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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ㅣ 뭐가 다를까 4
시마즈 요시노리 지음, 정지영 옮김, 이혜숙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특정한 목표를 세우고 사후에 잘 달성했는지 평가하고 시정해야할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행동패턴은 현대사회에서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에는 새해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고, 학생들은 방학이 시작할 때마다 방학 계획을 세우고 시간표를 짜기 바쁩니다. 직장이라면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게 당연할테고, 세상과 거리가 멀 것만 같은 교회에서도 상시로 목표를 세우고 평가를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평가하고, 보완하는 행동양식이 흔하다고 하지만 그런 방식을 통해서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은 새 해들어 세운 목표를 한 두 달이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기 일쑤이고, 아이들의 시간표와 방학 계획은 그야말로 보여주기위한 혹은 세울 때의 자기만족을 위한 도구가 되곤 합니다. 잠시 공중보건의로 일할 때 저런걸 세워서 뭣하나 싶은 계획이라도 시시때때로 세우는 것을 옆에서 봤었고, 교회에서 행사 전후로 회의하는걸 보면서 너무 전시행정이 아닌가 의아해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목표를 세우는 행위가 그치지 않는 이유는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실제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조금은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거나 그런 행위 자체에서 얻는 자기만족 때문일 터입니다. 둘 다 아니라면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는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해나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단법인 일본 리더스학회 대표이사이자 리더스 아카데미 학장인 시마즈 요시노리는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을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저자인 시마즈 요시노리라고 처음부터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일련의 시기를 보낸 후 성과를 만들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통찰을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에 담았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은 목표 달성의 노하우를 '사고방식 / 목표 설정 / 계획과 행동 / 시간 관리 /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 협력 요청 / 문제 해결과 실패 극복'이라는 7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이러이러하다고만 하지 않고 각 주제별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사람'과 대조하면서 보여주기 때문에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때 구체적인 방법론에 따라 도달하는 지점이 다르다고하면 보기에 따라 제논의 거북이를 아킬레우스가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높이 10cm짜리 계단을 오르는 것과 높이 1m짜리 계단을 오르는 것은 같은 노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같을 수 없습니다. 목표를 잘 세우면 더 잘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자칫 대충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을 읽으면 당연한 말만 늘어놓은 책처럼 읽힐지 모르지만, 7장에 걸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50개의 키워드 중 하나만 체득할 수 있어도 분명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오늘의 모습과 내일의 모습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 차이가 목표를 향해서 조금이라도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줄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