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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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1. 조앤에게는 언제나 적이 생길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P81. “우리가 서로 아는 사이라고 말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P299. 왜 조앤의 말을 의심했건 걸까?

- 헨리 킴볼 : 한 때 교사 일을 하다 경찰 일을 시작하였으나 어떤 사건으로 그만두고 사립 탐정이 됨.
- 조앤 웨일런 : ‘핸리 킴볼’의 제자, 자기 남편이 회사 동료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 증거를 찾아달라 의뢰를 부탁함.
- 리처드 웨일런 : ‘조앤’의 남편.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있음.
- 팸 오닐 : ‘리처드 웨일런’과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불륜녀로 추측 됨. 조앤과 친구 사이였음.

어느 날, 사립탐정 킴볼의 사무실로 과거 교사 생활을 했던 당시의 제자가 방문한다. 자신의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으니 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하는데…

가제본이지만 하얀색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
전작인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미쳐 읽어보지 못하고 읽었으나 줄거리를 이해 하는데에 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책 두께가 조금 있었지만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니 순식간에 읽어버려서 분명 두꺼웠는데 벌써 다 읽었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 화자가 바뀌어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이야기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한 사건을 두고 다르게 생각하는 게 너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사건들을 하나하나 퍼즐을 맞추듯 맞춰 나가는데 마지막까지도 반전이 있어서 처음주터 끝까지 긴장을 풀 수 없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살려 마땅한 사람들이던가...
그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전작인 죽여 마땅한 사람들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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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이야기 마리앤미 그림책 6
제리 팔로타 지음, 데이비드 비에드지키 그림, 김선희 옮김 / 마리앤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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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 도리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까지 우여곡절 대니의 모험기

바다생물들을 관찰하러 나간 대니따라 자연스럽게 먹이사슬도 공부하고 각각의 물고기들과 생물이 나올 때 밑에 설명도 되어있어서 내용이 무척 알차다고 느껴졌다. 다양한 해양 생물에 관하여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다.
거기다 그림들이 무척이나 생생해서 물고기부터 점박이 물범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을 사진처럼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어떤 장면이 나올지 생각 생각 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대니가 배를 타고 나갔다가 배가 뒤집혀지는 장면은 다시 봐도 아찔하다.
반짝이는 홀로그램 표지에 이끌려 열어봤다가 반전 결말에 생동감 넘치는 그림까지 읽는 재미가 쏠쏠했던 <도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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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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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엄청난 재산도 주인을 잘못 만나면 금세 바닥납니다. 반면에 몇 푼 안 되는 돈이라도 주인을 잘 만나면 알뜰살을 잘 쓰이듯, 타고난 수명 또한 적절히 활용한다면 결코 부족 하지 않을 겁니다.

P41. 하지만 제대로 사는 법을 익히려면 평생이 걸립니다. 쉽게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제대로 죽는 법 또한 일생에 걸쳐 배워야 합니다.

P169. 멋대로 베푼 다음에 보답을 바라서는 안 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에게 베푼 선행은 땅속 깊숙이 묻어둔 보물과 같아서 평소에는 존재조차 잊고 지내지만, 꼭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P231. 작은 땅이라도 잘 배분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좁은 공간이라도 잘 배열하면 사는 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이성을 발휘하십시오. 단단한 것이 부드러워지고, 좁은 것이 넓어지며, 무거운 것이 가벼워질 겁니다.


고대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인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그가 남긴 열두 편의 에세이 중 인생의 짧음, 행복한 삶, 마음의 평온 이렇게 세 편을 한 권으로 엮어놓은 책이다.
철학 책이라 하면 책 읽기가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드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 생각이 달라졌다. 과거의 언어를 현대에 맞게 순화하고 다듬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해하기도 쉽고 글들이 짧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어졌다. 읽다보니 생각보다 집중하게 되어서 훌쩍 시간이 지나가 있었다.
마음이 불편할 때나 생각이 많은 날 종종 꺼내 읽어 볼 것 같은 책이다.
제대로 사는 법을 익히려먼 평생이 걸린다는데 이 책으로 인해서 과거보다 조금이나마 제대로 사는 현재와 미래를 그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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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공모전 수상작품집
백해인 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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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 다친 건 마음인데 몸이 쑤시고 아팠다.

P122. 하지만 우리는 어쩌면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죽어도 싼 남자가 누군지.

P163. 나는 어느 것이 내 얼굴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P219. 슥, 삭, 슥, 삭, 슥, 삭, 슥, 삭, 슥, 삭, 슥, 삭

P248. 어진아, 너는 알아차렸니? 너는 눈치챘어? 나는 이제야 깨달아버렸어. 내가 무슨 일을 해버린 건지.


기기괴괴 공모번에서 수상을 받은 다섯편의 단편소설들로 되어있는데 각각의 작품들마다 너무 색다르고 흥미로워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감탄밖에 나오질 않았다.
각각의 단편들 마다 너무 다른 느낌이라 읽는 내내 재미도 있었고, 한편한편 읽을때 마다 오싹함도 추가되었다.
하나같이 소재들도 흥미로워서 내가 각각의 주인공이였다면 저렇게 행동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었다.
결말까지 읽어보고 앞부분부터 다시 읽어보게 되는 작품들도 있었다.
정말이지 하나도 아쉬운 작품들이 없어서 다 읽어 갈때 쯤에는 아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호러 소설이지만 너무 잔인하다던지 눈살을 찌푸릴만한 그런 내용은 아니라서 오싹한 호러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인것 같아요.
다섯 작가분들의 앞으로가 기대되는 그런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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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팩토리 -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 보이지 않는 노동
모리츠 알텐리트 지음, 권오성.오민규 옮김 / 숨쉬는책공장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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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이 책에서 주장하고 싶은 핵심은, 디지털 자본주의가 공장의 중 말이 아니라 오히려 폭발, 증식, 공간 재구성과 기술적 변이과정을 통 해 디지털 팩토리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P84. 풀필먼트에 센터 내에서 동료와의 대화는 금지되며, 사소한 작업규율 위반도 면밀 한 조사대상이 된다. 위반이 발생하면 직원은 지나가는 리더에게 질책을 받거나 상사와 보다 공식적인 '피드백 대화'에 불려갈 수도 있다. 사소한 규약 위반이나 생산성 저하가 발생했을 때 진행되는 이 피드백 대화에서 노동자는 자기 잘못이 상세하게 기록된, 이른바 ‘프로토콜’을 받아볼 때도 있다.

P128. “일주일에 7일, 하루 12시간 동안 저와 동료들은 괴물을 죽이고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무인 카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등 동네 이곳 저곳에 생기더니 음식을 주문하는 키오스트나 서빙 로봇들이 흔하게 볼 수 있다. 지금도 식당을 가면 주문부터 서빙, 계산까지 인공지능이 담당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 시대가 그 속도를 높여주지 않았을까라고 생각되어진다.
인공지능들이 이런 일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하기 전에 이런 일을 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라고 생각이 드니 당연히 인공지능들이 사람들 일자리를 조금씩 조금씩 앗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그 생각은 조금 달라졌다.
수 많은 노동자들은 안보이는 곳에서 알게 모르게 디지털 노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집에 편하게 앉아서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했을때에도 물류센터라던지 가볍게만 생각을 했었는데 왜 파업이 정시 배송에는 거의 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다는 그 내면을 알고나니 조금 무서워졌다.
그리고 말로만 들어봤던 게임 노동에 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나 또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로서 어렸을 때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중국 게임 노동자들의 현실이 너무 처참했다. 정말 디지털 팩토리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났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하지만 앞에 말한 것 처럼 생각보다 우리 생활 곳곳에 디지털 노동자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기도 하고해서 읽다보니 집중해서 술술 읽게 되었다.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에 사람들은 어떤 노동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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