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여행자-되기 둘이서 3
백가경.황유지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69
나는 가해자인 적 없었던가?

P.115
그 이상, 더 멀리 가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걸, 어린 시절 나를 만날 수 있다면 꼭 말해 주고 싶다.


사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펼친 책이었는데, 책의 초반부터 단번에 바꿔버렸다.
읽기가 어렵다는 게 아니다. 아마 익숙한 공간들을 낯설게 바라보게 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 지명과 단어로 서로 다른 관점을 볼 수 있다는게 너무 매력적이었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관내가 단순히 행정 단위가 아니라 삶과 역사를 담아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익숙한 지명과 단어들로 반가웠지만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말해주기도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예전에 당시에는 다큐를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잊고 있었던 미군 부대의 몽키하우스가 생각나기도 했고, 일상적인 공간이 새롭게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익숙한 지명과 단어들이지만, 일상 공간을 다시 재발견해 줘서 여러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 작가님에게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60.
나도, 당신도 무언가를 해내고 있기에 불안이 가까이 뒤따르는 것이다.

P155.
슬픔도 상처도 모르는 채로 같이 살아보자. 유독 예쁜 하늘 뜨는 날엔 가장 먼저 알려줄 테니 우리 같이 살아보자.

낙원이란 무엇일까.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순간순간의 작지만, 사소한 일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나만의 낙원이 될 수 있다는 메세지가 너무 좋았다.
짤막한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틈이 있을 때마다 읽기도 좋았고, 짧아서 더욱 마음속에 되새기며 음미하기가 좋았다.
읽는 내내, 마치 오래된 친구가 옆에서 다독여 주는 느낌을 받았다.

지친 일상을 위로 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있다 1
제인도 지음 / 반타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 오팬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누가, 있다 1 - P128.
"동티 나려고…아주 작정을 했구나."

누가, 있다 2 - P236.
너도 대단하다. 거기를?

엄마를 잃은 주인공 소희에게 누군가 자꾸 연락을 시도한다.
보이스 피싱으로 알고 무시했었는데 알고 보니 있다는 존재조차 몰랐던 고모의 유산을 상속받으라는 제안.
상속 조건은 단 하나. 오래된 시골집에서 사촌들과 일정 기간을 보내야 한다.
소희는 별 탈 없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까.

어려워 보이는 조건들도 아니고 가족이 있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가졌을 소희.
등장인물 모두 입체적이고 주변에서 볼법한 인물들이라 더욱 현실감이 느껴졌다.
거기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사건들이 쌓여서 잠식하듯이 서서히 주인공을 흔들어 놓는다.
그래서인지 별일 아니었던것 같은데, 사실 많은 일이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상속받은 집이 아닌 무언가를 품은 장소라는 것과 사촌들과의 긴장감, 집안 풍경,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서 긴장감이 한층 더해졌다.
불안정한 심리와 가족 간의 갈등으로 더욱 공포심이 이는데 누군가의 행위인지 알 수 없어서 끝까지 긴장감을 풀 수가 없었다.
감춰진 진짜 두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랜 여운을 주었다.
내림굿,명두 등 생소한 단어들이 있었지만 쉽게 풀어놔서 어렵지도 않고 흥미진진해서 더욱 재미가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캐모마일 - 한 여름, 한 청춘, 한 사람
서원균 / 잇스토리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 잇스토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980년대 아산을 배경으로 한 ‘범룡’의 이야기.
그는 왜 학생 신분에도 막노동판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을까.

폭력, 가난, 고통으로 얼룩진 현실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사람다움을 지키며, 성장하는 그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폭력적이고, 슬픈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기다 풍경의 디테일, 사투리 등 여러 장면이 옛날 시대극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가 되어 있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더욱더 힘들게 느껴졌다. 하지만 너무 힘들기만 하면 읽다가 지쳤을 텐데 주변의 따뜻한 도움이나 스스로 일어나는 주인공이 대단하게만 느껴졌다.
그 시대의 사회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이었다.

읽는 내내 마음 한편이 불편했지만, 긴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특허 기술 사업화
신동원.김준용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 메이킹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특허 기술 사업화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단순히 특허 제도를 소개하고 설명을 해주는 것을 넘어, 사업 성공을 위한 구성 요소, 어떻게 사업을 성공시킬지 등 다양한 요소에 관해서 설명해 준다.
거기다 창업을 시작하면서 꼭 필요한 내 아이디어를 보호해 줄 특허 기술의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나 같은 초심자가 읽기에도 좋았다.
어려운 법률 용어가 가득한 것이 아닌 다양한 사례 분석과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줘서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거기다 기술을 단순히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사업과 연결을 할 수 있을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인상 깊었다. 특허란, 단순히 ‘내 아이디어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의 폭을 넓혀주었다.

기술 기반 창업가들의 기본서 같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