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103 소설Y
유이제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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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P41.
"꿈은 잘 때만 꾸는 게 아니란다. 앞으로 생길 일을 상상하는 것도 꿈꾼다고 말하지"
"앞으로 생길 일? 하지만 그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 잖아요. 할아버진 여기서 나갈 수조차 없는데."
"이루어질 수도 있지. 중요한 건 꿈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거야."

P116.
"넌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강하단다. 그걸 잊지 마라."

거미줄 마을에서 살고있는 소녀 ‘다형’은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마을 밖으로 혼자 나간다.목적지에 가는 동안 소년 ‘승하’를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승하’가 사는 마을을 방문하고 충격적인 사실을 듣기도 한다.
’승하’와 이동을 하다 ‘싱아’를 만나기도 하고, 괴물의 먹이가 될 뻔하기도 한다.
‘다형’은 마을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섬 지도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다형‘이 지나가는 길과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어서 더욱 읽는 재미가 있었다.
중간중간 괴물에게 쫓기는 장면은 정말이지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며 읽게되었다. 괴물이 만들어진 계기까지도 너무 현실적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다양한 인물들로 구성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내가 만약 한 마을의 대표로 있으면 자원, 공간이 한정적인 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사실 한 소녀에게 마을 사람들의 운명을 혼자서 짊어지라고 하다니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지막 에필로그까지도 흥미진진했던 <터널 103>.에필로그까지 읽어야 비로소 소설 제목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혹시라도 후속편이 나와면 좋을 것 같다. ‘다형’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였다.

괴물,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빠져들어서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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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
Khans Kim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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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영어 공부를 해볼 수 있다. 사실 단순히 대본 스크립트가 수록되어 있는 건가 했는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꽉찬 구성이였다.
1권이 아닌 2권부터 먼저 읽어본거였는데 첫 장부터 지난 줄거리로 시작되어서 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다.
K리딩이라고 ‘다수의 상이한 표시객체로 표시하는 영어문장 의미파악 훈련 제어방법’이라고 한다. 작가님이 특허를 내었다는데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문장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실제로 책을 펼쳐보면 대사 한문장 한문장이 구성하고 있는 품사들을 알아보기 쉽게 색깔, 밑줄, 괄호 등으로 표기를 해 놓았다. 거기다 각 페이지마다 큐알코드가 있는데 들어가면 유튜브 해설 동영상까지.
초보자들이 공부하기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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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의 살인
모모노 자파 지음, 김영주 옮김 / 모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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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5.
"누군가 저를 죽이려고 했다는 거죠."

P365.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죽이도 되는 권리 따위는 없어!"

일반인들이 우주여행을 떠나는게 가능해진 시대. 초저가 우주여행의 첫 시작으로 6명의 참가자들을 데리고 우주호텔 ‘스타더스트’에 도착한다.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목을 매단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중력이 없는 우주 호텔에서 어떻게, 왜 목을 매달았을까.
남은 사람들의 우주여행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

표지 소개글만 보고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에 너무 기다렸던 책이다.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목을 매달고 죽은 시체라니.
자살처럼 꾸며 놓은 타살인걸까, 꾸며 놓은 자살인걸까. 이 논란에 한숨 돌리려 하면 일어나는 사건들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짤막짤막하게 우주선 안에서는 불을 쓸 수 없는 이유나 작용 반작용 등 과학 이야기도 쉽게 설명해주듯 나와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우주 호텔이라는 다소 생소한 배경이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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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바다를 향해 흐른다 1
다지마 렛토 지음, 박여원 옮김 / 크래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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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화내면 뭐해. 화내도 어쩔 수 없는걸.”

P58. "아이는 상관없잖아요.“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학교와 가까운 삼촌 집에서 지내게 된 주인공 ‘나오타쓰’. 삼촌과 둘이서 지낼 줄 알았던 생각과는 달리 여러 사람들과 갑자기 공동체 생활을 하게된다. 거기다 마중나왔던 여자와 자신 사이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집에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지 알지만 만화가 되어버린 삼촌, 여장을 하는 점술가, 전공이 무엇인지 모르는 출장을 자주 다니는 교수님, 직장인 여성 사카키까지. 앞으로 ‘나오타쓰’의 생활은 어떻게 흘러갈까.

역시나 ‘다지마 렛도’ 작가님 작품이라 그런지 입체적이고도 다양한 등장인물들 덕분에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종종 등장하는 교수님 캐릭터도 마음에 들어서 자주 보고 싶었다. 점은 믿지 않지만 어떠한 점술을 보여줄지 궁금한 점술가까지. 심촌의 만화가 계획은 들키지 않고 잘 진행이 될것인가.
착한 아이 ‘나오타쓰’와 ‘사카키’는 어떤 관계로 흘러가게 될까.

아직 1권밖에 읽어보질 않아서 궁금한 점 투성이다.
읽고 나면 마음에 고요한 바람이 분다는데 2, 3권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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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 : 상
다지마 렛토 지음, 박여원 옮김 / 크래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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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9. “사람은 배운 거라면 가르칠 수 있어.”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졌던 아빠를 찾으려는 수영부 소녀 ‘사쿠타’와 탐정인 트랜스 젠더 형을 두고 있는 글씨를 잘쓰는 소년 ‘모지’의 만남.
헤어진 아빠를 찾고 싶지만 단서는 오직 신흥 종교에서 나온 부적.
‘모지’의 형이 탐정을 하고있다며 소개를 해주는데 누나를 소개시켜준다.
‘사쿠타’ 아빠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다양한 배경들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내린 이야기. 마냥 가볍지 않은 부모님의 이혼, 트랜스 젠더 등 다양한 소재들을 평범한 일상 처럼 풀어내어준다.
최근에는 예전에 비하면 이혼이나 젠더 등의 소재가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나오는 미디어가 많아졌다. 그래서 이제는 사실 평범하지 않다고, 마냥 무거운 소재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제는 편견이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전개도 빠르고, 줄거리도 어디로 갈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읽는 내내 너무 흥미로웠다.
‘상’편에서는 ‘모지’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었는데 ‘하’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된다. 소녀 ‘사쿠타’와 소년 ‘모지’가 여름방학동안 어떤 성장을 할지 궁금해진다.

실사 영화가 있다는데 얼른 ’하‘편도 읽어보고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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