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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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거야>>의 저자는 가바사와 시온입니다. 우연히 알게된 책을 읽다가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 바가 커서 저술한 책을 일부러 찾아서 몇 권 읽었습니다. <<외우지 않는 기억술>>, <<아웃풋 트레이닝>>, <<신의 시간술>> 등 읽어본 저자의 책은 다들 좋았습니다. 그런 기억이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거야>>도 읽게 만들었습니다.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거야>>의 표지에는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이라는 부제 혹은 설명이 있습니다. 제목에 나오는 '슬픔'이나 부제에 있는 '내면의 상처'는 책 속에서 '고민'이라고 표현됩니다. 저자는 '고민은 자기 성장의 다른 말이다'라는 들어가는 말에서 '고민'의 본질을 '정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면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소할 때 비로소 성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책 전반부를 '고민'이 무엇인지 살펴보는데 할애했습니다. 그런 후에 고민이 '정체'를 일으키는 이유를 뇌과학을 가져와서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뇌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가 3개입니다. 머리 속에 그릇 세 개가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그 세 개의 그릇 중에 하나나 두 개를 고민이 차지하고 있으면, 남아 있는 하나나 두 개의 그릇만으로는 머리속에서 무언가 처리하기가 힘들고 그 결과 계속 빙빙 돌게 됩니다. 고민이 머리의 처리 능력을 저하시키고, 그렇게 저하된 처리 능력 때문에 고민의 해결이 더 힘들어지는 셈입니다. 이런 나쁜 방향으로의 순환을 끊어줄 수 있는게 바로 책 제목에 나오는 '말로 표현하기'입니다.


 '말로 표현하기' 즉 쓰기와 말하기라는 '언어화' 작업을 하면 꽉 차 있는 뇌의 메모리를 덜어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뇌의 처리능력을 올려줄 수 있고 그 결과 정체를 풀 수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거야>>라는 책 제목에 '말로 표현하기'가 나오고 책 표지에 영어로도 'Verbalization'이 강조되어 있지만, 언어화만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자의 전작인 <<아웃풋 트레이닝>>에서 강조했던 아웃풋 모두를 설명해줍니다. 차이가 있다면 <<아웃풋 트레이닝>>에서는 아웃풋을 말하기, 쓰기, 행동하기 세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했는데,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거야>>에서는 언어화와 행동화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결국 저자인 가바사와 시온이 하고싶은말은 '아웃풋 즉 외화를 통해서 정체를 해소하라'입니다. '외화'가 정체를 풀고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유 세 가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먼저 외화 과정에서 '무의식'이 '의식'으로 바뀝니다.

 두번째로 외화했을 때 비로소 타인과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외화의 과정 중에 스스로 고민을 정리하고 올바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거야>>라는 제목을 보고 <<아웃풋 트레이닝>>에서 했던 주장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런데, 성장을 위한 아웃풋을 강조했던 <<아웃풋 트레이닝>>과 달리 현재의 문제 즉 '고민'이 무엇인지 살펴본 책 전반부가 제게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웃풋'이라는 해결책은 같을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의 '고민'을 들여다보게 해 준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거야>>를 읽기 참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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