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샴푸
이상교 지음, 김소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띵똥~


어린이 나무생각의 고양이 샴푸가 왔어요.


"택배 아저씨~ 감사합니다."



앗~~ 머리를 감았는데...


고양이 샴푸로 감고 말았어요.


어떡해요??


이상교 시인은 고양이 샴푸로 머리를 감아 걱정인 친구의 마음을 시로 적었어요.




시란??


정서나 사상 따위를 운율을 지닌 


함축적 언어로 표현한 문학의 한 갈래예요.




고양이 샴푸



고양이 샴푸를


내 샴푸로 잘못 알고


머리를 감았다.


몇 번이나 헹궜는데도


종일 찜찜.



머리카락은 누르스름


두 귀는 위로 삐쭉


두 눈꼬리는 샐쭉


코 양옆으로는 수염


손톱 발톱은 뾰족



몇 번을 더 헹궈


감고도


종일 찜찜.



누군가 부르면


야아옹~!


대답할지 몰라.



머리를 감던 중에  실수로 고양이 샴푸로 머리를 감았어요.


머리를 몇 번이나 헹궈 감았는데도 계속 찜찜해요. 



 머리카락이 노래지는 것 같더니, 창문에 비친 내 얼굴엔 뾰족한 귀가 달렸어요. 


이러다 정말 고양이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혹시라도 고양이가 될까 두려워요.


고양이가 되면 어떡해요??



6살언니에게 고양이 샴푸를 읽어주었더니


6살언니는 집에 있는 강아지 샴푸로 머리를 감아보겠대요.


아이고 어쩌나.... ㅋㅋ




테크노퀸은 시라는 장르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고양이 샴푸를 읽어보니


자신의 생각을 짧고 재미있게 표현해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6살언니와  시 만들어 보기  도전하겠습니다.


홧팅~!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