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로봇 닥터 네오픽션 ON시리즈 18
윤여경.정지훈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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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P131.
- 로사, 세상에 '믿을 만한'이라는 말을 충족하는 존재는 없어. 인간이든 AI는.

P172.
'관계라는 것은 양쪽이 서로 필요하다고 느낄 때 가장 의미가 있어. 나와 아내도 그랬고, 자네와 로사도 그럴 수 있어. 로사가 의료 로봇이라고 해서 단순한 기계일 거라고 생각하지 마. 로사도 자네에게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고, 자네도 로사로부터 배울 것이 많을 거야. 찾아봐. 서로가 서로를 불필요하다고 느끼면 가까워질 일은 영원히 없겠지.'


로봇 의사인 ‘로사’와 인간 의사인 ‘수호‘의 이야기.

‘로사’가 ’수호‘와 만나고, 의사 일을 하기까지의 시민들의 반대와 다양한 갈등 등이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로봇을 좋아해서 관련 학과를 가고 싶어했을 정도여서인지 로봇의 상용화에 꽤나 긍정적이였다. 소설 내용은 먼 미래지만 시민들의 반응들과 SNS에서의 반응들 등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러의견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소설에서도 주인공 ’수호‘가 험난한 지형에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웨어러블 로봇 슈트를 착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얼마 전 한국기술 연구원에서 고령자가 몸에 착용하면 근력을 보조해 험한 산도 비교적 쉽게 등반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되었다는 기사를 접하였다. 소설 내용 처럼 로봇에게 진료를 받는 날도 머지 않지 않은것 같다.

내가 의사라면 로봇 의사를 동료로 신뢰하고 같이 일을 할 수있을까.
내가 환자이거나 환자의 가족이라면 로봇 의사에게 온전히 진료와 수술 등을 맡길 수 있을까.

로봇과 인간 관계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

내용도 어렵지도 않아서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까지도 재미있게 읽어보실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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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미워하고
김창경 외 지음 / 책구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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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2.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그래.

P168. 살아낼수록 모르는 것투성이 속에서 나는 엄 마를 이해하려고 한 웅큼의 시간과 마음 꺼내어 글을 쓴다. 그 마음이 내가 아는 가장 진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

P242. 나는 내가 살아온 방식과 나보다 더 현명한 사람들이 일러준 방식으로 밖에 세상을 살아갈 줄 몰랐다. 자꾸 빨리 크는 아이들을 두고 나는 더 빨리 해결법을 내놓아야 됐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정답을 몰랐으면서도 내가 생각하는 답을 재빠르게 내 놓았다. 그때도 부족할까 봐 전전긍긍했지만 괜찮은 척하는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내 부족함을 아이들이 눈치채고 흔들릴까 봐서였다.

내가 첫째 딸의 입장이라 그런지 모녀관계에 관한 책이라란 말에 저절로 눈길이 갔다.
엄마와 두 딸. 세명이 각자의 입장에서 쓴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식의 구성은 잘못봐서 너무 신선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와 딸 관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것 처럼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 지루하지도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공감가는 부분들도 많았다. 한 사건을 두고도 각자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가족이라 이렇게 생각 할수 있는건가 생각 되어지기도 했다.
또한, 둘째 딸이신 김창경작가님의 글에서 첫째라는 핑계로 둘째에게 괴롭히기도 했던 일들이 생각나 둘째 동생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엄마의 하소연을 듣고서 짜증 냈던 적이 기억나기도 하고, 여러모로 엄마가 생각나는 책이였다. 내일 아침 일찍 엄마께 전화 한통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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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알려지지 않은 신화 - 영상화 기획 장편 판타지 소설
김태경 지음 / 잇스토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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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만한 이야기인 단군신화.
곰과 호랑이는 사람이 되고싶어 동굴에서 백일동안 쑥과 마늘을 먹으며 버티지만 호랑이는 도중에 포기하고 도망을 가고, 곰은 버텨서 사람이 된다. 사람이된 곰은 웅녀라 불리고 환웅과 사랑을 해 아들을 낳는다. 하지만 도망간 호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호랑이의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은 신화>로 탄생 했다.

다양한 동물들의 삶을 따르고, 살아가는 부족들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천인들까지.
익숙한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도 나오고 빛의 신, 지옥의 신, 어둠의 신까지 천인과 인간사이의 전쟁까지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영상화를 위해 기획된 작품이라 그런지 글로만 되어있는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머릿속으로 손쉽게 이미지가 상상이 가서 더욱 재밌게 읽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과 다양한 인물들이나와서 더욱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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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 실리콘밸리 최고 ADHD 임상 전문가의 산만함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필 부아시에르 지음, 안진이 옮김 / 부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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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 여기엔 당신에게 큰소리로 고함치며 지시하는 사람도,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람도 없다. 오직 당신과 나만 있다. 나는 당신과 나란히 서서 당신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삶이 더 수월해지도록 도와주려 한다. 그러니 여태껏 '나는 왜 이럴까' 자책하며 느껴 왔던 수치심이나 자괴감은 이제 그만 내려 놓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 "나는 당신 편이다."

P49. 나 자신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다.

P177. 감정적일 때는 다른 사람의 말에 화난 말투로 대답하기 쉽다.
그러니까 사람과 대면할 때,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채팅을 할 때,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대답하기 전에 잠깐 멈추는 연습을 해 보라.

책을 보자마자 신랑이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원래도 좀 산만하긴했는데 스마트폰 이런걸 많이 접해서 그런지 날이 갈수록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지는게 몸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이였는데 저에게 너무 딱 맞는 책이였습니다.

책에서는 가장먼저 주의 집중, 정리와 계획, 정신적 유연성, 감정 조절 충동 억제 능력 진단 이렇게 5가지 인지 유형 진단을 먼저 설명해주면서 각 해당 질문에 점수를 매겨서 어떠한 부분이 내가 가장 잘하고 있는지 아님 노력을 해야되는 부분인지 알려줍니다. 스스로도 고민이였던 부분에는 확실이 노력을 많이 해야겠더라구요.
그러고 나면 각각의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떠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 설명을 해주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들과 좋은 습관들,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제시해줍니다.
사소한 습관들 하나하나가 나를 발전 시킬수도, 망칠수도 있다는 점이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꾸준히 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어서 나도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챕터마다 어떠한 연습이 필요한지, 요약까지 정리해줘서 읽는데 어렵데에 어렵지고 않았고, 마지막에는 추천도서까지 있어서 언제 추천도서까지 읽어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 짧은 동영상 시청 등으로 집중력이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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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레이션 : 세대란 무엇인가 - 사일런트, 베이비붐, X, 밀레니얼, Z, 알파 세대 그들은 대체 누구인가?
진 트웬지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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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0. 밀레니얼 세대는 다양하게 부를 수 있지만 다른 무엇보다 그들은 '킬러'다.

P367. 인스타그램을 하는 사람은 하나같이 휴가 중이라는 사실을 깨달 은 적 있는가? 물론 실제로 그런 건 아니지만 이따금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다. 온라인에 전시된 다른 모든 이들의 삶은 내 삶보다 훨씬 근사해 보인다.

P372. 코로나19 팬데믹은 사람들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놨다는 점에서 단순 사건으로만 볼 수는 없다.

- 사일란트 세대(1925~1945)
- 베이비붐 세대(1946~1964)
- X세대(1965~1979)
- 밀레니얼 세대 (1980-1994)
- 2세대(1995-2012)
- 2012년 이후에 태어난 일파 세대

나는 베이비붐 세대에서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이다.
첫 장을 넘기자마자 고등학교 후반부터 대학교 들어갈 때 쯤까지 들어봤던 ‘밀레니얼 세대가 죽인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이지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문구라 그 당시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났다. 거기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벨소리가 뭔자도 모르는 문화를 가진 세대다.(p262)’ 정말이다. 핸드폰을 처음 초등학교 6학년때 접했을 때 부터 진동으로 해놓고 다녔는데 너무 정확하게 정곡을 찔렀다.
그리고 왜 밀레니얼 세대라면 누구나 적어도 한번 쯤은 들어봤을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이 넘쳐 났을까.
이처럼 세대가 어떠한 특징과 왜 그렇게 행동을 하는지를 수십 년간 연구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설명을 해준다. 왜 우리세대가 이전 세대에 비하여 결혼과 출산율이 차이가 나는지, 또한 종교와 정치까지.
행동, 사고 방식과 그 원인을 분석 해놓았는데 어렵지 않게 설명을 해줘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밀레니얼 세대 부분만 가제본으로 받아서 읽어 보았는데도 흥미로웠는데 정식 도서는 얼마나 흥미로울지 궁금하다.

세대간을 나누는게 사실 좀 더 갈등을 심화 하는 게 아닌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오히려 틀에 갇히게 만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자연스럽게 나눠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세대 간에 갈등과 이해를 생각 해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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