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의 기술 - 질질 끌던 문제가 술술 풀리는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민경욱 옮김 / 모멘텀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결정의 기술'을 펼치기 전에는 빠른 결정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질질 끌던 문제가 술술 풀리는'이라는 책의 부제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나봅니다. 책을 받고 읽다보니 '결정의 기술'은 빠른 판단을 도와주는 책이라기보다 제대로 판단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누구나 바르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는 머리말 제목에도 빠르게 앞에 바르게가 놓여있습니다.

 책 속에서 바른 결정을 위해서 처음에 강조하는 내용은 숫자·팩트·로직 세 가지입니다.

 숫자
 국어가 아니라 산수로 생각하라고 말하면서 그냥 의견을 들으면 그럴듯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서 바라보면 전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숫자 중에서도 가공되기 전의 원데이터에 맞춰보는 습관이 중요하고, 인터넷 시대이므로 1차 정보에 바로 접속하고 숫자를 함께 놓고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팩트
 팩트란 주로 숫자와 데이터에서 이끌어내는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같은 데이터를 놓고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그와 다르게 누가 봐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바로 '팩트'라고 강조합니다.

 로직
 숫자와 팩트를 바탕으로 논리를 세우는 일이 바로 로직입니다. 당연히 논리적으로 구성되어야 하지만,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로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옳은 여러 가지 로직 중에서 더 바른 해답을 찾아내는게 바로 현명한 결정의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사람마다 여러 의견을 가지는 이유는 로직을 구성할 때 고려한 변수의 개수가 차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최대한 많은 변수를 고려한 쪽이 더 바람직한 로직이라고 설명합니다.

 숫자와 팩트는 제대로 된 로직을 만들기 위한 바탕이고, 그 바탕을 가지고 뽑아낼 수 있는 최대한의 변수를 고려해서 결정을 내리는게 바로 저자가 말하는 바른 결정의 방법입니다.

 저자는 숫자·팩트·로직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방법의 기본을 설명한 이후에 여러 이야기를 더합니다. 그리고 책 말미에 '중요한 순간일수록 직감이 번뜩인다'라고 하면서 직감에 대해서 말합니다. 당연히 직감이니 그냥 마음 가는대로 잘 선택하라는 말을 하는건 아닙니다. 망설여진다면 직감으로 결정하는걸 피하지 마라고 하면서 직감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으려면 평소에 충분한 인풋이 있어야 한다면서 여행, 책, 사람, 선인의 사고과정 추체험 등으로 단련하라고 알려줍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결단할 수 없는 사람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바로 일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일하는 시간이 일생에서 차지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일은 인생의 30퍼센트'라고 생각한답니다. 30퍼센트이지만 그 일이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이 세계에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꼭 한 번 생각해보라는 저자의 말이 계속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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