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 - 혁신 신약을 찾아서
조진호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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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아직 넘지 못한 산을 하나 꼽으라면 암을 들 수가 있다. 현대 의학이 발달하고, 수많은 치료제가 나왔지만 아직 인류는 암을 정복하지 못했다. <바이오테크 익스프레스>는 암이 어떻게 발생하는가, 암세포는 어떻게 체내에서 살아남는가, 과학자들은 암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치료제를 개발하는가 등을 만화로 다룬 책이다.

 솔직하게 만화로 풀었어도 어렵다. 다루는 내용의 난이도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생물2를 넘어가는 수준이다. 만약 생물학에 기초가 없다면 단백질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대신에 작가가 만화와 밈을 적절히 섞어 가며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다. 책 제목에서도 '묻고 더불로 가' 밈이나 내용에서 '그런데 말입니다.'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정말 복잡한 내용은 배제하고, CDK같이 암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만 만화로 구성하였다. 그래서 책을 보면서 세세한 내용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CDK나 프로테아좀 같이 큰 줄기는 어느 정도 기억이 났다. 아마 작가 입장에서도 생물학을 공부하듯이 하나하나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큰 틀을 이해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바이오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특히 추천한다. 어려운 내용을 조금이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아 쓴 서평입니다.

#바이오테크익스프레스 #조진호 #만화 #그래픽노블 #히포크라테스 #동아시아 #과학 #의약학 #베스트셀러 #신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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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해킹 - 사교육의 기술자들
문호진.단요 지음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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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수능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수능 날에는 경찰들이 호위해주고, 듣기 평가 시간에는 비행기도 뜨지 않으며 수능을 앞둔 수험생은 누구도 건드리지 않을 만큼 국가의 중대사이다.

나 역시 예전에 수능을 치렀고, 그렇기에 수능을 보지는 않지만 수능에는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수능이 어떻게 변질되었는가, 우리나라 교육이 어떤 문제점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 상세히 저술한 책이다. 가장 놀랐던 점은 지금의 수능은 내가 치렀던 수능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는 것이다. 


나는 언수외 시절 수능을 치렀다. 그 당시에는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들으면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고, 진짜 부족한 점은 인터넷 강의로 메꾸거나 학원 수업을 들으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그런 흐름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학교에서는 내신 외에서도 학종, 세특 등 생기부를 채우기 위해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과한 짐을 지우고 있다. 수능은 나오는 내용들이 '해킹'되어서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퍼즐 빨리 푸는 요령을 배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이 본질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누가 요령있게 퍼즐을 빨리 푸는지로 바뀌었으며 N수생들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혹시 "나도 예전에 수능 치러봤으니까, 뭐 다르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단순하게 겉핥기 식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닌 '진짜' 공교육과 사교육의 문제점을 집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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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 보면 괜찮아지나요? - 나를 지키며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마음 상담소
황준철 지음 / 저녁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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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직장인이다. 일한 지 5년도 넘었고, 이직도 한 번 성공적으로 했다.

이직하고 몇 달 간은 좋았다. 이전 직장의 연봉이 너무 적었고, 복지도 없다시피 해서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고, 나 역시 그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직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다. 연봉도 올랐고, 이전 직장보다는 복지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직하고 시간이 흐른 지금, 슬럼프(?), 번아웃(?) 비슷하게 왔다. 업무 강도가 높아지면서 '고작 이 연봉 올리려고 이만큼 일을 더 하나.'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일정도 맘에 들지 않고 나의 실력도 제자리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상황에 맞게 상담하는 내용의 책이다. 한 가지 느낀 것은 고민을 하는 것이 나 혼자만은 아니구나. 모든 직장인이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읽는다고 바로 고민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위로를 얻었다.

 직장인으로서의 고민이 생길 때마다 상황에 맞는 상담을 보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당신도 직장인이라면, 직장인으로서 고민이 생긴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아 쓰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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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의사 - 영화관에서 찾은 의학의 색다른 발견
유수연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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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지선씨네 마인드'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 있으신지? '지선씨네 마인드'는 영화를 범죄 심리학자 관점에서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슷하게 <영화관에 간 의사>는 실제 신경과 의사가 쓴 책으로써 영화를 보면서 현직 의사가 느꼈던 의학적 관점을 서술한 책이다. 의학적 관점이라고 하면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독자를 고려한 듯이 비교적 가볍게 영화에 나온 의학적 지식을 설명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관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한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입혔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고 교양을 쌓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한층 더 재밌는 책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릴 때 만화로 본 것이 다여서 신화를 설명할 때는 조금 어려웠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분,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에 관심 있는 분, 인문학 지식 쌓는 것을 좋아하는 분 등등 모두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분량은 240쪽 정도이고 사진이 있어서 가볍게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ps. 믹스커피 출판사의 영화관에~ 시리즈로 <영화관에 간 약사>, <영화관에 간 철학>, <영화관에 간 심리학>이 있으므로 책이 재미있었다면 다른 책도 읽어볼 수 있다.


-이 글은 믹스커피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쓰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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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이코노미 -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시그널에 관하여
유리 그니지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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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이코노미>


 여기서 말하는 인센티브는 보상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강아지를 훈련하기 위해서 잘하면 주는 보상, 잘못했을 때는 주지 않는 보상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한국 직장인이면 한 번쯤 느꼈을 것이다. 회사는 혁신을 새해마다 외치지만 당장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큰 압박을 준다. 장기적인 성공을 바란다면서 단기적인 성과를 바란다. 그리고 이는 인사 평가에서 드러난다. 

 이것은 인센티브가 잘못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인센티브는 목표에 맞게 설정되어야 한다. 혁신을 원했으면 실패해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 장기적인 성공을 바라면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해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 인센티브가 회사의 방향과 다르게 설정되었다면? 직원들은 인센티브에 맞는 행동을 한다. 단기적인 성과에 인센티브가 있다면 근시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이 책은 인센티브로 행동을 바꿀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실험군과 대조군을 통해 인센티브가 행동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리고 어떻게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더 높은 효율이 나오는 지를 보여 준다. 행동심리학을 연구하는 입장에서도 흥미로운 책일 것이라 생각한다.


 관리자는 이 책을 읽고 인센티브를 다르게 설정할 필요를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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