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세피데 새리히 지음, 율리 푈크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띵똥~ 택배가 왔어요.
기다리던 책!! 궁금했던 책!!
북뱅크의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 이 왔어요.
북뱅크의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 는 우아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5살언니 깨끼와 테크노퀸의 책꽂이에 꽂혔네요.
북뱅크의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에서는 이사가는 친구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부모님과 먼나라로 이사가야하는 소녀는 가져가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하지만 가져 갈 수 없어요.
그런데 좋아하느 것을 꼭 가져가고 싶은 소녀는 어떻게 가져갔을까요??
조그만 가방에 좋아하는 것을 다 담을 수 없어요.
엄마는 정말 꼭 가져가야 할 것만 가져가래요.
어항, 물고기,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의자, 배나무
그리고 학교버스와 버스기사 아저씨 ㅠㅠ
친구도 데려가고 싶어요.
이 그림을 그린 율리필크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린대요.
친구와 찍은 사진을 보고 염감을 얻어 그린거래요
엄마는
"미안해~~ 우리가 탈 비행기엔 자리가 별로없어.
작은 가방만 가져 갈 수 있단다."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
병 속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담아 바다에 띄웠어요.
바다는 어느 곳에나 다 있잖아요.
아빠가 자전거를 사줬어요.
새로 이사 온집에서 바다는 그리 가깝지 않아요.
바닷가로 매일 나가요. 그런데 아직 내가 보낸 병은 도착하지 않았어요.
---------------------------------------------------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는 스토리가 너무나 아름다운 책이예요.
2020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부분 대상 수상작으로
작가 세피데 새리히는 지금 독일에서 살고 있지만 이란 태생이래요.
누구나 한번쯤 이사하면서 느꼈던 그 기분~~
왠지 허전하고 새로운 지역에서 살아가야 할 두려움과 기대감 등
완전 공감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