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룬의 세계사 여행
헨드릭 빌럼 반 룬 지음, 김대웅 옮김 / 지양어린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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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빌럼 반 룬은 역사학자이다.

네델란드에서 태어나 미국과 독일에서 공부를 했고,

미국의 대학에서 서양사와 근대사, 그리고 역사학 등을 강의 했고,

30여 권이 넘는 책을 쓰셨다.

 

책을 받고~

도대체 반 룬이란 분은 어떤 분일지 궁금했는데~

지은이 소개를 보고 조금 알게 되었다.

 

그런 역사학자가 사랑하는 손자의 맑은 웃음에 대한 선물로 책을 만들었단다.

참으로 멋지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알파벳 A~Z 순서에 따라 세계 여러 도시를 나열하고~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림까지 손수 그려서...

그 그림은 그냥 그려진 게 아니라~

각 도시들의 특징을 잘 살려서 그려놓았다.

바로 손자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그림인 것 같다.


A     아테네
   B  보로부두르 
 C   카르카손 

D     델프트
 E   에디스톤
 F       피렌체
 G    지브롤터
H      하를럼
I       일리온
  예루살렘 
K   카르나크
L        런던
M   모스크바 
N      나폴리
O      오아후
P        파리
Q       채석장
R          로마
S    스톡홀름
T      티베트
U 우페르나비크
V    베네치아 
W      워싱턴
X        제너두
Y         에도
Z      체르마트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알아듣기 쉽게~

각 도시들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훌륭한 점들과 잊어서는 안 될 사실들, 그리고

그 도시의 유명한 이야기들.

덧붙여서 그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들이나 예술품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

사진과 함께.

 

세계사를 딱딱한 교과서로 배우기 전~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어려운 이야기들이 꼭 잠자리에 들기 전

할머니께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림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들에서 ~

반 룬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남겨주신 사랑을 우리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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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 - 나는 어떻게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안나 체라솔리 지음, 박진아 옮김, 김인강 감수 / 에코리브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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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도서라고 해서 그냥 숫자에 대한 짧은 책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받아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와~

이런 방법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다! 내가 학생일 때 이런 방법을 알았더라면 좀 더 수학을 재미있게 생각하고~

즐겁게 공부했을 것이라.. 혼자 생각하면서 봤다.

 

지은이인 안나 체라솔리 선생님은 이탈리아의 고등학교 수학 교사란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수학의 주요 개념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주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수학에 대한 두려운 마을을 가지고 있던 한 소년이 선생님을 통해,

그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수학을 재미있게 활용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부제인 "나는 어떻게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

그 방법은 정말 어려운 게 아니었다.

진작 나도 알았더라면~~ ㅋㅋ

이제라도 알게 된게 정말 기쁘다.

은비랑 은채는 이 책을 보고 어떻게 수학을 생각하게 될지 무지무지 궁금해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고학년도 이 책을 보면 무지무지 도움이 될 듯하다.

 

한 마디로 말해서~ 수학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수학을 쉽게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그 수학을 두려워하던 아이는~

늘 빨리 계산하는 걸 중요하게 여기던 다른 선생님들과는 달리 제각기 다른 아이들의 속도에 대해

뭐라 하시지 않고 오히려 격려하시며 용기를 주셨기에 수학 문제를 차분하게 풀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실생활에 얼마나 유용하게 수학이 쓰이는지 알게 되었고,

어떻게 숫자가 만들어졌는지~ 사람들은 그것들을 더 쉽게 쓰기 위해 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를 알게 되었단다.

무엇보다도 내기할 때, 신속히 일을 처리할 때, 친구들에게 연락할 때, 빛을 계산할 때,

홀짝 놀이에서도, 더욱 더 빨리 풀기 위해서....

많은 이유들은 수학을 재미있게 만들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딱딱하게 숫자와 기호들을 이용해 문제를 푸는 재미없는 수학은 이제 저만큼 보내고~

 

숫자와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수를 가지고 놀면서 함께 배워보세요!

 

참...

중간중간에 [재치있는 계산법]이 있답니다.

여러 문제들으 예로 들면서 아주 쉬운 방법으로 ~ 그리고 재미있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 중에 예를 들어볼께요~


   1. 어떤 수를 4로 나눠야 할 경우,
 

     64 ÷4일 때,


     빨리 계산하고 싶다면~ 2로 나누고 다시 2로 나눕니다.



     64 ÷ 2 = 32  ⇒⇒⇒⇒  32 ÷ 2 = 16 


     답은 16!!!!



  2. 이번엔 곱셉! ㅎㅎ



     어떤 수에 15를 곱할 때~



     16 × 10   그리고  16 ×5 를 하고 합합니다.



     그러니까~ 160  + (그거의 반인) 80  =  240 !!!! 
 

 

엄마와 아이가, 아니면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친절한 선생님의 방법을 엄마나 아빠가 친절하게 아이에게 알려주면...

ㅎㅎㅎ

아이는 배로 더 기뻐할 것 같답니다.

 

아이가 먼저 봤다면~ 자기가 알게 된 재미있는 방법들을 부모님이나 다른 친구들에게~~

뽐내도 좋겠죠!!!! *^^*

 

http://blog.naver.com/singingcat3/11008224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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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2010-03-22 0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음 두 가지 수학진리를 대한수학회의 부당업무 관련 죄인, combacsa(그네고치기), melotopia(snowall), Pomp On Math & Puzzle(박부성) 등은 권위만을 앞세워 부인하는 잘못을 범하였던 것이다.
첫째, 다음 세 가지 공식들은 모든 피타고라스 수를 구할 수 있다.
X=(2AB)^(1/2)+A, Y=(2AB)^(1/2)+B, Z=(2AB)^(1/2)+A+B.
상기 공식은 c^2=A=Z-Y, 2d^2=B=Z-X 일 때 X=2cd+c^2, Y=2cd+2d^2, Z=2cd+c^2+2d^2 같이 된다.
위 공식은 c+d=r 일 때 X=r^2-d^2, Y=2rd, Z=r^2+d^2 같은 기존 공식이 된다.
둘째, [2^{(n-1)/n}+……+2^(2/n)+2^(1/n)](자연수)^{(n-2)/n} 과 (자연수)/(무리수) 는 항상 무리수가 된다.
최미나 010-7919-8020.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 최인호 동화집 처음어린이 9
최인호 지음, 이상규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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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단이.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이다.

12살.

 

이름이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 책을 다 읽고서도 기억에 남는다.

보통은 잊어버리기 쉬운데.

 

그런데~

주인공 이름이 바로 지은이 최인호 선생님의 아들 이름이란다.

이미 오래전 어린이 신문에 연재되었던 글들이라고 하셨으니~

아마도 그 아들~ 지금은 어린이가 아니겠지...

 

자기의 이름이 주인공인 이 글들을 보며 어땠을까? ... 잠시 상상해봤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에 있는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들이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이야기~

거기에 상상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이미 그 시기를 오래전 지난 내가 지금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다 읽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겠으나~

그래도 그래도~

두 아이와 함께 자라고(?) 있는 엄마이기에,

도단이가 꿈꾸는 일들이 재미있기도 하고,

도단이의 엄마, 아빠를 보며 아쉽고, 미안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점점 드는 생각은~

학교를 들어가기 전 아니~ 글을 배우기 전에는 그토록 잘 읽어주던 책들을

무슨 ** 끊듯이 읽어주고 함께 보지 않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단 생각이다.

아이들 책 속에서 난 오늘도 웃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줬다.

 

은비가 뭐가 그렇게 재미있냐며~ 자꾸 물어서 안가르쳐 주려고~

그냥 네가 읽어봐라... 그랬지만... 결국은 못참고 몇 가지를 이야기해주고 말았다. ㅎㅎㅎ

 

<꽃을 가꾸는 도단이> 에서는 부모로서 좀 미안한 맘이 들었다.

우리 어른들은 가끔 아이들에게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고~ ... 뭐 그런 기본적인 것들만 해주면 할 것 다 해 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게 아닌데... 아이들은 사실 많은 걸 바라는게 아닌데...

은비랑 은채는 지금 나에게 뭘 바라고 있을까...
 





<도단이의 이 빼기>

나도 유년 시절에는 이를 뺐었을 것을~ 그런데~ 그 느낌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러면서도 은비가 이를 뽑을 때는 너무 엄살을 부리는 것 같단 생각을 종종 했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하는 거겠지?

도단이는 특별한 기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할머니와의 이야기.

아프지 않게~ 이 뽑는 것도 사랑으로~ 뽑게 해주시는 할머니.

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단다.

또 이는 흔들리고...

그 이는 어떻게 뽑게 될까~~ 

할머니를 찾아간 도단이 ㅎㅎㅎ

???

결국은 할머니 덕에 뽑게 되었다. 



  

<도단이의 딸꾹질>

딸꾹질이 멈추지 않던 도단이에게 좋은(?) 방법을 알려준 구둣방 할아버지~ ㅎㅎ

그리고 길에서 만난 아빠.

아빠는 술이 취하셔서 딸꾹질을 하고 계셨다.

그런데..

차마 할아버지가 가르쳐주신 방법을 쓸 수는 없었단다. ~ ㅋㅋㅋ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도단이>

음... 이런 상상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볼 것 같다.

물론 어른들이라고 다 똑같은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나...

도단이의 엄마, 아빠~

마지막...

어디갔다 오나며 또 혼내는 아빠의 모습...

 

똑같지는 않지만 엄마로서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이제 은비가 읽을 차례이다.

받자마자 후다닥 읽어버린 이 책~

재미있었다.

 

또 한 권의 밥을 먹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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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뒤집는 크기 빅
벤 힐먼 지음, 윤소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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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그야말로 상상초월 빅! BIG!이다~

22가지의 상식을 뒤집는 크기의 동물, 건물, 물건들이 소개되어있다.

 

대왕오징어/ 홀림포스몬스 화산/ 그물눈비단구렁이/ 케찰코아틀루스/ 쿠푸 왕 피라미드/

골리앗새잡이거미/ 쓰나미/ 북극곰/ 3억년 전의 잠자리/ 빙하/ 비행선/ 공룡을 죽인 소행성/

에피오르니스의 알/ 세쿼이아/ 아쿨라 잠수함/ 기린/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 다이아몬드/

마리너리스 협곡/ 라플레시아/ 용골자리 에타별/ 구골



 
지금까지 발견된 대왕오징어 중 가장 큰 것은 1887년 뉴질랜드 리올 만에 떠밀려 온

대왕오징어였는데, 그 길이가 와~ 16.8미터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살아있는 대왕오징어를 찾아보려고 애썼는데~

그러다 2004년 일본의 과학자들이 대왕오징어를 잡게 되었답니다.

그 길이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8미터!!!~~

대왕오징어 중에서는 작은 편~ 헉!

그나마 몸부림치다 다리 한 개가 잘린 채로 다시 바다로 돌아갔답니다.

그 다리 하나의 길이가 5.5.미터.~~~

정말 엄청나게 큰 오징어다.

그 엄청난 오징어는 대체 뭘 먹을까? 얼마나 먹어야될까?




이번엔 골리앗새잡이거미다.

이름처럼 골리앗새잡이거미는 지구에서 가장 덩치가 큰 거미랍니다.

큰 접시랑 비슷한 크기는 25~30cm 정도이고,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의 늪에 산답니다.

휴~~~

다행이네요.

우리 딸들 이 거미 보다니~~ 뒷걸음질부터... ㅋㅋㅋ

어디에 사는지 알려줬더니 아무튼 우리나라엔 없으니 안심이 되나봅니다.

그럼 골리앗새잡이거미는 정말 새를 잡아 먹을까요?

~~~ 네! 그렇다네요.

날아다니는 새를? ㅋㅋ

새 둥지로 몰래~ 몰래~ 다가가서 털이 난 다리와 송곳니로 순식간에 새를 낚아챈 후~

집에 돌아가서 먹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냥 먹는게 아니라, 소화액을 뿌려 높으면 먹이가 녹아서 죽처럼 되는데,

그럼 후루룩~~~ 꿀떡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

그리고 새 뿐만 아니라 개구리, 뱀, 딱정벌레, 도마뱀, 박쥐, 새끼 쥐까지 먹는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혹시라도 골리앗새잡이거미에게 물려도 죽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잠깐 따가울 뿐이라고...^^

그래도 다른 거미들과 달리 다리에 난 억샌 털 때문에 움직일 때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니까~

뭔가가 슥슥...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면 얼른 피해야 될 것 같아요!

 

~~

혹시 세상에서 가장 긴 동물~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동물~

세상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육식동물 중에 가장 몸집이 큰 동물~

세상에서 가장 큰 알~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

세상에서 가장 큰 수~ ....

 

이런게 궁금해지시면~ 이 책을 꼭 보세요!

책을 가득채운 빅사이즈~ 사진과 함께 재미난 설명도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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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비밀 캠프 맹&앵 동화책 3
정란희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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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모두 엄마 이야기이다.
 
엄마.
 
첫번째 이야기. 우리 가족 비밀 캠프
성희와 성근이, 그리고 엄마, 그리고 엄마의 엄마와의 야기이다.
 
엄마를 만나러 간다.
그곳은 여성 수형자 가족 캠프.
동생은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엄마를 만나서 좋다.
동생은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그런데~ 다른 엄마들은 다 집에 같이 있는데~ 엄마는 여기에 있어?"
... 외할머니는 성근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셨다.
그리고 엄마는 성희에게... "3년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단 하루만이라도..."
까칠하게 그리고~ 툴툴거리며 거기까지 간 성희의 마음도 그랬을거다.
엄마가 외할머니께 보낸 편지 한 통~
닳고 닳아 있던 편지... 거기에도 성희에게 했던 말이 써 있었다.
 
아이 업고 뛰기... 게임을 했을 때...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드렸지만~ 아무도 뛰지 않았단다.
엄마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리고 보물찾기도 했다.
한참을 찾던 중에 엄마가 노란 쪽지를 찾았다....
모두들 선물을 받아가는데...
성희 엄마가 주운 노란 쪽지에는, 바로~~~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기 - 사흘 동안' 이었다!
와~~~ 캠프를 마치고 엄마는 휴가를 받아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성희는 생각했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사줬던 그 롤로블레이드를 타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그러면~ 삼년 전 어느 날처럼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지을 것이라고...
 
 
두번째 이야기. 자전거를 타는 엄마.
 
민지는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나는 집이 두 개다. 엄마네 집과 아빠네 집.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부자인 셈이다. 용돈도 두 배로 받는다.
아빠 앞에서는 옷 이야기를, 엄마 앞에서는 준비물과 책 이야기를 많이 하긴하지만~ 
그럼 조금 뒤 내 지갑은 빌게이츠 지갑이 안 부럽게 된다...
엄마, 아빠가 따로 산다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민지는 할머니 생신 때문에 함께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난 뒤~
오늘 일기에는 이렇게 표어를 쓰겠다고 했다.
'앞으로 달리는 자전거처럼 따로따로 행복하게 /
엄마 아빠가 행복하면 박민지도 행복하다/
떨어져 살아도 행복은 기본/
웃고 사는 민지네 가족 밝은 사회 기초 된다'
...
돌아오는 길~ 혼자 있을 엄마를 생각하며 오고 있는데~
학교 운동장에서 엄마가 보였다!
그렇게 넘어지고~ 실수만 하던 엄마가~~
자전거를 타고 계셨다!~~
 
 
세 번째 이야기. 내기 한 판
 
인석이는 내기 때문에 엄마에게 혼이 났다.
그도 그럴 것이~ 친구와의 내기 때문에 ~
새 실내화에 이발비까지...
 
그러던 중~ 인석이랑 엄마는 외할머니를 찾아갔다.
외할머니께서 외삼촌 형편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양로원에 계시게 되었다.
엄마는 그게 싫으셨다..
그러던 중에~ 한 할머니가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셨다~
인석이는 엄마와 내기를 하게 되었다.
인석이는 그 할머니의 아들인 진걸 아저씨가 오실거란 거에 한 표!
엄마는 아니다에 한 표!
 
ㅋㅋㅋ
그런데~ 두 손 모두 빈 손으로 오셨지만~ 진걸 아저씨는 할머니를 찾아왔다.
ㅎㅎㅎ 인석이가 내기에서 이긴 것이다!
게임 두 시간!!!
하지만~ 인석이는 게임 두 시간의 상 보다 더 좋은 따뜻함을 느꼈을 것이다.
 
 
가슴 찡해지는 세 가지 이야기.
맨 뒤에는 엄마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했다.
세 이야기가 모두 다른 상황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엄마"라는 것.
 
오늘은 나의 엄마의 생신이다.
조금 뒤에는 엄마를 만나러 갈 거다.
지난 주 이 책을 보고 찡한 마음~ 이렇게 글을 쓰며 또 다시 펼쳐 보다
또 한 번 찡~해졌다.
엄마가 오늘 아침에 전화드렸더니...
"명절도 가까운데~ 그냥 그 때오지~ 안와도 돼..."
그러셨다.
...
난 엄마께...
"엄마!.. 그냥 간다고 하면~ 그럴 땐 '그래 조심해서 와라~ 좀 있다 보자!' 그러는 거예요."
,,, 우리 엄마는 그런 엄마다.
 
이 세상의 엄마들은 다 다르다.
하지만 이 세상 엄마들은 다 똑같다.
이 세상의 그 어느 누구보다도 자기 자녀들을 사랑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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