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동화 긴 생각] 이란 책을 펴냈던 이규경 작가의 또 하나의 그림동화책. 서류봉투 같은 느낌의 겉 표지가 개인적으로는 맘에 든다. ㅎㅎ 책머리에는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여러 가지 재미있고, 기발하고, 딱!인 그림과 짧은 이야기. 아~하~!!! 하게 되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만 골라봤다. 내 잘못. 남의 잘못은 잘 보면서 내 잘못은 잘 보지 못하는 이유를 이제 알았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잘못을 가슴에 안고 다니지 않고, 등에 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목련 아침마다 피어라 해도 피지 않더니, 저녁마다 피어라 해도 피지 않더니, 오늘 아침 새 소리에 활짝 피었다. 새 소리가 아름다워 피었나 보다. 짜증. 하루 종일 짜증이 났다. -생각해 보면 짜증 날 일도 없는데- 하는 일마다 짜증이 나고, 보는 것마다 짜증이 났다. 짜증이 나다 보니까 누워 있어도 짜증이 나고 앉아 있어도 짜증이 났다. 짜증 내는 내 모습을 봐도 짜증이 났다. .... 그림 속에 짧은 글 귀들과~ 아래 짧은 이야기... 공감 가는 것들이 많다. 후루룩 보기 좋다. 맛난 간식을 먹은 것 같이 기분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