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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다 - 불안을 넘어선 당당한 부모 노릇
이중천 지음 / 이룸북 / 2017년 6월
평점 :
지은이 이중천씨는 정치인이었다가 지금은 인문학 강의를 하면서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라고 합니다. 책 날개에 있는 지인이에대한 설명을 읽다보면 학벌과 그간의 직업 등은 화려해보이지만, 정작 교육에 대한 내용만 추려내면 특별한게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누구나와 같은 평범한 아빠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모든 아이는 어떤 환경에서도 바르게 자랄 수 있다는 확신'이라는 부분입니다. 그런 지은이의 생각이 [나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다]라는 책을 쓰게 만들었겠지요.
책은 1부 '환상-강박-현실'과 2부 '부모 인문학 원칙' 그리고 3부 '사랑-신뢰-성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다섯 장, 2부는 일곱 장, 3부는 두 장 그렇게 전체 열 네 장의 글이 담겨있습니다. 지은이는 1장에서 부모와 아이와 현실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2장에서는 글마다 부모에게 주는 조언이 담겨있고 마지막 장은 그 제목처럼 부모와 아이가 함께라는걸 말해줍니다. 열 네 장 각각의 제목을 살펴보면 순서대로 읽도록 쓰여진 책이다 싶지만, 궁금한 곳을 펼쳐서 읽어도 좋지않을까 합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않은 저는 아이가 없습니다. 아들만 둘 키우신 부모님을 보면서, 그리고 마찬가지로 아들만 둘 키우고 있는 동생네를 보면서 아이가 있는게 어떤것일까 간접적으로 느낄 뿐입니다. 결혼을 생각할 때 그리고 아이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책임감'입니다. 그와 함께 '불안함'이라는 감정이 생깁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런가봅니다. 그렇기에 지은이도 '불안을 넘어선 당당한 부모 노릇'이라는 부제를 붙인거겠지요. 책 한 권 읽었다고 육아가 쉬워질 리가 없지만, 책을 읽으면서 부모와 아이에 대해 한가지씩 생각해보고나니 막연한 '불안'은 사라졌습니다.
아이를 가지기 전에 결혼할 사람과 마주앉아서 책을 읽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