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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동안 핀 꽃 - 최초의 지역 축제 ‘춘향제’를 만든 최봉선
김양오 지음, 곽정우 그림 / 빈빈책방 / 2021년 12월
평점 :
띵동~
최초의 지역축제 "춘향제" 만든 최봉선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
빈빈책방의 백년동안 핀 꽃~! 왔습니다.
"택배아저씨~ 감사합니다."
그림이 실려 있어 당시 현장을 현실감있게 표현한
백년동안 핀 꽃은 최초로 지역축제 "춘향제"를 만든
최봉선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백년동안 핀 꽃 목차입니다.
일제 강점기와 독립운동 그리고 춘향이의 수난 시대가 보입니다.
백년동안 핀 꽃을 통해 최초의 춘향제를 만든 예기 최봉선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이 지금까지 잘 이어져 내려가고 있습니다.
1921년 봄, 최봉선은 동생 최수련과 함께 남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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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룡과 성춘향의 예쁜 러브스토리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만 알고 있던 남원~!
백년동안 핀꽃을 통해
일제 강점기 남원 사람들의 항일 정신을 일깨운 상징적인 장소임을 알게 됩니다.
광한루는 사방이 탁 트인 누각이라고 들었는데 창이 모두 닫혀있었습니다.
일본순사들이 광한루를 재판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봉선은 기생이라는 신분으로 차별받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문화통치’를 한다는 명목으로
조선의 언어와 문화 말살정책을 폅니다.
남원의 지역 유지이자 독립운동가 이현순이 만든 남원 예기 조합을 만들고
조선말을 하고 조선의 전통 예술을 지켜나갔습니다.
최봉선은 남원의 으뜸 기생으로서 그 뜻을 이어갔고,
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이자,
지역 축제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춘향제’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최봉선은 춘향이의 영정을 머리에 이고 피난 길에 올랐습니다.
최봉선은 춘향이가 목숨을 걸고 정절을 지켜 어사 부인이 된 이야기는
조선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희망없이 살아가는 조선사람들을 위해 가슴 속의 답답함을 풀어내고
불의를 저항한 춘향정신을 통해 민족 정신을 이어갈 것을 의미해 춘향제를 만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춘향제를 처음 만든 최봉선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조선 기예가로 독립운동가를 도와주며 민족의 얼을 이어온 최봉선과
우리가 몰랐던 춘향제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백년동안 핀 꽃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남원을 여행가면 춘향이가 모셔있는 사당에서 찾아
최봉선을 떠올리며 추모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