미있게 담기고

물감이 번지듯 표현된 그림들이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보여주네요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것

같은 부탁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의 마음이 달라질 수 있고

그리고 그 마음이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


아이에게 꼭 필요한

말의 힘을 따뜻하게 전해주는 책이었어요



@kkdo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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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당이 당근 코 -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ㅣ 이야기 속담 그림책 18
안수민 지음, 장지윤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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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당이 이야기는 단순히 도전해!라고

말하는 속담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 마음 속에 숨어 있는 비교와 두려움을

아주 섬세하게 보여줘요


처음 콩당이를 보면서

아이도 금방 공감하더라구요


짧고 뭉툭한 당근 코

누군가 놀릴 것 같은 모습

그래서 무대 뒤에 숨어버리는 콩당이

우리는 종종 해보기도 전에

나는 안 될 것 같아

나는 못할 것 같아 라고

먼저 포기해버리기도 하잖아요


콩당이도 그랬던 거죠

어쩌면 실패가 무서워서라기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더 두려운 건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완전히 달랐죠

가장 짧다고 생각했던 코가

사실은 가장 길고 멋진 코였다는 것!!







이 장면에서 아이가 깜짝 놀라면서

“콩당이 코가 제일 길게 숨어 있었어?!”

하며 눈이 동그래지더라구요

더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직접 해봤다는 경험이었어요


숨어 있던 아이가 한 발짝 앞으로 나오는 그 순간

그게 바로 용기가 시작되는 순간이니까요


콩당이의 이야기는

두려워하는 마음을 충분히 보여준 뒤

그래도 해보는 용기를 이야기해요







아이에게도 이렇게 말해줬어요

"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해봐야 알 수 있는 거야 "


평소에도 아이가 망설일때면

엄마도 처음엔 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해주거든요


하지만 용기내서 해보고 도전하면서

지금은 잘하게 되었다고 알려줘요


눈사람 콩당이의 이야기는 결국

결과보다 중요한 건 시작해보는 경험!


비교보다 중요한 건 나를 믿는 마음 이라는 걸

아이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이야기에요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그리고 우리 딸은 생각보다 더 멋진 아이야


@kkdo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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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가르시아 씨
엠마 S. 바렐라 지음, 레이레 살라베리아 그림, 윤승진 옮김 / 소르베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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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베북스 마음가득 그림책 8번째 이야기

<고마워요 가르시아 씨>는

표지부터 색감과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따뜻한 노을빛 같은 색감에

다양한 동물 승객들이 타고 있는 기차

저희 아이도 기차여행 이야기인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림책을 펼치기 전부터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가정의 달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 같았어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40년 동안

기차 차장으로 일해 온 두더지 가르시아 씨예요


매일 같은 자리에서

승객들을 맞이하고 배웅하며

오랜 시간 기차와 함께 살아온 존재죠

그런 가르시아 씨가

이제 마지막 운행을 하게 되는 날

조금 특별한 기차 여행이 시작되어요


가르시아 씨가 마지막으로 올라탄 기차 안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보이고

승객들의 표정도 어쩐지 특별해 보여요


저희 아이도 읽으면서 마지막 칸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하더라구요

특히 마지막 객실로 향할수록

가르시아 씨의 마음도 우리 아이의 마음도 두근두근








가르시아 씨가 승객들과 나눈 대화만으로도 항상

승객들을 따스하게 맞이하고 배웅했다는 게 느껴져요


과연 마지막 객실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는 누구일까요?


'정말.. 멋진 기차 여행이었어'

라며 마지막 운행을 멋지게 마무리한 가르시아 씨


매일 반복되는 일상처럼 보여도

누군가에게는 그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잖아요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킨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어요


생각해 보면 우리 주변에도 있잖아요

항상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부모님

매일 아이들을 반겨주는 선생님

동네에서 늘 마주치면 인사해 주시는 분들까지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우리의 일상이 든든해지고 고마운 분들이지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나눠보게 되더라고요


가정의 달 5월에 읽기 참 좋았던 이유도

바로 이런 부분 때문인 것 같아요

고마움이라는 감정을 아이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이야기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동안 가르시아 씨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존재였는지를 알 수 있는데...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는 사람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따뜻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빠르고 바쁜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지나쳤던 사람들을

한번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그림책

<고마워요 가르시아 씨>는 읽고 나면

마음 한켠이 따뜻하게 채워진답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마워요"라는 말을 전해보기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책 선물로 고마움을 전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sorbet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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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학교와 척척박사 가지 선생님 ㅣ 웅진 세계그림책 282
나카야 미와 지음, 김소연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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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 미와 작가님의 도토리 마을 시리즈가

저희 아이 반복 독서 책 중 하나에요

읽고 또 읽고 등장인물 이름까지

다 외울 정도로 좋아하거든요ㅎㅎ


그래서 <채소 학교와 척척박사 가지 선생님>도

기대하면서 읽어봤는데

역시나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책 다 읽고 나서는

"엄마 채소학교 다른 이야기도 또 보고 싶어요!"

라고 말하네요 조만간 채소 학교 시리즈

전부 찾아 읽어야겠어요 ㅎㅎㅎ


표지부터 알록달록 귀여운 채소 친구들이 가득해서

아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나카야 미와 작가 특유의

동글동글 귀엽고 따뜻한 그림체 덕분에

채소들이 정말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번 이야기는 척척박사 가지 선생님과

함께하는 야외 수업 이야기예요

채소 친구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필요한

햇빛, 물, 흙, 온도에 대해 배우러 밖으로 나가는데

그 과정이 정말 귀엽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햇빛을 좋아하는 채소도 있고

그늘이 더 편한 친구도 있고

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 채소도

조금만 먹어야 하는 채소도 있어요

가지 선생님이 하나하나 다정하게 알려줘요


모두 각기 다르게 자라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도 모두 다 다르잖아요

어떤 아이는 활발하고

어떤 아이는 조용하고

어떤 아이는 천천히 배우고

어떤 아이는 빠르게 배우고요

그런데 자꾸 같은 기준으로 보게 될 때가 있잖아요


<채소 학교와 척척박사 가지 선생님>은

채소 이야기처럼 보여주지만 결국은 아이들에게

"너는 너답게 자라면 돼"

라고 말해주는 느낌이라 더 따뜻했어요


그리고 채소에 대한 정보가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가지 선생님의 설명을 듣다 보면

채소마다 자라는 환경이 다르다는 것도 배우고

제철 채소 이야기도 알게 되고

요즘 채소를 멀리 하는 아이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채소 친구들 표정이

정말 너무 귀여워요

당황하고 삐지고 신나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들이 꼭 아이들 같아서

읽으면서 계속 웃게 되더라구요

아이도 채소 친구들 표정을 따라 하면서

엄청 재미있어했어요ㅎㅎ


책과 함께 담긴 꼬마 식생활 신문도 정말 알차더라구요

가지에 대한 정보도 들어있고

가지 요리 레시피도 있고

채소 스티커 놀이까지 있어서

책 읽고 나서도 한참 재미있게 놀 수 있었어요


<채소 학교와 척척박사 가지 선생님>은

다양한 채소 지식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다름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까지

함께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채소 친구들 매력에 푹 빠질 것 같은 그림책!

그리고 나답게 자라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따뜻하게 알려주는 채소학교 이야기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






@woongjin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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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지식 #성장과정 #그림책추천 #나카야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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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와 살구 - 학교 가는 날 ㅣ 또박또박 첫 읽기
이반디 지음, 심보영 그림 / 시공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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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가 그려진 표지로

저희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동화책!


"엄마, 하얀 강아지가 설기고

주황 고양이가 살구예요!"


저희 아이는 아직 그림책을 주로 보는 6세 아이인데

조금씩 글밥있는 동화책도 노출하고 있거든요


글이 너무 많아 지루하면 어쩌지

읽기 싫다고 하면 어떡하지

괜히 엄마 혼자 걱정도 있었지만..

<설기와 살구 학교 가는 날>은

귀여운 친구들이 등장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가득 담겨 있어서

아이도 정말 재미있게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무엇보다 그림책과 동화책 사이 느낌이라

처음 읽기 독립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설기와 살구가 함께 살고 있는 소미의

공개 수업이 있는 날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하지만 병원에서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할머니는

소미의 공개수업을 보러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

그 모습을 본 설기와 살구가

할머니 대신 학교에 가기로 결심해요

그 설정부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죠?!


설기는 하얀 강아지답게 씩씩하고 듬직하고

살구는 조심스럽고 다정한 고양이 느낌인데

둘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챙기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그리고 그 둘의 학교로 가는 길이

작은 모험처럼 펼쳐진답니다







인형 가게도 들르고 짜장면도 먹고

서점도 가고 골목길도 지나가는데

그 과정 속에서 설기와 살구는

소미가 살아가는 세상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어요


'소미가 만나는 사람들이 다정해서 좋아.'


이런 장면들을 보는데

아이도 괜히 설기와 살구랑

같이 여행하는 기분인지

엄청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특히 짜장면 먹는 장면에서는

"강아지도 짜장면을 먹어?"

하면서 웃는데 너무 귀여웠어요ㅎㅎ


그리고 중간에 덩치 큰 개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살짝 긴장감도 생겨요

처음 보는 세상은 낯설고 무서울 수도 있지만

설기와 살구는 서로를 의지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요


그 모습이 꼭 처음 어린이집, 유치원에 가고

처음 학교 가는 우리 아이들 같더라구요

설레고 떨리지만 씩씩한 우리 아이들^^


읽으면서 느꼈던 건 설기와 살구가

학교 가는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거예요

가족의 모습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서로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따뜻한 가족이라는 걸

다정하게 알려주는 이야기 같았어요







소미는 공개수업에 할머니가 못 와도

주눅 들거나 속상해 하지 않아요

설기와 살구라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가족이 와주었으니까요

그 장면이 참 뭉클하더라구요


그리고 책을 읽다 보니 이제 곧 있으면

초등학교 갈 우리 아이 생각도 많이 났어요

학교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는

설레면서도 낯선 세상이잖아요


그런데 <설기와 살구 학교 가는 날>은

학교 가는 길도 동네도 사람들도

따뜻하고 다정한 곳으로 보여줘서

아이들에게 큰 안정감을 줄 것 같았어요


저희 아이도 읽고 나서

"설기랑 살구 다음 이야기도 보고 싶어!"

라고 말하더라구요ㅎㅎ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움과

따뜻함이 가득 담긴 동화책이었어요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아이들

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

그리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읽고 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다정한 첫 읽기 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sigong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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