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름
우메노 고부키 지음, 채지연 옮김 / 모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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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 책을 발견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제 타임 리프 소설에 조금 질려서 그냥 지나쳤거든요.

곧 시험이 다가와서인지 뻔하더라도 재미진 걸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름>

제목만 봐서는 아무런 유추가 안 되는 책이에요. ㅎㅎ

이 책의 배경은 8월, 여름입니다. 점점 추워지는 시기에 읽으니 괜히 지난 여름날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ㅎㅎ

읽다보면 제목이 이해 가는데요, 이 책에서는 타임 리프를 여러 번 하기 때문입니다.

하늘로 간 첫사랑의 죽음에 관하여 파헤치기 위해 여러 번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과거를 바꾸고, 그로 인해 바뀐 현재를 혼란스러워하고. 그 과정을 읽어나가다보니 어느새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읽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타임 리프와 첫사랑, 미스터리 살인사건. 이 모든 것이 합쳐진 소설이었어요.

가볍게, 재미있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

@studio.odr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어보고 남긴 후기입니다.

#스튜디오오드리 #서평단

#모모 #모모출판사

#소설 #휴머니스트 #로맨스

#오른쪽에서두번째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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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지음, 박지선 옮김 / 모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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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씨 이 계절에, 포근한 이불 덮고 보기 딱 좋은 로맨스 소설!

오랜만에 보는 영미권 소설이라 더 특별한 책이었다.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 다르게 좀 위태위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책은, 작가의 독특한 디테일 덕분에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다.

여러 명의 주인공 중 중심이 되는 한 남자를 둘러싼 세 여자. 그리고 그 세 여자의 다양한 시선에서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

읽다보면 진짜 사랑이 무엇일까, 어떤 사랑과 사람을 선택해야 할까.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과연 해피 엔딩으로 이야기를 끝마칠 수 있을지, 어떤 사람과의 미래를 그릴지 등 예측하면서 보다보면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리고 다 읽고나면 남자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책. 책을 읽으며 추측했던 것은 다 틀렸다는 걸 알면서 민망하기도 했던 도서다! 간만에 행복하게 읽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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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2 - 전2권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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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돌 '엔믹스'의 노래를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소설 또한 두 가지 이야기를 반복해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구성이 있더라. 바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인데, 스릴러 소설인 만큼 몰입감이 뛰어났던 책이다.


표지부터 신경 많이 쓴 티가 나던 소설. 1, 2편으로 나위어 발간된 책은 감히 두 책 모두 읽어봐야 그 진가가 나온다고 말하고 싶다.


책 처음에는 인물 관계도를 보여주면서 꼭 잘 만들어진 드라마 느낌까지 났는데, 평소 소설을 읽다보면 인물 이름 등이 헷갈려 (ㅎㅎ) 금방 질리는 나에게는 너무 만족스러웠던 책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굳이 선택해 읽을 사람은 아니다. 다만 좋은 기회로 읽어보게 되었는데, 스릴러 장르에 대한 나의 편견을 없애주었다.

내가 스릴러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이유는,

이런 이야기에 몰입하면 후에 정신이 안 드는 느낌.

너무 몰입한 탓인지 며칠 동안 시달리곤 한다. 안 좋은 쪽으로!

그래서 비슷한 장르의 드라마나 영화도 절대 시청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자극적인 살인 과정 등에 집중하기보다는

심리적인 묘사에 집중되어 오히려 스릴러 '책'의 진수를 보여주는 느낌!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한 명 한 명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몰입하면서도 마무리감이 정말 좋았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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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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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가는 여름이지만 제대로 된 휴가 한 번 못간 나한테 큰 위로를 주던 표지.

비록 1편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2편만 보더라도 이 책만의 감성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이라니!

이름부터 너무 느낌 있는 책인데,

내용이 사랑 이야기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편의점 점장에게 사랑에 빠져서

사랑을 탐구하기도 하고

틀어진 우정을 다시 붙여보기도 하는

어쩌면 너무 사실적이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이야기이기에 더욱 재밌게 잘 읽었던 것 같다.

인물 한 명이 주인공이기보다

다양한 사람의 사연을 읽어볼 수 있어서

짧게나마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었다 :-)

스튜디오오드리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어보고 남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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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번 버스의 기적
프레야 샘슨 지음, 윤선미 옮김 / 모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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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렇게, 일상적인 이야기가 참 좋다.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만큼 현실성 있는 스토리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편안함을 느끼는 책.

이 책이 바로 그랬다.

안 타본 사람이 없을 대중교통인 '버스'에서 매일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할아버지.

그 누군가는 바로 할아버지의 첫사랑이었고,

이름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에 꼭 만나고 싶었던 그녀.

할아버지의 사연을 듣고 마음을 다르게 잡고 살아가게 된 한 사람,

그리고 그를 도와가면서 인생을 배우게 된 사람.

각각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술술 이야기를 풀어내니

그 이야기는 꼭 내 이웃이 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정말 몰입하여 설레면서 읽을 수 있었다.

익숙한 소재인 만큼 독자들에게도

잊고 살았던 기억을 되살려주면서도

잔잔한 위로를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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