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겨울잠 자는 길강아지
권태성 지음 / 맹앤앵 / 2021년 10월
평점 :
띵똥~
그림동화책 슬픈 유기견 이야기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나 웃을 수 있는 창작동화책
맹앤앵출판사의 겨울잠자는 길강아지가 왔어요.
"택배아저씨 감사합니다."
지난 해 10월 너무나 잘생긴 몬도를
안타깝고 어이없게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 이야기만 나오면 슬프고 아픕니다.
겨울잠 자는 길강아지 역시 가슴이 아프고 짠합니다.
못 키울 것 같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키우지나 말지.
자신의 욕심으로 한 생명체를 들여놓고 길거리에 버리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뉴스에서 접할 때마다 화가납니다.
맹앤앵출판사 겨울잠 자는 길강아지는
두번이나 버림 받은.....
죽기일보 직전에 살아남은 방울이의 이야기가 그렸습니다.
첫번째 주인은 여행을 같이 가나 했더니 길가에 버리고,
두 번째 주인 역시 길가에 방울이를 버렸지만
방울이는 마구 때리는 주인이 무서웠기 때문에 차를 쫓아가지 않았습니다.
방울이는 쓰레기봉투를 뒤지며 먹을 것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혼자서 살아갈 생각이었죠.
밝은 불빛이 방울이를 덮치려해요. 그 빛은 달리는 오토바이였어요.
오토바이가 방울이 몸을 덮치려는 순간,
순이아줌마가 달려와 방울이를 강하게 밀었습니다.
순이아줌마는 방울이에게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방법을....
방울이는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나쁜 사람만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방울이는 알게 됩니다.
방울이는 마음이 따뜻한 분을 만났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방울이가 아닙니다.
겨울을 이겨낸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 겨울이라 불립니다.
길에서 만난 방울이를 찍은 사진에 5살언니 깨끼는 자꾸 신경이 쓰이는가봅니다.
보고 또 보고...
도대체 왜??
사람들이 강아지를 버리고 때리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마음이 아팠지만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난
맹앤앵의 겨울잠 자는 길강아지를 읽으며
갑작스레 떠나보낸 우리 몬도를 떠올립니다.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