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오팬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누가, 있다 1 - P128."동티 나려고…아주 작정을 했구나." 누가, 있다 2 - P236.너도 대단하다. 거기를?엄마를 잃은 주인공 소희에게 누군가 자꾸 연락을 시도한다.보이스 피싱으로 알고 무시했었는데 알고 보니 있다는 존재조차 몰랐던 고모의 유산을 상속받으라는 제안.상속 조건은 단 하나. 오래된 시골집에서 사촌들과 일정 기간을 보내야 한다.소희는 별 탈 없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까.어려워 보이는 조건들도 아니고 가족이 있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가졌을 소희.등장인물 모두 입체적이고 주변에서 볼법한 인물들이라 더욱 현실감이 느껴졌다.거기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사건들이 쌓여서 잠식하듯이 서서히 주인공을 흔들어 놓는다.그래서인지 별일 아니었던것 같은데, 사실 많은 일이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단순히 상속받은 집이 아닌 무언가를 품은 장소라는 것과 사촌들과의 긴장감, 집안 풍경,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서 긴장감이 한층 더해졌다.불안정한 심리와 가족 간의 갈등으로 더욱 공포심이 이는데 누군가의 행위인지 알 수 없어서 끝까지 긴장감을 풀 수가 없었다.감춰진 진짜 두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랜 여운을 주었다.내림굿,명두 등 생소한 단어들이 있었지만 쉽게 풀어놔서 어렵지도 않고 흥미진진해서 더욱 재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