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조선을 설계한 문화의 연금술사 아이세움 역사 인물 20
문정민 지음, 차재옥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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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그 어느때보다 문화가 발전하고 평화로운 시대를 만들었던 세종대왕.
너무나 친숙한 위인으로 아이들도 모르는 이가 없어서 자칫 너무 잘 알고 있는 분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된것 같다.

 어린시절의 왕자로서의 모습부터 세째임에도 불구하고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그가 그리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 단호하고 거칠게 까지 느껴지는 아버지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란 것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작은 벌레의 고통까지 아파하는 모습에서 훗날 백성들의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수 있는 자애로운 왕이 될 기질을 엿볼 수 있었다. 게다가 총명함을 타고 났음에도 늘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고 도 노력하는 모습은 참으로 놀랍고 존경스러웠다.

너무 쉽게 지쳐버리거나, 또 쉽게 자만해지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인재를 등용함에 있어서도 체면이나 청탁, 혹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이 가진 자질을 있는 그대로 보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사람을 쓰는 능력은 오늘날의 우리 지도자들도 본받아야할 모습으로 보인다.

 

 책의 표지도 맘에들고 글자크기도 시원시원하고 사진자료도 많아 보기에 지루함이 없다.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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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단어 플래너 - 쏙쏙 배우고 줄줄 말하는 예비 중학 영단어 My Planner 5
대한교과서 Eng-up 영어연구모임 지음, 김나경 그림 / ENG-up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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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단어로 승부한다?
아이들이 정말이지 너무나 스트레스 받는 단어외우기!

하지만 현지에서 나고 자라지 않은 이상은 그 나라 말을 배우려면 단어알기는 필수~

 

 어른들도 단어를 몰라서 표현하고자 하는 말을 못하고 머리를 아무리 굴려봐도 생각나진 않고, 어릴때 딴건 몰라도 영어공부는 해둘껄! 하는 한탄을 하게 하는...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어교재며 영어 단어장은 이루헤아릴 수 없이 많다. 너무 많은게 골치라면 행복한 비명일까?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일테고 두번째는 아이가 실제로 그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만 보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곳 플래너 시리즈의 새로운 책, 영단어 플래너...

기존 문법플래너 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단어장의 느낌이 잘 난다. 손에 들기에 부담이 없고 mp3 cd가 들어있어 화ㅣㄹ용하기 좋을것 같다. 단계는 예비중학 영단어인 만큼 초등학생이 보기에 좋을 듯 하다. 내용에도 요즘 초등생들이 열광하는 만화컷들이 매장마다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다 연습문제와 ㅏㄴ단한 문법설명도 들어있으니 지루하지 않고 확인학습도 해 볼 수 있겠다.

 

 한 쪽마다 단어가 크게 써있고 그리 많은 단어를 몰아넣지 않아서 보는 아이들이 부담이 덜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바라는 것은 우리아이가 좋은 책을 선별해 줘도 소중한줄 모르면 그만이라는 것~  ㅠ.ㅠ 얘들아 열심히 고심해 출판한 선생님들을 생각해서라도, 도 열심히 책을 골라서 경제가 어려워져도 책값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 맘을 헤아려서라도 열심히 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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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자전거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5
이철환 지음, 유기훈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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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분위기만 보아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분명 눈발이 날리는 겨울이 배경임에도 자전거를 타는 두 부자의 모습과 분위기는 따스함을 전해준다.
 

 아버지의 자전거...

생계형 고물 자전거...그렇지만 어려운 이들 가족에겐 밥줄과 같은 자전거가 사라진 날 이들은 얼마나 막막하고 화가 났을까. 그리고 바로 그 자전거라고 보여지는 것을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갖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면?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아니 가진 사람들일수록 그자리에서 시비를 가리며 화를 내고 상대를 도둑으로 몰며 야단야단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 일가족을 바라보면서 애써 우리것이 아니라고 외면하고 돌아서는 아버지...그 아버지의 마음을 아들은 얼마만큼 이해했을까.

 

 초든학교 다니는 작은 녀석...열심히 읽고 나더니,,,"나 감동적인거 별로야...재미있는게 좋아"한다. 지금의 너희들이 이런 정서를 이해하기는 쉽지가 않을테지..어쩌면 그들이 그저 불쌍해 보이고 구질구질해 보이고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테지...

 

 하지만 제 입으로 '감동적인 것'이라는 표현을 한 걸 보니 뭔가 가슴에 와닿거나 뭔가 알 수 없는 찡한 것이 있기는 한가보다. 그런데 그런 감정이 어쩐지 불편한가보다. 어려움을 잘 모르고 자란 요즘의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결국 작은 선물과 함께 되돌아온 자전거는 보다 감동적이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믿고 기다리면 돌아오는 인정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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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슬람의 모든 것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임영제 글, 마정원 그림, 이희수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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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이 단어는 참 많이 들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쩐지 멀게 느겨지고 제대로 아는게 없다는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어른이 봐도 새로운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만화책이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책을 자주 안보는 어른도 부담이 없다. 

 세계에 꽤 많은 사람들이 무슬림임에 놀랐고 이들도 결국은 신을 믿고 가족을 이루고 사는 같은 인간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이 이미지들... 테러, 전쟁... 

이런것들만이 전부는 아닌데 아이들도 이들이 예전에 곷피웠던 여러 문화와 역사역시 함께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중간중간의 보충설명들은 이슬람에대한 여러 지식과 상식들을 알려준다. 이슬람 용어들,'히잡'과 같은 의상들, 종교와 경전, 독특한 결혼과 장례문화... 

 후세인, 호메이니,아라파트, 부토등의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서 시야를 넓히고 세계에 대해 그리고 전쟁과 평화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해 줄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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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세상을 날다
소피 라구나 지음, 황보석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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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는 솔직히 단번에 읽어내려가지는 못했다. 그냥 그러네...하다가 몇번에 나누어 읽었는데 읽으면서 점점 빠져드는 종류의 책이었던 것 같다. 

 엄마없이 아빠의 손에서 자라나야 했던 한 소년. 엄마는 그저 어렴풋한 냄새로만 기억하고 이런아이들이 그렇듯 오히려 엄마이야기를 누구와도 나누지 못한 채로 마음에 뭍고 살아가다가, 또한번 누군가를 잃어야 할것 같은 상황이 왔을때... 

 아이는 다시한번 상실의 아픔을 견디기 어려워서 무척이나 아파하고 방황한다. 정면으로 이별에 맞서지 못하고 피하고 숨고 스스로 달아나 버리는 소년의 모습은 너무나 안타깝다. 

 의식적이었는지 무의식적이었는지 세상을 날아올라 철로에 떨어졌을때, 그리고 언제나 무뚝둑하던 아빠가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인양 바라보고 있음을 느꼈을 때 과연 소년의 상처는 얼마만큼 치유되었을까.. 

 목에 베어링이 걸렸다는 소년의 표현은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았다. 차마 뱉어내지도 못하고 승화시키지도 못한 상처는 그렇게 목에 걸려있다가 불현듯 어떤 자극에 살아나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는것 같다. 실컷 울면서 함께 토해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이야기의 끄트머리에선 결국 덩달아 눈물짓게 된 그런 책이었다. 크게 앓고 난 후에 친구와 영영 이별한 것이 아님을 받아들이고 소원이던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진짜로 날아오른 소년은 분명 어름이 되어가는 한 계단을 올라선 것이리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그리고 비슷한 아픔을 겪는 아이라면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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