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김형준 외 지음 / 더로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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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볼 책은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입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뜻'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명의 저자가 풀어나간다는 점이었어요.

이 책은 단순히 동기부여를 한다거나, 자기계발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그들의 진솔한 추억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이는 목차를 보면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다섯 개의 주제입니다.

제1장 - 내가 견뎌온 시간들 * 불행
제2장 - 전부 실패는 아니었다 * 성공
제3장 - 그날은 아직도 선명하다 * 행복
제4장 - 나는 아직도 그리워한다 * 사람, 사랑
제5장 - 남아 있는 삶에 전하는 말 * 희망

목차만 봐도 전체적인 흐름은 예상이 가시죠?


평소와는 다르게 읽으면서 인상 깊은 구절이나 책 소개를 자세히 하고 싶지 않은 책이었어요.
저자들의 어두운 추억들을 책으로 만들어 주신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저도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제 치부를 들어내기 싫어서인지.... 사진 찍는 것에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 . . . .

저는 올해 스무 살의 사회 초년생입니다.
살아온 날들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아직 기억에 오래 남을만큼 어둡거나 밝은 일이 적습니다.
요즘은 그렇기 때문인지 다가올 아픔이 매우 두렵기도 해요.
행복한 일이 있다면 분명 불행한 날도 있을 텐데... 라는 불필요한 걱정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책을 만든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힘이 됐어요. 어려움을 겪어내고 희망을 찾아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힘이 생기더라고요.

게다가 글을 쓰지 않는 직업을 가진 분들 중에서는 글쓰기가 조금은 두렵고 힘들다고 하셨는데, 저도 참 공감이 갔어요.
사실 아주 어릴 때 잠깐동안은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학교에서나 인터넷상에서나 글쓰는 활동을 종종 할 때마다 제 글이 좋지 않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글자를 하나하나 적어가는 게 힘들다는 걸 느낀 후로는 '글쓰기' 자체를 꺼려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년 전, 공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 매일의 기록을 짧게라도 남기는 일이 참 즐겁다는 걸 깨닫고 글쓰기를 시작했답니다.
글(사연)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받아가는 활동도 정말 즐거워요. ㅎㅎ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특히 박상림 작가님의 글을 쓰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 하루하루 새로워진다는 말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따로 없습니다. 모든 분들이 책을 대여해서라도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해요.
인생이 담긴 책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 . . .

#뜻을품은사람이길을만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직접 읽어본 뒤에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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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썸머 - 나의 여름 방학 이야기 위 아 영 We are young 2
김다은 외 지음, 양양 그림 / 책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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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의 저자 소개를 간단히 하고 시작하고 싶다.
기자 김다은
소설가 류시은
기자 박다해
번역가▪︎애세이스트 박산호
영화감독 이병윤
소설가 이현석
그림작가 장경혜
국어 교사 하고운
여덟 명의 작가가 각자의 '여름' 이야기를 담은 앤솔러지 에세이이다.

여덟 명의 개성 있는 여덞 가지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래서 가제본을 받기 전부터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나한테도 여름 방학이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
물론 특별하다고 빛이 나는 이유는 아니다. (ㅎㅎ)

나는 여름 방학을 싫어했다. 어쩌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상하다고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더운 여름에, 굳이 공부를 하든 놀든 어쨌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야 한다니?

나는 여름 방학이면 늘 혼자였다.
물론, 집에 부모님과 함께였다. 하지만 여기서 의미하는 건... 내 성격 탓인데, 놀자는 친구들의 연락을 핑계를 만들어서 굳이 거절했기 때문에 방학에 친구를 만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과제 등으로 의무적으로 만나야 할 때 빼고는 늘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집 밖에서 하루도 나가지 않은 방학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방학을 싫어했고 개학날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사실 밖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면 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허락을 구하기 귀찮다는 건 핑계이고, 그 긴 한 달 동안 혼자만의 휴식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렇게 혼자 지내던 방학도 나한테는 특별하고 어쩌면 어둡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나도 나중에 시간을 내서 <우리 지금, 썸머>의 작가님들처럼 나만의 이야기를 에세이식으로 풀어 남기고 싶다. 😊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진, 당연하게도 각자 생각과 추억이 다른, 그 여덟 가지의 이야기는 모두 흥미로웠다. 그 중 두 가지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는데, 좋았던 이유만을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한다. 내용 소개를 건너뛰는 이유는 직접 읽어보셨으면 하는 생각 때문이다. 이야기 하나하나의 길이가 절대 부담되지 않기 때문에 출판도서를 꼭 구매해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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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림작가 장경혜 작가님의 에세이이다.
표현력이 남다르셨다. 그때 느끼셨던 속상한 그 감정을, 어둡기에 표현하기 어려운 그것을 직접 겪었던 일처럼 받아들이게 되는 건 정말 천재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의 다른 책이 있다면 꼭 읽어보고 싶을 정도!

트라우마를 이겨낸 어린 경혜 작가의 성숙함이 놀랍고, 비슷한 상황에서 내가 그 친구에게 상처를 줬는지 되짚어보게 되더라.


다음은 현 영화감독 이병윤 작가님의 에세이이다.
학창 시절에 유난히 정신 없고 산만한 아이들이 있다. 나는 그런 친구들을 그때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고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모습을 정말 미워하기도 했다.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지난 날을 되짚어보곤 했다.
특히 한 친구가 떠올랐는데, 아마 초등학교 고학년 때였을 것이다. 유난히 산만한 아이가 있었다. 그 친구는 반에서 때론 앞잡이가 되어 분위기를 이끌곤 했지만, 반대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정말 '모범생' 그 자체였던 나는 그 친구를 꽤나 싫어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와 비슷한 점을 느끼고 그 친구의 성격을 이해하게 되기도 했는데,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대화를 나누기를 거부하고 또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아이의 부탁이 있었음에도 거절했던 것이 너무 미안하더라. 지금 그 친구는 어떻게 됐을지 참 궁금하다. 부디 작가님처럼 그를 알아주는 친구를 꼭 만나 위로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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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주제지만 다양한 감정이 담긴 에세이들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다!
여름밤에 빗소리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읽고 싶은 책이다.
내 글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보였다면,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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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폴 서평단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뒤에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책폴 #우리지금썸머 #나의여름방학이야기 #위아영 #여름에세이추천 #가제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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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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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읽은 책 중에, 인상깊은 소설이 하나 있어요. 바로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인데요,
저는 사실 일본 소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훌륭한 내용이지만 일본 이름이 익숙치 않아서인지, 책 구성이 저와 잘 맞지 않아서인지 읽다보면 집중이 흐트러지기 마련이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읽은 저 책이 생각을 확 바꿔줬답니다.

또 얼마 전에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라는 책을 접했는데, 눈물 고일 정도로 몰입해서 잘 읽었어요.

두 책 모두 소재가 흥미롭고 내용이 독특해서 집중도 잘 되지만, 주석이나 글자 크기 등 제 맘에 쏙 들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이유 덕에 저는 수많은 책들 중 특히 '소설'만은 모모출판사의 것을 가장 선호합니다.

오늘 읽은 책은 갑작스런 열차 사고로 곁에 있던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그 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요.
그것은 참 특별한, 소설에서 꾸며낼 수 있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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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역에 가면 유령이 나타나 사고 당일의 열차에 오르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네 가지 조건이 있다.
1.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2.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3. 열차가 사고 난 그 전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리지 않으면, 본인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4.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하나 달라지는 게 없다. 아무리 애를 써도 다시 살아나지 않고, 피해자를 하차시키려고 하면 원래의 현실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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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네 명의 주인공은 모두 이를 듣고도 사고로 떠난 사람을 만나러 갑니다.

네 명의 이야기를 다 들었음에도 저는 처음 두 명의 이야기가 참 인상깊고 슬프더라고요.


첫 번째는 약혼자를 가슴에 묻은 여자입니다.
줄거리를 모두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아주 소중한 기억을 가진 정말 가족같은 사람이었어요. 과거 사연을 하나둘씩 풀어주는데 너무 몰입해서 눈물이 맺히더라고요.
게다가 유령을 만나 사고 당일로 돌아가서 당신이 죽고 본인이 따라 죽으면 어떨지 물었을 때의 대답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미어졌어요.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들이었어요.
아들은 평소 아버지의 연락을 일부러 답하지 않을 만큼, 아버지의 직업을 부끄럽게 여기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속내를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일단 이 배경만 들어도 벌써부터 슬프더라고요.
그렇게 아버지의 연락을 피했던 아들 나름의 속내와, 아버지가 그날 열차를 탄 이유 등 읽다보면 저절로 눈물이 나게 합니다.

특히 이 두 번째 이야기를 보면 본인의 부모님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요. 당장이라도 후회할 일은 절대 만들지 말아야겠지요. 짧은 말 한 마디조차요.


그렇다고 저런 상황을 가정하는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네 주인공의 각자의 사정에 공감하고, 읽는 제가 더 후회하고 슬퍼하면서 몰입하면서 잘 읽었어요.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또 저처럼 일본 소설에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께도 꼭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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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오드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으로, 직접 읽어본 뒤에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세상의마지막기차역 #로맨스 #일본소설 #로맨스소설 #책추천 #베스트셀러 #모모 #소설추천 #소설 #신간 #북스타그램 #럽스타그램 #서평단 #책서평 #책스타그램 #서포터즈 #오드림 #장편소설 #감동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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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브레인 - 코로나19는 우리 뇌와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정수근 지음 / 부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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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볼 책은 <팬데믹 브레인> 입니다.
제목은 '코로나로 인한 인지·기억력 저하증'이라는 뜻을 갖고 있기도 하죠.

이 책의 저자는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현 충북대학교 교수, 정수근 님이십니다.
저는 '심리학'에 꽤나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 때문에 이 책을 많이 기다렸고 꼼꼼히 읽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삶, 더 변화할 삶, 그리고 그 변화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질병'만으로도 많이 바뀐 하루하루.

코로나19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인지 발달이 떨어질까?
팬데믹 때문에 지친 뇌를 위한 최고의 보약은 뭘까?
등등 보기만 해도 흥미로운 주제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상 최대의 사회적 고립 실험'.
지금은 많이 회복됐지만, 처음 거리두기가 시행됐을 때는 충격이 이만저만 놀란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스크 대란이 펼쳐지고, 집 앞 마트에 가는 것조차 두려워서 정말 무인도에 고립된 것처럼 집에만 갇혀 있던...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많이 변했고 그 변화를 연구 결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게 참 영광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많은 실험과 연구 결과들 중 세 가지를 뽑아 가져왔습니다.


1. 완치된 후에도 인지 기능은 저하된다.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게도 저는 아직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부모님이 참 많이 걱정되더군요. 많은 완치자들이 기억력 감퇴 또는 피로 증상, 주의 집중에 어렵다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그 말은 코로나19는 뇌 손상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이겠죠.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희망적인 건 우리의 뇌는 쓰면 쓸수록 변화한다고요. 실제로 뇌의 절반을 제거하고도 일상생활에 큰 문제를 보이지 않고 사는 환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뇌에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든, 고통스러웠던 날을 떠올리기보다는 긍정적인 생각만이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좋은 관계는 우리 몸과 뇌를 되살아나게 한다.
3. SNS를 이용한 상호 작용의 장점과 단점

제 상황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지난 2020년,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로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살던 지역에서 좀 많이 떨어진 지역으로 이사를 오게 됐습니다. 자연스레 사람을 만날 기회는 줄어들었죠.
그러던 중 저한테 큰 힘을 주고, 의지를 만들어준 건 바로 '인스타그램'이었습니다. 참 놀랍죠?
사실 저는 SNS 때문에 살던 사람이었고, 후에는 그 때문에 삶이 망가졌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덕분에 잘 살아가고 있어요.
아무래도 공부에 집중해야 하다보니,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의 연락은 보지 않곤 했거든요. 하지만 일명 #공스타그램 을 운영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종종 나누는 안부 인사는 정신 건강에 다분히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 경우는 코로나19 시대보다는, 멀어진 거리 때문에 일어난 일이지만 충분히 이 시대에 맞는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고요. 온라인상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대면 모임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도움을 준다고 언급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흥미로운 주제가 많이 있습니다.
시대를 읽어가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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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부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으로, 직접 읽어본 뒤에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팬데믹브레인 #정수근 #부키
#코로나19 #코로나시대 #팬데믹 #코로나극복
#뇌과학 #인지심리학 #코로나후유증 #롱코비드 #위드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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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 주 100시간 노동하는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김승현 지음 / 앤페이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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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작가는 이 책이 재테크서가 아니라고 밝힙니다.
제가 처음에 이 책을 보고 예상한 내용이 아니라서 다소 당황했지만, 사회의 진출하는 단계의 제가 읽기에 참 좋은 책이었어요. 왜냐하면 작가 또한 어린 나이에 '장사'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장사가 가장 잘 되는 칼국수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도 처음에는 대학교 앞 옷 가게로 시작해 쓴맛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그가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을 담아낼 그릇'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 그릇을 준비하는 사람은 눈앞에 기회가 와도 그를 담을 수 없기 때문에, 행여 담더라도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넘어지거나 깨지기 일쑤이기 때문에. 미리 이 책을 통해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사실 저희 집은 집밥'만'을 먹는 편이고, 저는 아직 독립을 안 한 채라 감사하게도 바깥 음식을 자주 먹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체험단 활동으로 다양한 식당을 다니는데, 돌아다니면서 느끼고 배우는 게 참 많았어요. 음식의 맛부터 서비스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마케팅까지.
그러면서 식당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부모님의 이야기도 들어보면서 만약 어떤 상황에서 제가 식당을 운영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고 또 어찌 해내가야 할지 고민 섞은 상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속이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홀로 서는 방법부터 스스로 절제하는 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맞는 해결책과 작가만의 팁이 쭉 적혀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왜 이런 생각을 못했지"라던가, 정말 획기적이다 싶은 아이디어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주변에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선물드리고 싶을 정도로요.

'리뷰'와 '쿠폰'을 통해 고객을 늘리는 방법.
쿠폰을 통해 '제공해주는 음식'의 다른 식당과의 차별성.
소문의 무서움.
등등


한 번쯤 식당을 운영해봤거나, 관련된 곳에서 일해보신 분들은 이 책 한 문장 한 문장에 공감하고 배워가시는 게 꼭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책에 언급된 '돈그릇'을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때, 종종 꺼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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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앤페이지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으로, 직접 읽어본 뒤에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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