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짜감정 -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
김용태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에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습니다. 교회를 다니기에 예수님 오신날이라는 의미적 분위기와 연말연시라는 시기적 분위기까지 더해져서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설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속에 남아있는 어린시절부터의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것이 없는 날입니다. 아니 특별한 무언가가 없는정도가 아니라 25일을 지나고나면 오히려 마음이 갑갑해지는 날이었습니다. 마침 크리스마스 즈음에 '가짜감정'을 읽으면서 크리스마스는 즐겁고 기쁜 날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나를 괴롭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을 쓴 김용태 교수님은 대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한 분이십니다. 어린시절 잔소리가 심했던 어머니와 선을 긋고 싶어서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을 했던것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논리적으로 말하면서 살았고 그 영향으로 수학교육을 전공했을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대학 입학후에 '마음'에 눈뜨기 시작했고 많은 고민끝에 상담대학원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답니다. 우여곡절을 거쳐서 횟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기독상담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상담을 '마음을 편하게 하는 활동'이라고 한마디로 말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나랑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면서 살아가려던 저자인 김용태 교수님, 감정으로 표현하면 약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감정이 느껴질때마다 부정하려했던 공무원 J씨, 좋은사람이 되고싶었던 기천씨까지 제가 가지고 있는 면들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거기다가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 중반부 이후로가면 당연히 다양한 부분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감정을 어떻게 다루는지 막연히 생각할때보다 다른 사람의 모습을 통해 바라보거나, 어떤 상황에서 반응하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접하면서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01 우리는 왜 감정이 낯설까?
02 기천,진영 부부의 상담 리포트
03 나는 왜 부정적인 감정들을 느낄까?
04 나를 휘젓는 감정, 조절할 수 있다
05 감정 조절을 도와주는 10계명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 책은 전반부에서 감정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후반부에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굳이 후반부에 나오는 방법들이 아니더라도 전반부를 읽고 스스로의 모습을,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 수 있게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책입니다. 2015년에 스스로에게 조금 더 솔직해지고싶은 이에게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