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늘고 긴 나무 빼빼
고정욱 지음, 이영 그림 / 쉼어린이 / 2021년 6월
평점 : 
띵똥~~
쉼어린이 가늘고 긴 나무 빼빼가 왔어요.
"택배 아저씨~ 감사합니다."
울창한 숲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어요.
여러 종류의 나무들은 잎도 풍성하고 몸통도 튼튼해서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꿈쩍도 하지 않아요.
가늘고 긴 나무 빼빼만 빼고요.
울창한 숲 나무들은 상쾌한 공기를 주고 그늘도 만들어주고 있어요.
다른나무들은 빼빼를 보며
쓸데없이 가늘고 길기만 해서 도대체 어디에 쓰이겠냐며 쑥덕대요.
빼빼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어요.
나무 친구들이 자신은 어디에 쓰이게 될지 신이 나서 떠들어요.
어느새 숲에는 베어져 나간 그루터기와 가늘고 긴 나무 빼빼만 남게 되었어요.
친구들이 다 떠나고 혼자 남은 빼빼~
깜깜한 밤에 올빼미한 마리가 날아와 빼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요
"빼빼야~~
너도 어딘가에 쓰임이 있을거야"
가늘고 긴 나무 빼빼를 본 아저씨는 신이났어요.
빼빼는 다리가 아픈 친구의 지팡이가 되어주었어요.
언제난 친구를 지켜주는 지팡이가 된거죠.
가늘고 긴나무 빼빼를 읽다보니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났습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주고 생활사구 그리고 휴지까지 되어 다 주는데
우리는 나무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지...
베란다에 놓인 화분에 물만 주고 있을 뿐인데...
그리고 내가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해야할지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하루하루 감사함을 되뇌이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