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 -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
현희 지음, 김성신 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크리스마스 나무 꼭대기에 빨간 장갑 속에 적어 두었던 

두 소녀의 소원이 무엇이었을까?


그 소원은 이루어졌을까?

작가의 말에서 남겨진 작가의 어릴 적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친구는 무척이나 대단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게 될 경우 

꼭 세 명 이상을 낳게 해 달라는 것이었단다. ㅎㅎㅎ


그녀가 외동딸이었기에~ 그런데~~~ 그 소원은 이루어졌단다. 와!

 

그렇다면 작가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그녀의 소원은 작가가 되어 책을 출판하는 것이었단다. 와!!!

정말 그림까지 있는 멋진 책을 출판하였으니 그녀의 소원도 이루어졌다.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며 이렇게 말하고 있다.

"소원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잊지 마세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 속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신다는 것을..."


 

책을 보며 우리는 시크릿 카페로 빠져 버리게 된다.

시크릿 카페를 통해 천국의 인터넷과 연결이 된단다.

와!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상상이다!

 

이 책에서는 모두 5가지의 소원 이야기가 나온다.

 

1. 주목받고 싶은 소원 - 태오와 세계적인 작가 찰스 디킨스가 연결

2. 부자가 되고 싶은 소원 - 훈이와 기도의 왕 조지 뮬러와 연결

3. 아름다워지고 싶은 소원 - 미소와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와 연결

4. 인정받고 싶은 소원 - 재준이와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와 연결

5. 최고가 되고 싶은 소원 - 초롱이와 전 재산을 기부한 유일한 박사와 연결

 

그 중에서 두번째 이야기이다.

훈이는 다리를 좀 절으시고, 부자가 아닌 목수인 아빠가 창피하게 생각되었다.

훈이는 아파트의 좋은 놀이터에서 놀 수 없어서 싫었다.

그리고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시골로 이사를 가야한다는 사실도 싫었다.

모두 가난한 아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조지 뮬러와 쪽지를 주고 받던 훈이는

아빠가 힘들게 고생하시며 만드신 훈이만의 놀이터를 보고나서~

마음으로 아빠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의 눈으로 본 아빠는 그 누구보다도 멋지고 훌륭한 아빠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가 끝나면 쪽지를 주고 받았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짧막하게 나온다.


기도의 왕 조지 뮬러의 소원에 대해서.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는 시크릿 법칙이 있다.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하나 하나 가슴뭉클하고, 힘과 용기가 나는 이야기들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자기와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는 주인공들이~

멋지고 위대한 위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를 알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찬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이 봐도 좋은 멋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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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공화국 2 - 아이들만 사는 세상
알렉상드르 자르뎅 글, 잉그리드 몽시 그림, 정미애 옮김 / 파랑새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작가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아이들만의 세상이라...

결코 쉽지 않은 소재이다.

그 아이들이  어떻게 세상을 이끌어갈 것인지.

작가는 그만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생각으로 글을 완성했다.

 

1권 마지막 부분에서 다프나는 동생 살로메가 부모님에 대한 진실을 알기를 원했기에 ~

다프나는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

최대한 어른 흉내를 내고서 돛단배를 타고 어른의 세계로 갔다.

 

책에 대해 소개해 있는 부분처럼,

1권은  아이들 눈으로 바로 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2권에서는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알록달록 공화국의 모습이 있다.

 

2권에서는 다프나는 어른인 이폴리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폴리트도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다프나에게 푹~ 빠지게 되고,

다프나를 찾아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었다.

다프나를 딸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서서히 알록달록 공화국 사람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들에 대한 재교육을 받게 되고,

그리고 아이들을 이끌고 프랑스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프랑스 또한 알록달록 공화국이 되었다.

어른들도 놀이에 빠져 버렸다.

단, 한 사람만 빼고~ 바로 카시미르...

어른들도 놀이와 웃음의 어린이 문화가 프랑스를 지배(?)하게 된 것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이 책은 소설인 동시에 어른 문명에 대한  

예리한 비평서이기도 하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읽으면서 생각했다.

아리와 다프나.. 그리고 그 수많은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았던,

어른들의 문화와 어른들의 가르침과 삶의 태도와 모습이

나에게 또한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아이들을 짓누르는 어른이 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있을 수 없는 아이들만의 공화국,

말도 안되는 엉뚱함 속에서도 재미있고, 유쾌하며 웃음이 넘치는 

그 알록달록 공화국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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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공화국 1 - 아이들만 사는 세상
알렉상드르 자르뎅 글, 잉그리드 몽시 그림, 정미애 옮김 / 파랑새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만 사는 세상 <알록달록 공화국>

참으로 독특한 책이다.

 

젊은 작가 알렉상드르 쟈르뎅의 작품.

책은 총 2권으로 되어 있다.

 

1권 표지에 있는 알록달록 얼룩말 

그리고 그 위에 하늘을 날려고 하는 듯한 모습의 남자 아이는


이 책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그림인 것 같다.

그 남자 아이는 반바지 차림이다.

헉..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옷이 아니다.

몸에 바지를 그려 넣었다.

그리고 그들의 상징인 물음표까지~~~

그리고 비행기가 없어도 날 수 있을지 모를 거라며 그걸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이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그냥 단순히 재미있고, 예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헉....

1권 중반쯤~~

놀랬다.

 

생일 조차 가족들에게 축하받지 못하던 불쌍한 아리가 변했다.

아니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어른 사회에 대한 불만을 토해냈다.

 

1980년 남태평양의 외딴섬...

델리브랑스(해방이라는 뜻) 섬에서는 혁명이 일어났다.

지독하고 악독한 따귀 선생에게 아이들을 맡겨둔채  

모든 어른들이 이웃 섬을 돕기 위해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아리를 중심으로 핫바지(!)  같은 어른들의 사회에 반기를 들었다.

따귀 선생을 처형한 것이다.

 

이 장면은 좀 끔찍했다.

묘사도 그렇지만~ 초등생이 보기에는 좀 잔인하게 묘사되어 있기에~

끝까지 다 책을 본 후에는 조금 생각이 바뀌기는 했으나 

너무 어린 아이들은 보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다.


아리의 형이면서, 그 섬에서 유일한 어른들의 추종자인 카시미르는 

아리와 아이들에 맞서 반혁을 일으킨다.


그러나..

결국에 카시미르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채, 그 섬을 떠나가게 된다.

 

카시미르가 떠나고 그곳은 진정한 아이들만의 세상이 되었다.

어른들의 것들을 모두 버렸다.

 

알록달록 공화국에는

시계도 없다. 거울도 없다.

물감으로 색칠한 옷을 입었기에 빨래를 할 필요가 없고,

돈도 없다.

학교도 없고, 글씨를 쓰지 않았다.

그림 글씨를 쓸 뿐.

매일매일이 방학일 뿐이다.

 

부모가 없다는 것이 슬픔이고, 무섭고 두려울 법도 한데...

알록달록 공화국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어른들의 명령을 따라야했던 아이들은 그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리며 

어른이 되지 않고 영원히 아이로 살아간다.


 

남자와 여자의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무위 오두막집은 여자 아이들만의 피난처, 휴식처였다.

남자 아이들은 싸우는 걸 좋아했다. 그것을 피해 여자 아이들은 

나무 위에서 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 만의 놀이로 신나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음은 2권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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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생각하니? - 마음을 키워주는 책 2
이규경 글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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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짧은 동화 긴 생각] 이란 책을 펴냈던 이규경 작가의 또 하나의 그림동화책.
 
서류봉투 같은 느낌의 겉 표지가 개인적으로는 맘에 든다. ㅎㅎ
책머리에는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재미있고, 기발하고, 딱!인 그림과 짧은 이야기.
아~하~!!!
하게 되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만 골라봤다. 
  


 
내 잘못.
남의 잘못은 잘  보면서 내 잘못은 잘 보지 못하는
이유를 이제 알았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잘못을 가슴에 안고 다니지 않고,
등에 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목련
아침마다 피어라 해도 피지 않더니,
저녁마다 피어라 해도 피지 않더니,
오늘 아침 새 소리에 활짝 피었다.
새 소리가 아름다워 피었나 보다. 
  
 
 
짜증.
하루 종일 짜증이 났다.
-생각해 보면 짜증 날 일도 없는데-
하는 일마다 짜증이 나고, 보는 것마다 짜증이 났다.
짜증이 나다 보니까 누워 있어도 짜증이 나고 앉아 있어도 짜증이 났다.
짜증 내는 내 모습을 봐도 짜증이 났다.
 
....
 
그림 속에 짧은 글 귀들과~
아래 짧은 이야기...
공감 가는 것들이 많다.
 
후루룩 보기 좋다.
맛난 간식을 먹은 것 같이 기분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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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 마음을 키워주는 책 1
김정빈 지음, 오성수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마음을 키워주는 책 1.

처음주니어에서 나온 책이다.

 

"숭어"

 

제목이 "숭어"이기에 어떤 책일지 더 궁금했었나보다.

 

이 책에는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들이 있다.

56가지의 짧막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착한 마음을 가꾸는 이야기' / '명랑한 심성을 기르는 이야기' /

 '슬기로움을 깨닫는 이야기' / '꿋꿋한 품성을 배우는 이야기' / '행복을 발견하는 이야기'

란 부제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예화에서부터 처음 듣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초등학생 어린이 들이 보면 딱 좋을 이야기들.

물론 그림도 중간 중간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고,

여러 개의 짧은 글들이 엮여져 있어서 조금씩 읽어나가기에도  부담스럽지가 않다.

 

작가의 말처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정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다.

 

많은 이야기들 중에,  " 다미안 신부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나병 환자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그의 삶은 누가 봐도 아름답다.

아무도 가까이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그는 그곳에서 헌신하였고,

똑같은 병에 걸렸을 때도 그리고 죽음을 맞이한 후에 알려진 그 사랑은

쉽게 볼 수 없는 사랑임을...

 

그리고 "행복을 어디에 숨길까"도 재미있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잘 찾아내었던 "행복"이란 단어가

바로 자기의 마음 속에 숨겨진 뒤로는 더 찾기 어려워졌다는 이야기.

"숭어"처럼 환상과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아 떠난

어린 숭어가 반대쪽에서 온 다랑어를 만났을 때처럼~

 

우리들의 행복은 정말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성이론처럼 멀리 있어서 절대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 모습,

그 순간 그대로가 제일 행복하고 아름다운 때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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