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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 긍정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감의 힘
김다솔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최근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서류를 통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실제로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때는 중간에 서류 없이 직접 얼마나 잘 소통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사람을 직접 대할 때면, 말이 매개가 되지 않는 태도와 말이 매개가 되는 대화 두 가지 경로로 소통하게 됩니다.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시간동안 사회생활을 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부딪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저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만난 책이 '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입니다.
'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가 무슨 특별한 비법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서 펼쳐들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대화법'에 대한 화두를 가지고 책만 50권 이상 읽었다고 말하는 저자가 책을 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새로 만난 동료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면서 조금은 더 매력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책을 통해서 책을 만들어냈다고 말하는 저자의 책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은 전부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장 인생은 말투로 결정된다
2장 호감 가는 사람의 말투
3장 진심을 100% 표현하는 말투
4장 돈독하게 만드는 갈등 해결 말투
각 장은 각각 5개, 12개, 10개, 7개 꼭지의 글을 담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구성의 책은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목차를 살펴보면서 가장 보고싶은 꼭지의 글 위주로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는 이상하게 순서대로 읽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순서대로 읽었습니다.
다 읽은 상황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3장 진심을 100% 표현하는 말투' 장에 있는 글 중에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표현하는 말 습관을 들여야 한다'와 '말할 때 입과 몸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야 상대방도 안다'입니다. 꼭 이 세 꼭지의 글 말고 다른 글을 읽으면서도 무뚝뚝한게 오히려 미덕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던 제게 '구체적이고 풍부한 표현'에 대한 내용들이 와닿았습니다. 스스로 제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고 느끼고 있었나봅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대화 장면을 읽으면서 지난 몇 달 간 직장 속에서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여러 사람을 새로 만나게 되었다는 스트레스를 핑계삼아서 제가 너무 무뚝뚝한 모습을 고집하고 있지는 않았나 반성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구체적이고 풍부한 표현'을 다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