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마 - 민족 의학의 새 지평을 연 태양인 아이세움 역사 인물 18
김주영 지음, 한수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누구나가 다 역사의 흐름속에 살아가는 것이지만 1800년대의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 시대라 하겠다. 그 후반, 역사의 변화속에서 살다간 이제마 선생. 양반과 주막집딸 사이에서 낳았지만 할아버지의 사랑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그는 얼마안가 할아버지를 여의고 좋은 부인을 맞았지만 아내역시 일찍 잃고 어찌보면 가정적으로 한 인간의 삶으로만 본다면 슬프고 외로운 인생을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개인사에 연연해 주저앉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연구하고 매진했기에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는 그가 있었고 우리나라의 의학이 크게 발전한 것이리라.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 스스로도 병이들어 더더욱 의학에 관심을 가진 것도 같다. 세계 최초로 '사상의학'을 연구 발전시켜 창안해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들이 있었을까. 하지만 그의 행적을 보면 남들의 시시비비에 휘둘리지 않고 용기있게 자신의 소신으로 정진하고 환자들을 대하는 모습은 참된 의학자로 보인다.

 

 요즘 한의학을 이야기 할때 자주 거론되는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아이들도 이젠 자기가 무슨 체질인지 궁금해 할 정도로 이제는 많이 알려진 이론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넷으로 구분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신의 성향을 알면 음식이나 운동 생활태도에도 주의를 기울 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드문 체질인 태양인 이었던 이제마. 그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라와 백성을 위해 평생을 노력하던 사람이었다. 실존 인물을 다룬 위인전인 만큼 아이들에게도 보다 좋은 귀감이 되고 모델링을 제시해 줄 것 같아서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픔을 딛고 미래로 향하는 나라 베트남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26
김현아 지음, 김고은 그림, 김호석 사진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처럼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에 누구나 읽어 볼 만한 책인 것 같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이모가 조카 히엔에게 편지를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한국사람이면서 베트남사람이기도 한 자신의 아이 별이가 한국을 알고 관심이 있는만큼 엄마의 나라 베트남에 대해서도 알고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도 잘 나타나 있다. 사는 곳이 한국이다보면 말도 한국어를 먼저 배우고 자신이 혼혈이 아닌 한국아이기를 희망하기 쉬운 것이 아이들이리라. 하지만 이 책은 아빠의 나라와 엄마의 나라를 모두 알아나가면서 자신의 정체성도 조금씩 찾아나갈 수 있도록 그 첫걸음을 떼는 과정으로 보인다.

 

 우리에겐 쌀국수나 월남쌈등으로 친숙한 나라, 하지만 전쟁의 고통이라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나라... 그러면서도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한 아픈 역사를 가진 나라.

 

 별다른 큰 관심은 없이 살아온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해 새로운 면을 많이 알게해 준 책이었다. 일년에 세번이나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자연을 가진 나라,오랜 전쟁의 아픔을 겪었지만 발전하고 있는 나라,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나라.

 

 책이 편지글이 많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쉬운 문체로 되어있고 여러가진 사진자료들이 들어있어서 어른이 보아도 흥미롭다. 한류 열풍을 타고 베트남 속에 진출한 우리의 문화도 많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베트남의 문화도 적지 않다.

 

 점점 국제결혼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가 교류하는 현대에 각자 자신의 문화는 지켜가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도 받아들이고 이해해야만 할 것이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차별받거나 힘들지 않게 많은 이들이 서로를 이해했으면 좋겠다. 다문화 가정에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있으니 많은 아이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명이 궁금할 때 에디슨에게 물어 봐 궁금할 때 물어봐
김수경 지음, 이현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 후로 어쩌면 늘 우리와 함께 해 온 것이 발명이리라. 때론 이런게 발명인지도 모른 채로 생활에서 불편한 것들을 개선해 가면서 우리의 생활은 점점 편리해지고 각종 도구들이 생겨났을 테고 말이다.
 

 예전에는 꼭 필요하기 때문에 궁리하다가 만들어진 지혜로운 발명품들이 많다면 요즘은 그런 것들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편리하면서도 아름답게, 때론 꼭필요하진 않아도 재미있고 깜직한 아이디어들이 신선한 발명품들을 만들고 있는것 같다.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직장인들, 주부들, 전문 발명가들까지 누구나 도전해 볼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발명의 세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을 중시하는 현대에서는 더더욱 그렇고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 어려서부터 과학교육을 중시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이 읽어보기에 참 재미있고 좋은 책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침반과 현미경, 망원경, 잠수함, 사진기 그리고 영화나 텔레비전, 로봇등의 이야기가 쉽게 쓰여져있다. 책도 깔끔하고 삽화도 예뻐서 아이들 책이 점점 좋아지고 있구나 새삼 느끼게된다. 이 책을 읽고난 아이들이라면 생활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나도 발명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이 궁금할 때 피타고라스에게 물어 봐 궁금할 때 물어봐
정재은 지음, 허현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은 참 많이 거론되는 과목이다. 실 생활에 너무마 밀접해서 아주 어렸을 대부터 수학적인 것들을 배워가야 하지만 점점 커가면서 덧셈 뺄셉 곱셈 나눗세만 할 줄 알면 되지 수학이 뭐그리 중요하냐고 항변하게 된다. 점점 어렵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아이들에 따라 젤 좋아하는 과목이 되기도 하고, 젤 싫어하는 과목이 되기도 한다. 우리집만 보더라도 큰애는 답이 정확하게 따덜어지니 공부하기도 쉽고 깔끔하니 좋다고 한다. 반면 활동적이고 감상적인 작은 아이는 딱딱하고 규칙적인 수학문제 앞에서 괴로움에 어쩔줄을 모른다.

 

 이 책은 수학이 재미없다고 느껴지거나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책이다. 아라비아 숫자가 어디서 만들어졌나부터 기호는 누가 만들었나, 수학을 잘 하는 동물? 숫자마술, 꿀벌의 집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들이 꽤 많이 들어있다.

 

 글자도 너무 작거나 빽빽하지 않고 간간이 그림과 만화도 첨부되어 있어서 가볍게 책을 들쳐보아도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어른들도 잘 모르고 잇는 수학의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학부모가 함께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한두개쯤 골라서 읽어주면 어느날은 스스로 꺼내들고 읽어보지 않을까 싶은 그런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를 창조하는 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고전 읽기 14
이수영 지음, 프리드리히 니체 원저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니체의 대표적 철학서.
 

철학책이라면 일단은 쉽게 집어들지 않게 되는게 사실이다. 게다가 요즘처럼 책들이 많이 쏟아지고 자기 개발 책들이 많이 나오는 판국에 얼핏 머리가 아파올 듯한 고전 철학을 택하기란 어느정도는 용기가 필요하게 느껴진다.

 

 아이세움의 고전읽기 시리즈 중의 하나....미래를 창조하는 나. 과연 이 책을 읽고 나면 나의 미래를 좀 더 창조적으로 살 수 있으려나?....^^ 뭐 약간의 호기심과 우려를 안고 읽기 시작한 이 책은 과연 예상대로 약간은 난해한 느낌이었고 절망도 없고 희망도 없이 살으라니 도대채 어쩌라고! 하는 내면의 물음도 종종 솟아났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천천히 책을 읽을 기회가 되었고 새로운 느낌이었고 약간은 젊어진 느낌도 있었다.

 

 늘 본질적으로는 모두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 인간... 힘든 삶 속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세상 무엇에도 의지하지 않고 내부에 '초인'을 일깨울 방법이 무엇일까. 읽는 내내 생각하게되고 궁금해지는 이 책의 주제라고 생각된다.

 

 '인간은 사실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인간이 자부심을 느끼는 그 만큼 인간은 자신의 극복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자기 극복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개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의 교육은 창조성을 고양하기보다는 거세하려 하고, 위대한 현자들의 지혜를 평범한 것으로 만들어 가르칠 뿐이다.'

 

 마음에 와 닿는 글귀도 너무나 많다. 한번 집어들어 쉽게 볼 책이라기 보다는 두고두고 음미하며 볼 책이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이같은 책을 좋아할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 싶은 그런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