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잇스토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1980년대 아산을 배경으로 한 ‘범룡’의 이야기.그는 왜 학생 신분에도 막노동판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을까.폭력, 가난, 고통으로 얼룩진 현실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사람다움을 지키며, 성장하는 그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폭력적이고, 슬픈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기다 풍경의 디테일, 사투리 등 여러 장면이 옛날 시대극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가 되어 있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더욱더 힘들게 느껴졌다. 하지만 너무 힘들기만 하면 읽다가 지쳤을 텐데 주변의 따뜻한 도움이나 스스로 일어나는 주인공이 대단하게만 느껴졌다.그 시대의 사회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이었다.읽는 내내 마음 한편이 불편했지만, 긴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