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SNS 수학 - SNS에서 유행하는 수학 퍼즐로 수학 뇌를 확장한다
카일 에반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빚은책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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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하다 보면 간단해 보이는 수학 문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답은 사람들마다 다르기도 한 그런 문제들.

이 책에서는 그런 문제들을 '수학 트릭'이라 표현하는데

수학 트릭들을 모아서 풀이도 하면서 거기에 숨어 있는 수학적 지식을 전달한다.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문제는 8*2(2+2)였다.

수학을 전공하면서도 저렇게 나온 식은 본 적이 없어서 헷갈렸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수학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닌텐도 게임으로 했던 뇌 말랑말랑해지는 게임 같은 느낌?

특히 sns를 많이 했던 사람이라면 이런 문제를 더 많이 봤기 때문에 답이 궁금해서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 표지부터 피자 문제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책은 260쪽 정도이지만 하루, 이틀이면 뚝딱 읽을만큼 수학을 소개하는 책 중에서도 재미있는 축에 속한다. 

학생들도, 수학을 놓은 성인들도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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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 - 500개 기업 창업. 재벌이 되길 거부한 경영자. 일본이 선택한 시대정신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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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을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라는 이름은 대한민국에선 생소한 이름이다.

메이지 유신 시절 일본의 자본주의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라고 보면 된다.

무려 500개 가량의 기업과 600개 가량의 사회 공헌 기업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주요 업적과 그런 일을 하게 된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책의 장단점이 명확하여 장단점을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장점: 1. 시부사와의 업적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끔 잘 풀어 썼다.

        2. 그런 업적을 쌓게 된 배경도 설명하여 인과관계가 납득이 간다.

        3. 시부사와의 생애를 따라가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

        4. 종이의 재질이 일반 책보다 좋다.

        5. 책의 분량은 260쪽 정도로 분량의 부담이 없다.

-단점: 생애와 업적을 따라가다가 비슷한 업적을 세운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중간중간에 들어온다. 그래서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재벌이 될 수 있었음에도 재벌의 길을 걷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의 업적은 더욱 빛나고, 지금은 그의 시대 정신을 본받아 만 엔 권의 인물로 낙점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시대 정신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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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복 같은 소리 - 투명한 노동자들의 노필터 일 이야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기획 / 동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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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이 막연히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지금이 7,80년대도 아닌 만큼 어느 정도의 대우는 받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실상은 아직도 7,80년대 못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그마한 권리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그렇게 일할 수 밖에 없는 지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소위 '인국공 사태' 이후로 비정규직을 대우해주는 것에 더욱 민감해졌다. 정규직으로 무작정 올리지는 않아도 그들이 아프지 않도록, 사람 답게 살 수 있는 보장은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책은 소설이 아니라 이런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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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삶의 해를 구하는 공부
카를 지크문트 지음, 노승영 옮김 / 윌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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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쓰기 전 저는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책은 크게 수학의 간략한 역사, 철학(논리학)에 수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수학은 중고등학교 수학 수준은 아니고 대학교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서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겁먹을 필요는 없다. 크게 수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3, 4장 같은 경우 게임이론, 죄수의 딜레마 등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조금 더 심도깊은 내용으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대수학, 집합론 등을 놓은지 좀 됐었는데 기억도 새록새록나고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수학 입문용 책으로는 조금 적합하지 않다. 증명하는 내용 같은 것이 아무래도 고등학교를 넘어서는 범위이기 때문에 수학을 어느정도 배운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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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 대한민국 소비자 심리 탐사 보고서
최상학.Team RED PILL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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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 학생들의 발표 자료를 엮어 만든 책이다.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24세 이현지 씨가 1년간 126회 네컷사진을 찍은 이유'

'그녀들 집 앞의 놀이공원, 올리브영'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 스타벅스'

'그 많던 아침햇살 러버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입이 아니라 눈으로 마시는 소주, 원소주의 길'

'유니클로는 안 되고 닌텐도는 되는 no japan 운동의 아이러니'

'20대가 배달 서비스를 계속 선택하는 이유'

'포토부스 대기줄 앞에서의 심리'

보면 '그러게? 껌을 왜 안씹지? 네컷사진은 왜찍지? 아침햇살은 어디로 갔지?' 처럼 궁금증이 들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럴 거야."처럼 단순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고, 소비자에게 묻고 소비자의 입장으로 분석하여 그 원인을 찾았다.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도 흥미있지만 직장인으로서도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사진에서 보듯이 PPT자료들이 책에 있어서 가독성이 좋고 술술 넘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별점은 10점 만점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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