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야
루시 커진즈 지음, 임정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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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이듯 너도 최고야!!!!

 

아이들은 늘 자기가 어디서든지 1등이길 바라고 제일 이쁘길 바라고 제일 잘하길 바랍니다.

그것에 대해서 어른들은 지지를 해주며 응원을 해주지요,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나만이 1등해야한다는 아주 큰 욕심을 내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나만 1등이 아닌 너도 1등이고 너도 최고임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줘야 함이

참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바로 그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 바로 요 <내가 최고야>입니다.

자신감에 늘 넘치는 강아지..

멍멍이는 그런 자신감에 당당함까지 가진 아주 이쁜 강아지입니다.

 




 

이 이쁜 멍멍이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당연히 자신이 최고임을 받아들이며 기뻐합니다.

반면 그런 멍멍이를 보고 있는 친구들은 마음이 안 좋습니다.

슬퍼하면서 상대적으로 멍멍이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자격지심을 갖게 되죠,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멍멍이를 바라보게 되면서 자신들도 잘하는것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보면

멍멍이는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이 잘하는것만 보고 친구들에게 과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영을 잘하는 오리보다는 못하는 당나귀와 헤엄치기 시합을 하고

땅을 잘 파는 두더지보다는 못하는 오리와 땅파기 시합을 하고

이렇듯 친구들의 장점을 살피지 않고 자신의 장점만 보고 겨루기를 하니 당연히 친구들은 슬퍼지게 되는거죠,

 

결국 잘하는 친구들과 진짜 겨루기를 해서 모두 진 멍멍이는 슬퍼합니다.

그렇게 슬퍼하는 멍멍이에게 친구들은 자기네들과 차별되는 멍멍이만의 장점을 찾아줍니다.

멍멍이는 친구들이 찾아준 장점에 만족하고 친구들에게 깊은 우정을 느낍니다

 

동물들이 나오지만 바로 우리들 이야기이죠,

잘난척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사람들)..

자신이 잘난점을 떠벌리는것도 좋지만 상대방의 잘난점도 같이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서 상대의 기분까지 챙겨주면 더 좋겠지요,

 

타인과 차별되는 나만의 장점을 찾는것도 괭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친구관계에 있어서도 서로의 장점을 찾아주고 지지해주는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 이 책을 보면서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이 책은 아주 진한 색깔의 표현으로 자신만만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테두리를 칠하고 또 원색에 가까운 색도 즐겨쓰고 갖가지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을

사용함으로써 그것으로 다양한 장점들을 표현한듯 해요,

그리고 색의 번짐이나 붓터치들도 괭장히 두텁고 진하고 힘차게 보여집니다

그래서 실감나고 감정이입이 더 잘되는것 같아요,

보는 이의 감정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해줘서 작가가 전해주고자 하는 의미들을 잘 전달받을 수 있었어요,

 

서연이에게도 이야기 나누었어요,

달리기를 잘하는 서연이,,, 달리기를 잘 못하는 친구와 달리기시합을 해서

"너는 왜 그렇게 달리기를 못하니?"라고 말하는것과 같은 의미임을 알려주었지요..

서로가 최고인 친구들이 모이면 모두가 다 자기분야에서 최고이니

아주 막강팀이 될 수도 있겠지요.

내가 최고이기도 하지만 친구도 최고임을 인정하고 더 큰 지지를 해주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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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저녁 식사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53
마이클 갈랜드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보림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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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피에르는 너무 무료한 표정을 짓고 엄마아빠 옆에 앉아있습니다.

심퉁이 잔뜩 나있어요,

ㅎㅎ

피에르는 주말마다 시골에 있는 별장으로 간다고 해요,

별장은 시원하고 조용해서 좋지만 피에르에게는 아주 심심한 곳이라네요

어딜가나 어른들 위주의 휴식처는 아이들에게 재미없고 심심한 곳일뿐이예요,

엄마, 아빠는 조용히 각자 할일을 하십니다.

저는 이 그림이 별장으로 가고 있는 기차 안 객실이라고 생각했어요.

좁고, 창문이 있고 모두 좁은곳에 갇혀있는 듯 해서 많이 움직일 수 없는 기차 안이구나

하고 당연하게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서연이가 보더니,, 이건 별장이랍니다.

엄마와 아이의 시각이 이렇게 다르다니요,,^^

가만보니 기차 안 일수도 있지만 별장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보는 시각에 따라 공간이 달라지는

이 그림,, ㅎㅎ 재밌습니다.

심심하던 피에르는 별장 잔디밭 너머 마그리트 아저씨네 놀러가기로 합니다.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음악소리도 나오곤 해서 왠지 재밌는 뭔가가 있을법도 합니다.

화가인 마그리트 아저씨가 그림그리는걸 지켜보는데 아저씨의 행동이 뭔가 이상합니다.

ㅎㅎ 새알을 보면서 새를 그리는 아저씨,,

보통 사람과 분명 다른 아저씨임에 틀림없습니다.

조금 있다가 달리 아저씨가 방문을 합니다.

마그리트 아저씨와 친구인 달리,,

망토에 테가 넓은 모자를 쓰고 온 달리는 정말 마법사같기도 하네요,

마그리트와 달리 아저씨와 피에르는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합니다.

두 화가 아저씨와 지내면서 피에르는 현실에서 벗어난 아주 웃기고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죠,

늘 가던 숲속도 오늘따라 새롭게 느껴지게 되고 구부러진 망치로 크로케 게임도 신나게 즐기고

집에 가던 중 비가 내리는데 우리가 아는 빗방울이 아니라 멍멍이고양이빗방울입니다.

마그리트 아줌마가 차려주신 저녁식사는 그야말로 엉뚱하면서도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장화 한짝에 나리꽃과 접시꽃을 가득 꺾어와 웃음을 터트리게 하고

날치 수프와 자고새 파이 덕분에 소리도 지르고 우와~~하고 환호성도 지르게 되었거든요,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에 감성의 스파크를 팍팍 던져준 마그리트와 달리 아저씨...

무엇이 이런 느낌을 줄 수 있었는지 책을 보는 내내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면서도

궁금함을 참지 못했습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광경에 대한 어이없음!!

그러면서 신선하고 충격적인 영화와 같은 광경,,,

이 모든 것들이 여느 다른 그림책들과 다른 또 하나의 모습을 가진 <마법의 저녁식사>였어요.

 




마지막으로 피에르가 너무 재밌는 경험을 하고는 신나서 자기집으로 돌아갔는데

엄마,아빠는 여전히 돌처럼 꼼짝도 않고 앉아서 피에르의 인사에 대답만 하십니다.

가만히 보니 정말 엄마 아빠가 돌이 된거예요,, 웃기면서도 슬픈 현실입니다. 
 

 

우연히 다시 그림책을 아이들과 보다 보니 첫장에 나오는 이 그림에서 벌써 엄마아빠의 다리가 돌처럼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뒷장의 상황에 대한 암시로 첫장에 보여주었네요,

처음에는 이 엄마아빠의 다리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두번째로 보니

바로 확 들어나보입니다.

아마도 맨 뒷장의 돌이 된 엄마아빠의 모습에서 남아있는 이미지때문인가봐요,

 

<마법의 저녁식사>는 두 화가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랍니다.

바로 초현실주의 화가인 마그리트와 달리에 대한 작품을 이야기로 만들어 구성한 책이라고 해요,

 초현실주의라는것은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형상을 그렸거나 현실에 있는 형상이라도 놓인 상황과 질서가 전혀 현실적이지 않으며 한마디로 현실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미술입니다.
...
마그리트의 그림은 뒤죽박죽, 혼란스럽게 느껴질때가 많은데 그 혼란속에 무한한 자유가 있고 열린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방감과 위로를 느끼게 되지요...

<본문내용 중>


초현실주의 화가들은

어찌보면 어린 아이들의 그림과도 같은,,

어린이의 상상력과 꿈으로 그린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하네요,

정물화나 인물화등과 같이 현실을 보고 사실처럼 그림을 그리는 것과 달리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세상을 뒤집어보고 다르게 본다는것,,

그 마음 하나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기도 합니다.

벨기에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와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작품들을

놓고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하여 예술과 동심이 만날 수 있도록 했다는 작가의 의도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쉽지않은,,, 그리고 누가 잘 하지 않은 이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전달해주려고 하는 작가의 마음에 고개숙이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서연이는 너무 재밌다고 깔깔 대는거예요,

저는 그냥, 솔직히 이게 뭐야? 그랬거든요.

말이 안되는것들 투성이라서 머리로 이해가 안되니,, 마음으로도 감흥이 오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서연이와 채연이의 반응은 정 반대!!!

어떻게 사람 팔이 안보일수 있어? 하하하하

깔깔깔 장화에 꽃을 꽃아서 밥상위에 올려놨네!! 이 아저씨 얼굴은 사과가 됬어!! 하면서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웃기다고 엄마한테 얘기하느라 바뻤습니다.

"그게 그렇게 웃겨?"

"어!! 웃기잖아~~~ 어? 이 아저씨 다리가 4개야!!! 채연아!! 이것좀 봐 !!"

하면서 채연이까지 보여줍니다.

서연이에게는 이 책의 줄거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가봅니다.

그림 하나에 보여지는 유머와 마술과도 같은 이상하고 신기한것이 더 와닿았나봅니다.

그런 서연이를 보면서 이게 세대차이인가? 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아무리 봐도 전 그렇게 웃기진 않은데 서연이는 재밌다며 짬 날때마다 보면서

새롭게 찾아지는 이상한 그림들로 웃습니다.

ㅎㅎㅎㅎ

여러분들은 어떠실까요?

아이같이 순수한 사람만이 웃으며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일까요?

ㅎㅎ

어찌되었던 초현실주의의 세계에 잠깐 들어갔다 나온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 되었고

가끔 혼자만의 상상을 하면서 웃습니다.

가족들과 마트를 가면서 차 안에서 <마법의 저녁식사>이야기를 했더니

채연이가 엄마,,, 나는 네모달을 그려보고 싶어!! 합니다.

서연이는 자동차가 사람몸 처럼 만들어진걸 한번 그려보고 싶어~~라고 합니다.

차안에서 여러가지 초현실주의적인 재밌는 상상으로 마트 가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 채연이의 초현실주의적(^^)인 그림 보세요!!***

 

                                                             오랜만에 크레파스를 잡았네요,

엄마가 조용히 앞에 앉았어요.

무슨 그림 그리는건데?

세모난 달..

네모달 그리고 싶다면서,,

아니야, 세모난 달,,,

그러면서 세모를 그리더니

잘못그렸다 하며 스케치북을 돌립니다. (세로로 길게 놓았어요.)

엄마, 이건 배야,,,(잘못그렸다던 세모달 밑에 뭔가를 그리더니 배라고 하네요)

그래? 그럼 밑에 바다가 있어야겠네? (엄마가 파도를 그려줬어요)

어,, 여기는 바다야,, 그리고 위에는 하늘,,

하늘색 크레파스로 막 칠합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있어야지! 하면서 구름을 삐죽빼죽 두개를 그리고

더 큰 구름을 또 그립니다.

엄마구름이고 작은구름은 언니, 내 구름이랍니다.

아빠구름은 어디갔어?

회사갔지!!!

현실과 상상이 왔다갔다 합니다. ^^

아니다. 아빠 구름 그려줘야겠다 하며 바다와 하늘 가운데 빈 공간에 아빠구름을 그립니다.

아빠 구름 위에 또 뭔가를 그리더니

이건 쓰레기통이야, 그리고 이건 뿔!!!

당췌 이해할 수 없는 그림과 이야기,^^

왜 아빠 구름에는 쓰레기통하고 뿔이 있어?

대답을 안하네요,

 



바다 속에도 뭘 그렸어요. 뭘까?
채연아,, 이건 뭐야?
해파리지 뭐야~~~~ 그것도 몰라? 합니다.
ㅎㅎㅎ

바로 위 그림이 초현실주의 이채연의 <하늘과 구름과 바다>입니다 ^^

 

채연이와 이야기하는 내내 우리 서연이가 조용합니다.

방을 들어가보니 뭔가 색칠하는데 열중입니다.

사람을 이렇게 그려놓은거가 하고 그냥 한장 찰칵!!!

까만색을 칠하기에 머리카락을 칠하고 있고

사람얼굴과 몸을 요러코롬 신기하게 그림그려놓은건줄 알고 엄마 혼자 쓰~윽 하고 미소지어봅니다.

이게 뭐야~~? 하고 물어보니



어,, 내가 상상하는 내 집이야.

그래? 왜 그린거야?
어, 숙제야!!

뭐!!!! 숙제를 인제 하면 어떻게? (지금 시간이 11시가 다 되갔었거든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서연이가 상상한 서연이 3층집이네요,

 



1층에는 마당에 동물들,(토끼, 거북, 사슴 )이 있고

2층에는 부엌이 있고

3층에는 침대방에 책과 침대가 있어요,

옆을 보니 서연이가 엘리베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엄마가 머리카락으로 잘못 본건 밤이라서 까맣게 칠하고 있었던거구요,

에고~~~

초현실주의에 빠져있다보니 그냥 그린 그림들도 다 그렇게 생각되어지나봐요,ㅎㅎㅎ

 

<마법이 저녁식사> 덕분에 몇일 아주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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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마녀를 조심해! 튼튼곰 2
정희재 지음, 김영수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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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자마녀를 아세요!!

 엄마라면 꼭 만나봐야할 과자마녀!!'

그 과자마녀를 만나셨다면 아이에게 꼭 전해주셔야해요~~

평소에도 아빠가 사오는 과자를 꼭 하루에 하나씩 먹었던 채연이,

덕분에 치과 단골손님이 되었지요,

아무리 칫솔질을 해도 사탕이나 과자 한번 먹으면 효과가 도루묵 되는 아이들 치아.

그래서 엄마는 과자, 초콜릿, 사탕, 젤리들을 아주 싫어하지요,

어떻게 하면 엄마의 마음을 채연이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난 과자마녀!!

생긴건 아주 곱상하게 이쁘게 생겼는데

마음씨는 아주 고약하더라구요.

진짜 진짜 과자마녀를 조심해야할것 같아요,,,

과자마녀의 마음은 아주 못됬거든요.

 

 첫 페이지를 펼치자 마자 우와~~~

우리 채연이가 좋아하는것들이 마구 마구 널려있어요.

이게 뭐지? 하고 손으로 짚어서 물어보니 다 이야기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거니까 뭐,, 너무 쉽게 대답을 하더라구요,

이 페이지를 보면서도 한참 이야기를 했어요.

과자마녀가 거울에게 물어봅니다.

거울아 거울아,, 이세상에 누가 제일 예쁘니?

마녀님이 제일 이쁘시지만 건강한 아이들이 자라나면 그 아이들이 제일 이쁠겁니다.

과자마녀는 아주 화가 나지요.

그래서 건강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도록

아주 못된 짓을 하게 됩니다.

바로 우리 아이들 모두 백설공주가 되는것이지요,,,

과자마녀가 독 있는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만드는지 한번 봐야겠어요.

 





 

이가 썩고, 뼈가 흐물흐물해지는 설탕 넣기

약을 듬뿍 친 밀가루로 반죽하기

썩지마 약을 듬뿍듬뿍 넣기

두드러기가 나는 알록달록 가루 넣기

눈이 게슴츠레, 머리가 멍해지는 새콤달콤 가루 넣기

몸에 나쁜 균을 받아들이는 나쁜 지방 생기게 하기

등등 마녀가 건강한 아이들을 해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합니다.

보기에는 넘 맛나고 입에서 사르르 녹을것처럼 예쁜 과자, 도너츠, 사탕 등등

그렇지만 보기에만 좋을뿐 먹는 순간 몸을 해치는 것으로 변하는것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지요,

 





과자를 많이 먹어서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산만하고 이가 썩고

이런 아이들은 모두 과자마녀의 신하들이 되고 마는것이지요.

과자를 많이 먹는 아이들이 모두 과자마녀의 손가락 줄에 걸려 아파하는 모습이 보이지요.

과자마녀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야할텐데,,

우리 아이들이 속지 않을 수 있을까요?

과자마녀의 저 웃는 얼굴이 아주 소름끼칩니다.

마지막의 한 대사

" 이 얘기가 거짓말 같니?"

그 뒷말에는 "진짜야~~~"라는 말을 더 실감나게 해주는 말임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과자마녀의 한마디는 아주 강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과자마녀의 만행을 지켜보고 있자니 그 아무것도 아닌 과자에 괜히

과자마녀의 손길이 닿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왠지 께름직한 느낌..

바로 이 느낌때문에 과자를 멀리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채연이하고도 읽고 나서,, "오마나~ 과자마녀가 진짜 있나보다~~" 했더니

채연이 한동안 말이 없습니다. ㅎㅎㅎ

 

 





 

다 읽고 나면 과자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어요,

<건강한 내 몸을 위한 과자 이야기>에는 과자를 왜 먹으면 안되는지,,

그 이유로 오래된 밀가루로 만들고, 설탕을 듬뿍 넣고, 트랜스 지방산이 있고 여러 식품첨가물이

있다는 사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아마도 엄마들의 이해를 돕기 위함인것 같아요,

과자 말고도 피해야 할 음식으로 패스트푸드, 라면, 껌, 음료수, 소시지등을 제시하고 있어요.

모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지요,

특히 채연이는 껌하고 음료수, 소시지를 넘 좋아해서요,,, 읽고 또 읽어 봤지요.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과자 만들기 방법이 나와있어요.

엄마가 봐도 혹 할 정도로 간단하면서 영양만점인 과자만들기가 있어서

당장 팔 걷어붙이고 만들어주고 싶더라구요.

우리 채연이도 이 페이지를 보더니 엄마!!! 우리 만들어보자!! 합니다.

두부과자, 과즙으로 만드는 사탕, 무설탕 생크림과 꿀로 만드는 카라멜, 과일 아이스크림 입니다.

요즘같이 더운날 아이스크림 50% 70% 세일한다는 유혹에 빠지지 말고

과일을 얼려서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만들어 주는 정성과 관심이 엄마에게도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엄마들이 꼭 읽고 아이와 함께 해야 할 필독서!!!!!

엄마의 무관심으로 아이의 건강과 치아가 병들고 있다는 사실을 과자마녀를 통해 절실히 느끼게 되서

넘 좋았어요.

대체방안으로 집에서 만드는 과자들도 있어서 막연하게 먹이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대신 이런 과자를 줘야지하니 엄마 맘이 한결 더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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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12 -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신기한 스쿨버스 12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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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이가 등장하는 신기한 스쿨버스

 

신기한 스쿨버스 12번째 책입니다.

요즘 많이 대두되고 있는 지구 환경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책인데요

이상기후들을 느끼고 있는 우리들로써는 너무나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조애너 콜의 한국방문으로 아이들에게 알려져 있는 책이니 이 책이 그냥 책이 아니었던거죠.

외국의 아이들로만 이루어졌던 이전 책과는 달리 12번째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에는 한국아이 준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름이 준이긴 하지만 그 준이는 바로 책을 보고 있는 나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읽어본 책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왜 우리가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하는지, 그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러 가봅니다.

 




 

먼저 한국에 대한 소개의 그림과 글이 있습니다.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되어지던데요,

그리고 저 또한 대한민국 국조가 까치임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인사하는 준이,

어색해 하는 준이 얼굴이 바로 우리들 얼굴같기도 합니다.

 




 

먼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온난화 라고 얘기가 많이 나와지는데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현상을 직접 확인하러 프리즐선생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북극으로 가봅니다.

예전과 판이하게 다른 북극의 모습을 보고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됩니다.

단순히 북극의 얼음이 녹는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그럼으로 야기되는 현상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러 스쿨버스는 여기저기 지구 곳곳을 누빕니다.

해수면이 높아지고, 영구 동토대를 녹여 집, 건물이 떠내려가게 하고, 또 어떤곳은 땅이 메말라

갈라지고, 농작물의 피해, 동물들의 멸종, 산불피해등등 지구 곳곳의 아픔들을 보여줍니다.

그렇담 왜 지구가 자꾸 더워져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는지 그 원인을 찾으러 알아봅니다.

대기중의 공기가 되어 위아래로 이동을 하면서 온실효과를 알게 되고 온실가스를 만나 다시 데워진 공기가 내려오면서 지구가 비닐하우스처럼 더워짐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론적인 지식교육이 아닌 그 속에 들어가 직접 공기가 되보고 직접 체험을 해보면서 그 원리를 알아가게 하는 묘한 힘이 있는 책..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는 또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것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증을 해소해봅니다.

결국 인간이 쓰는 화학에너지들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게 되고 그 이산화탄소들이 온실가스임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현상파악과 원인들을 알았으니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안들을 고민해봅니다.

스쿨버스에서는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현재 쓰고있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해주고 내가 하는 작은 일들은 결국 큰 일을 해낼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냉장고 문을 오래 열어두지 않기, 걸어서 다니기, 병에 든 제품 덜 사기, 소량의 포장되지 않은 물품 사기 등등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많음을 알려줍니다.

보는 이들에게도 나름 논리적인 이야기구성으로 설득을 하고 있으며 그 설득을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 하고 있다는데 더 큰 동참의 의의를 두게 하는것 같습니다.

엄마인 저도 애들이 하는데 어른이라고 안 할 수 없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두 아이들도 요즘 학교에서 책에서 에너지절약 운동을 전해들으면서

방에 불끄고, 물 아껴쓰는것에는 전보다 조금 철두철미해졌어요.

엄마를 혼내기도 하고, 먼저 솔선수범하는 경우가 생겼거든요,

이런 작은 변화가 바로 책이 주는 힘인것 같습니다.

 




 

결국 이 운동은 프리즐선생님까지도 동참하게 만들었네요,

프리즐선생님의 버스가 없어지고 자전거가 새로 태어났어요.

ㅎㅎㅎ 아이들을 어떻게 싣고 다니실런지 괜시리 13권에서 선보이게 될 버스까지 상상하게 됩니다.

빨래도 시원한 바람에 말리려 고무동력기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카멜레온,,

재밌는 상상에 마음이 긍정적으로 열리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하는 굳은 의지와 함께 우리 모두 지구를 지키는 독수리 5형제같은

투철한 의식도 생기는듯 합니다.

 




 

신기한 스쿨버스에서는 이 프리즐 선생님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아직 글을 잘 모르는 동생은 프리즐 선생님 보는 재미로 이 책을 봅니다.

등장할때마다 달라지는 구두, 의상, 귀거리, 악세사리, 헤어스타일등등이

기발한 상상력을 갖게 하지요.

편안한 얼굴에 뭔가 독특한 분위기의 선생님,, 그러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경험을

제시해주는 선생님의 훌륭한 교수법을 한번 배워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한국에는 프리즐선생님같은 분이 안계시다는 준이의 말에 음,,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앞으로 프리즐선생님 못지 않은 훌륭한 선생님이 나오시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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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타 콩콩꼬마그림책 13
민정영 글.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앙증맞은 내 기타

 

제가 갖고 있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온가족 기타 연주하는거,,,

아직 시작도 못했지만 아빠는 기타를 치니까 우리 여자 셋만 배우면 되거든요,

결혼 전 부터 아빠와의 인연에 기타가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기타 가르쳐달라고 지금 서연아빠한테 졸랐었거든요,

흔쾌히 승낙한 아빠가 지금의 서연아빠입니다.

그런데 정작 기타는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연이랑 채연이랑 중학교때부터 취미로 배워서 나중에는 모두 기타 하나씩 메고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는,, 그런 아련한 꿈을 갖고 있답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제게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아빠가 뺏어가지만 결코 뺏길 기세가 아닌 이 주인공 아이..

우리 채연이와 많이 비슷합니다. 곱슬머리에,,모든걸 갖고 싶어하는 모양을 보니요,

아빠는 크다고 하지만 자기 키에 딱 맞다고 그 뒤로 기타와의 동거를 시작합니다.

이불 속에 기둥처럼 세워놓고 책도 읽어주고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도 함께 동행해주고 있으니 아이는 더 의기양양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자신만만이지요...

 



미장원 놀이를 할때도 빼놓지 않습니다.

어느새 손님으로 변신한 기타,,

내 기타는 요술기타입니다.

예쁘게 꾸며주니 기타가 띠리리링 하며 웃는다고 합니다.

아이다운 생각이 넘 귀엽고 천진난만합니다.

기타소리에 갖가지 상상을 더합니다.

소리를 가지고 연상을 해서 이야기를 만든듯 이야기는 계속 전개됩니다.

또 아이는 산책갈때도 데리고 다니는데 아이구 이런!! 기타를 줄에 매어 끌고 다니네요,

그 덕에 기타에서는 텅텅텅 소리가 납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되는 이 상황이 아이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흙이 묻을세라, 흠집이 날세라 애지중지해도 될까말까한 이 기타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소리까지 나게 하다니요,,,

이 아이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며,,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만 했었을 것을 바로 실천해보입니다.

그걸 보는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인상을 찌푸리거나 둘중 하나겠지요.

 



 

한 술 더 떠 이젠 비가 올때도 데리고 나가 빗물위에 눕혀놓고 배처럼 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만큼 기타의 본연의 모습보다는 기타 자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보입니다.

늘 기타는 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기타를 친구삼아 꾸며보고, 타보고, 끌어보고, 읽어주기도 하면서 기타가 분신처럼 느껴지게 하고 있습니다.

기타를 잘 치려면 이정도로 기타와의 관계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알고보니 정말 이 아이도 나중에 기타치며 노래하는 가수가 꿈인 아이였습니다.

지금 당장은 기타로 멋지게 연주하지는 못하지만 기타와 친해지기위한 아주 좋은 방법을

알고 있는듯 보입니다.

기타와 아이가 한 몸이 되어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이 왠지 짠 해집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이렇게 될 수 있는지 누구나 알기때문이지요.

기타와 친해지기를 시작으로 기타와 소통하며 아이는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 기타를 연주할테지요.

저도 늘 기타치고 싶어~~~ 하고 노래만 불렀지 기타와 친해지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바로 코드잡고, 손이 부르트도록 연습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늘 저로 하여금 입으로 배우게 한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와 기타는 딱 맞다는 글 내용이 와 닿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기타도 행복해하는것 같구요,

소재는 특정 악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생각하게 합니다.

고정관념을 버려라!!!

친해져라!!!

요즘들어 더 주목받는 글이기도 하면서, 함께 하는것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본 느낌입니다.

<내 기타>을 읽어보면서 우리 딸도 당장 아빠의 기타를 디리링 쳐봅니다.

매일 쳐다만 봤던 기타를 건드려본 우리딸,,

기타가 주는 마음의 행복을 우리 딸들과 저도 꼭 누려보기를 희망해봅니다. 





 앙증맞은 내 기타

 

제가 갖고 있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온가족 기타 연주하는거,,,

아직 시작도 못했지만 아빠는 기타를 치니까 우리 여자 셋만 배우면 되거든요,

결혼 전 부터 아빠와의 인연에 기타가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기타 가르쳐달라고 지금 서연아빠한테 졸랐었거든요,

흔쾌히 승낙한 아빠가 지금의 서연아빠입니다.

그런데 정작 기타는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연이랑 채연이랑 중학교때부터 취미로 배워서 나중에는 모두 기타 하나씩 메고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는,, 그런 아련한 꿈을 갖고 있답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제게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아빠가 뺏어가지만 결코 뺏길 기세가 아닌 이 주인공 아이..

우리 채연이와 많이 비슷합니다. 곱슬머리에,,모든걸 갖고 싶어하는 모양을 보니요,

아빠는 크다고 하지만 자기 키에 딱 맞다고 그 뒤로 기타와의 동거를 시작합니다.

이불 속에 기둥처럼 세워놓고 책도 읽어주고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도 함께 동행해주고 있으니 아이는 더 의기양양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자신만만이지요...

 



미장원 놀이를 할때도 빼놓지 않습니다.

어느새 손님으로 변신한 기타,,

내 기타는 요술기타입니다.

예쁘게 꾸며주니 기타가 띠리리링 하며 웃는다고 합니다.

아이다운 생각이 넘 귀엽고 천진난만합니다.

기타소리에 갖가지 상상을 더합니다.

소리를 가지고 연상을 해서 이야기를 만든듯 이야기는 계속 전개됩니다.

또 아이는 산책갈때도 데리고 다니는데 아이구 이런!! 기타를 줄에 매어 끌고 다니네요,

그 덕에 기타에서는 텅텅텅 소리가 납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되는 이 상황이 아이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흙이 묻을세라, 흠집이 날세라 애지중지해도 될까말까한 이 기타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소리까지 나게 하다니요,,,

이 아이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며,,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만 했었을 것을 바로 실천해보입니다.

그걸 보는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인상을 찌푸리거나 둘중 하나겠지요.

 



 

한 술 더 떠 이젠 비가 올때도 데리고 나가 빗물위에 눕혀놓고 배처럼 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만큼 기타의 본연의 모습보다는 기타 자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보입니다.

늘 기타는 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기타를 친구삼아 꾸며보고, 타보고, 끌어보고, 읽어주기도 하면서 기타가 분신처럼 느껴지게 하고 있습니다.

기타를 잘 치려면 이정도로 기타와의 관계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알고보니 정말 이 아이도 나중에 기타치며 노래하는 가수가 꿈인 아이였습니다.

지금 당장은 기타로 멋지게 연주하지는 못하지만 기타와 친해지기위한 아주 좋은 방법을

알고 있는듯 보입니다.

기타와 아이가 한 몸이 되어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이 왠지 짠 해집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이렇게 될 수 있는지 누구나 알기때문이지요.

기타와 친해지기를 시작으로 기타와 소통하며 아이는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 기타를 연주할테지요.

저도 늘 기타치고 싶어~~~ 하고 노래만 불렀지 기타와 친해지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바로 코드잡고, 손이 부르트도록 연습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늘 저로 하여금 입으로 배우게 한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와 기타는 딱 맞다는 글 내용이 와 닿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기타도 행복해하는것 같구요,

소재는 특정 악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생각하게 합니다.

고정관념을 버려라!!!

친해져라!!!

요즘들어 더 주목받는 글이기도 하면서, 함께 하는것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본 느낌입니다.

<내 기타>을 읽어보면서 우리 딸도 당장 아빠의 기타를 디리링 쳐봅니다.

매일 쳐다만 봤던 기타를 건드려본 우리딸,,

기타가 주는 마음의 행복을 우리 딸들과 저도 꼭 누려보기를 희망해봅니다. 



 앙증맞은 내 기타

 

제가 갖고 있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온가족 기타 연주하는거,,,

아직 시작도 못했지만 아빠는 기타를 치니까 우리 여자 셋만 배우면 되거든요,

결혼 전 부터 아빠와의 인연에 기타가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기타 가르쳐달라고 지금 서연아빠한테 졸랐었거든요,

흔쾌히 승낙한 아빠가 지금의 서연아빠입니다.

그런데 정작 기타는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연이랑 채연이랑 중학교때부터 취미로 배워서 나중에는 모두 기타 하나씩 메고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는,, 그런 아련한 꿈을 갖고 있답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제게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아빠가 뺏어가지만 결코 뺏길 기세가 아닌 이 주인공 아이..

우리 채연이와 많이 비슷합니다. 곱슬머리에,,모든걸 갖고 싶어하는 모양을 보니요,

아빠는 크다고 하지만 자기 키에 딱 맞다고 그 뒤로 기타와의 동거를 시작합니다.

이불 속에 기둥처럼 세워놓고 책도 읽어주고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도 함께 동행해주고 있으니 아이는 더 의기양양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자신만만이지요...

 



미장원 놀이를 할때도 빼놓지 않습니다.

어느새 손님으로 변신한 기타,,

내 기타는 요술기타입니다.

예쁘게 꾸며주니 기타가 띠리리링 하며 웃는다고 합니다.

아이다운 생각이 넘 귀엽고 천진난만합니다.

기타소리에 갖가지 상상을 더합니다.

소리를 가지고 연상을 해서 이야기를 만든듯 이야기는 계속 전개됩니다.

또 아이는 산책갈때도 데리고 다니는데 아이구 이런!! 기타를 줄에 매어 끌고 다니네요,

그 덕에 기타에서는 텅텅텅 소리가 납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되는 이 상황이 아이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흙이 묻을세라, 흠집이 날세라 애지중지해도 될까말까한 이 기타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소리까지 나게 하다니요,,,

이 아이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며,,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만 했었을 것을 바로 실천해보입니다.

그걸 보는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인상을 찌푸리거나 둘중 하나겠지요.

 



 

한 술 더 떠 이젠 비가 올때도 데리고 나가 빗물위에 눕혀놓고 배처럼 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만큼 기타의 본연의 모습보다는 기타 자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보입니다.

늘 기타는 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기타를 친구삼아 꾸며보고, 타보고, 끌어보고, 읽어주기도 하면서 기타가 분신처럼 느껴지게 하고 있습니다.

기타를 잘 치려면 이정도로 기타와의 관계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알고보니 정말 이 아이도 나중에 기타치며 노래하는 가수가 꿈인 아이였습니다.

지금 당장은 기타로 멋지게 연주하지는 못하지만 기타와 친해지기위한 아주 좋은 방법을

알고 있는듯 보입니다.

기타와 아이가 한 몸이 되어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이 왠지 짠 해집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이렇게 될 수 있는지 누구나 알기때문이지요.

기타와 친해지기를 시작으로 기타와 소통하며 아이는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 기타를 연주할테지요.

저도 늘 기타치고 싶어~~~ 하고 노래만 불렀지 기타와 친해지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바로 코드잡고, 손이 부르트도록 연습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늘 저로 하여금 입으로 배우게 한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와 기타는 딱 맞다는 글 내용이 와 닿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기타도 행복해하는것 같구요,

소재는 특정 악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생각하게 합니다.

고정관념을 버려라!!!

친해져라!!!

요즘들어 더 주목받는 글이기도 하면서, 함께 하는것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본 느낌입니다.

<내 기타>을 읽어보면서 우리 딸도 당장 아빠의 기타를 디리링 쳐봅니다.

매일 쳐다만 봤던 기타를 건드려본 우리딸,,

기타가 주는 마음의 행복을 우리 딸들과 저도 꼭 누려보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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