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을 스탠퍼드에 보낸 부모가 반드시 지켜온 것 -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있다 엄마의 서재 7
아그네스 천 지음, 원녕경 옮김 / 센시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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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을 스탠퍼드에 보내려면 평소 자식들에게 어떤 생활방식과 학습방법이 몸에 배도록 가르쳤을까 궁금했다. 가르쳤다기보다는 습관이 잘 들여지도록 옆에서 잘 조력했을까 궁금했다.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자녀가 올바른 학습방법,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초등, 중등 자녀를 두었기에 팁을 얻고자 부모의 입장에서 더 읽고 싶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서

 

 

아이의 마음은 투명한 유리 같아서 빛과 어둠을 모두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 p 5

를 얘기하고 있다.

 

아이는 좋고 나쁨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받아들이기에 부모가 해야 할 일과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라는 얘기이다. 아이가 경험하는 세상은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내가 오늘 어떤 말로 상처를 줬는지 어떤 용기를 북돋아 줬는지 잠깐 생각해 보게 되었다. 보통 부모가 이런 말들을 한다. '너는 도대체 누굴 닮아 이렇게 *** 하니~' 그런데 대부분의 말은 좋은 말이 아닌 실망 섞인 말들이다. 생각해 보면 그 행동조차도 부지불식간에 부모에게 배운 것이 아닐까?

 

가끔 딸이 얘기한다. '엄마 내가 결정 장애가 있어서 뭘 선택해야 될지 모르겠어.'

 

책에서 조언하기를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평소 아이를 선택의 과정에 참여시켜 주라고 한다. 예를 들어 '오늘 뭐 먹고 싶니?'라고 물어 '아무거나'라는 대답을 얻지 말고 재료를 나열해서 아이 스스로 상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라고 한다. 요즘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생각할 기회조차 많이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신경 써서 실천해 볼 수 있는 팁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에 잘했다는 긍정적 반응을 주게 되면 아이는 그 선택의 영역을 조금씩 늘려갈 것이라 기대된다. 저자의 자녀는 '선택을 믿어주고 응원해 줬기에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온 경험이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다'라고 회고하고 있다. 사소한 게 사소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부분이었다.

 

아이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은 부모도 하지 않는다.

너무 당연한 말인데 왜 갑자기 '내가 하는 건 필요한 것이고 네가 하는 것은 쓸데없는 시간 낭비잖아'라고 했던 말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지, -자료를 찾기 위해 핸드폰을 붙잡고 있는 나는 당연한 것이고, 자녀가 유튜브 보는 행동은 시간 낭비라 내게 쓴소리를 들을만 한지- 딸 입장에서 생각해 봤다. 자료든 유튜브든 아이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은 부모도 하지 말라는 말이 무엇인지 제3자의 입장에서 들여다보는 계기였다. 꼭 필요한 자료수집이 아닌 이상에야 애 앞에서 내 일을 정당화시키지 말고 본이 되는 행동을 한 후에 아이에게 조언해 줘야겠다.

 

 

아이가 심리적 안정을 느끼게 하라.

얼마 전 아들이 말을 안 들었을 때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해 가면서 마음에 상처를 준 적이 있다. 결국 '엄마는 기분 나쁘라고 왜 그렇게까지 말을 해'라고 하는데 그제서야 나의 말이 아들보다도 내 짜증을 분출하는 데 사용되었음을 알고 후회를 했다. 저자는 엄마가 힘들 때는 아이에게 힘들다고 얘기하고 도움을 구하라고 한다. 그리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짜증이 날 상황도 즐거운 상황으로 바꿀 수 있다는데 내게 그런 여유가 더 생기길 바래본다.

 

부모의 대답은 아이의 IQ를 결정한다.

아이로 하여금 질문=좋은 것이라는 것을 심어줘야 하는데 가끔 자꾸 들어오는 자녀의 질문에 귀찮다는 내색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내 상황이 우선인지라 귀찮은 내색을 가감 없이 드러냈던 부분에서 내가 아이의 생각을 좀먹고 있었구나 싶다. 저자는 부모가 자녀의 질문에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 호기심의 자극 여부, 배움에 대한 갈망, 질문을 계속 이어나갈 것인지 누구의 눈치를 계속 보게 될 것인지를 얘기하고 있다. 저자의 자녀가 어떤 환경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헤쳐 나갈 수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위치에 놓인 것도 부모님께서 아이의 질문에 긍정적 반응과 격려를 해 주신 결과라고 얘기하고 있다. 좀 더 질문에 긍정적 반응을 해 줘야겠다.

 

그 외에도 글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점수보다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해 아이가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 아이에게 친구 같은 부모가 되지 말라는 조언, 정체성을 확립시켜 줄 세 가지 질문, 아이의 이성 교제를 막지 말라는 조언 등등이 뒤를 잇는다. 저자의 얘기 뒤에는 항상 첫째 아들의 소감이 짧게 뒤를 잇는데 부모님의 이러한 배려와 양육방식으로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있음에 대한 그때그때의 소감과 받은 영향들은 이 글에 진정성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사소한 것이 사소한 것이 아닌 것처럼 작게 하나씩 실천하여 내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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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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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수학 과학에 써먹는 단위 기호 사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이토 유키오.산가와 하루미 지음, 김소영 옮김 / 보누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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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과학에 써먹을 수 있는 단위 기호 사전이라고 해서 궁금했다. 일반인이 쓰는 단위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으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야 간혹 듣는 단위는 가늠하기 힘들다. 또는 옛 어른들이 쓰시는 양이나 길이를 재는 단위는 정확히 얼마인지 헷갈리기도 하다. 여기 단위에 대해 사전이라 할 만큼 모두 총망라한 사전 같은 그러나 이야기가 들어있어 지루하지 않는 책이 있다.

이 책은 길이와 거리, 무게, 넓이와 양, 각도의 단위, 시간과 속도, 에너지, 빛 등의 지구상에서 쓰는 모든 단위들을 총망라한 것 같다.

우선 신체를 이용한 단위가 눈길을 끌었다. 큐빗은 팔꿈치 끝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를 나타내는데 당시 왕의 팔이 기준이 되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왕이 바뀔 때마다 기준이 되는 길이도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단위가 피라미드를 만드는 데 기준이 되었고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쳐 19세기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지금의 야드(yd)의 기초가 되었고 1m 가 큐빗과도 연관이 있다는데 나는 이 큐빗을 어디서 들어봤을까? 귀에 익는다.

소가 경작하는 땅의 넓이에서 유래한 단위 중 에이커는 지금도 사용되는데 만들어진 유래가 재미있다. '소 두 마리를 끈으로 이어서 쟁기를 끌게 하여 한 사람이 하루에 경작할 수 있는 넓이'라는 뜻으로 13세기부터 사용된 단위라고 한다. 1에이커가 가늠이 안되어 네이버를 찾아보니 대략 32평 아파트 38채 정도라고 한다.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우리가 보통 '축구장의 몇 배 정도 되는 크기'라는 말을 종종 쓴다. 그런데 실제 장충체육관의 몇 배?라는 말을 예전에 많이 썼다고 한다. '매우 넓다.' 혹은 '무척 넓다'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 '장충체육관의 몇 개 분'이라는 관용적 표현을 쓰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장충체육관은 실제 연면적 11,399.2 제곱미터, 부피 약 76,870 세제곱미터인데 돔구장이라 넓이뿐 아니라 부피 단위로도 사용했다고 하니 추억 속의 단위라는 말이 그럴듯하다.

청바지 사이즈를 보통 인치로 사용한다. 인치는 대략 2.54cm쯤 된다. 청바지가 서양에서 들어와서 인지 대부분의 청바지는 인치를 사용하고 있어 cm보다는 인치가 더 익숙하다. 예전에 어렸을 적 집에 14인치 칼라TV 가 있었던 시절 14인치의 크기가 어떻게 재서 나온 수치와 단위인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TV나 컴퓨터 모니터의 크기는 대각선 길이를 인치로 나타내고,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바퀴 크기는 휠의 지름을 재며, 자전거의 바퀴는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 때의 겉지름 치수를 잰다고 하는 측정하는 위치가 다들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노랫말 가사에 십 리도 못 가서 발명 난다는 말이 떠올랐다. 거리를 나타낼 때 쓰는 1리는 약 400m인데 그럼 십 리면 4km를 나타낸다. 요즘도 결혼할 때 장롱을 사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결혼할 때만 하더라도 장롱을 사러 다녔던 적이 있다. 열자 반, 여덟 자 등등 얘기하던 때 그 단위가 궁금했었는데 1자는 약 30cm라고 한다. 그 외에도 한국의 길이 단위에 정보, 치, 간이라는 단위가 더 있는데, 사용하지 않고 들어본 적 없어 생소했다. 하지만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어 이해를 돕고 있다.

주제를 바꿀 때마다 칼럼이 있어 흥미로웠는데 그중 하나가 '영혼의 무게는 3/4 온스?'라는 것이다. 사람이 죽을 때의 체중 변화에 대해 실험을 했더니 3/4온스 즉, 21g의 무게 차이가 났다고 한다. 물론 다른 학설도 있긴 하지만 영화로도 제작된 < 21g > 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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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를 나타내는 옛 단위 되, 홉, 작, 말, 섬 등은 아직도 시골 장터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 그림과 함께 단위를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 쉬웠다. 그 밖에도 감이 잘 잡히지 않는 원유의 단위인 배럴, 와인의 단위, 1분당 회전하는 회전수와 관련된 rpm, 소리의 단위 데시벨(db) 등등 주변에서 사용은 하지만 양이나 크기에 있어 가늠이 잘되지 않던 단위에 대해 기존에 알고 있는 단위와 연결 또는 그림을 통해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해 주어 유익했다. 또한 단위가 생겨나게 된 유래도 딱딱하지 않고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해 주어 재미있었고, 책의 제목이 수학과 과학이라고 해서 딱딱할 줄 알았던 단위가 일상생활에서 기본이 되고 관심을 갖고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부록을 통해 단위를 정리해 주었고, 인덱스를 통해 해당 단위의 설명을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어 사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식으로라도 단위에 대해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을 책이라 주변에 소개하고 싶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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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 읽고 바로 써먹는 30일 기초 영문법 1 딱 한 번 읽고 바로 써먹는 30일 기초 영문법 1
아티엔바나나(르네)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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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를 잘 하려면 문법적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문법이 참 어렵다. 매번 5형식으로 시작해서 얼마 못가 흐지부지되기 일쑤였던 내게 자녀가 영어를 해야 하니 같이 해주고픈 마음에 그리고 이왕이면 딱 한 번 읽어도 머릿속에 쏙 들어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면 하는 욕심에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 '매번 시작만 하고 못 끝낸 영문법, 시원하게 완벽 마스터!'라고 쓰여 있다. 그만큼 영어 문법을 시작하지만 마무리를 잘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을 잘 대변하고 있는듯싶었다. 특히나 저자의 헤어스타일이 참 특이했는데 내가 구독하고 있는 네이버 어학당 '매일 영단어 10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계신 분이라니 더욱 반가웠다.

 

이 책의 구성은 바나나 선생님과 짬뽕이라는 학생의 대화로 배우는 사람의 입장을 잘 대변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문법을 배우고 있지만 소설책 읽듯이 그리고 잘못 생각하기 쉬운 오개념이라던가 보통의 지극히 일반적인 한국인의 생각들로 시작해 어느새 영문법 속에 빠져 있는 설정이 읽는 내내 빠져들게 만들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영어공부의 순서는 '문법- 독해와 작문-듣기-말하기'순으로 하는 것이 최선이란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10월부터 원서 읽기에 도전한 나는 독해를 하다가도 문법을 조금 더 안다면 해석이 시원스러울 텐데 하는 벽을 느끼곤 했었다. 같이 원서 읽기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문법 공부를 겸하게 되는 것을 보니 저자의 얘기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의 구성은 5형식으로 시작하며 품사, 시제, 조동사, 동명사, to 부정사, 분사까지이다. 나머지는 2권에서 이어진단다. 그런데 2권도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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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공부해야 할 내용 앞 부분에는 친절한 QR코드가 있다. 관련 동영상을 유튜브로 연결해 시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서 직접 찍어봤는데 내용이 시원스럽고 저자가 생생하게 설명하니 책 내용도 이해가 더 잘 되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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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학교 고등학교 때마다 배웠던 5형식이었는데 내가 필요에 의해 하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고 공부하니 형식도 구분되어 머릿속에 정리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공부하고 난 내용을 끝마무리에 다시 한번 떠올려 요점정리도 잘 해주지만, '오늘의 바나나 퀴즈'로 복습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QR코드가 적절하게 있어 바로 답을 맞혀본다던가 해설강의를 들을 수 있는 친절함도 겸비했다. 그리고 '잠깐 쉬어가기' 코너에서는 일반인이 궁금해할 요소들을 'QnA'로 언급해 주어 좋았다.

 

예를 들어 영어 스피킹은 어떻게 연습하죠?에 대한 답변들, 언어 교환 앱을 이용한다던가 전화영어 수업에 대한 조언, 캠블리를 사용한 후기 등을 이미 사용해 본 사람의 입장에서 조언해 주고 있다.

 

또 읽다 보면 영어 문화 사전이라는 코너가 나오는데 동양 문화권에서 인정과 넉넉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것이 식당에서 누군가 밥을 먹고 대신 내는 장면, 사물을 표현할 때 숫자나 개수에 크게 집중하지 않는 경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과 영어권에서는 일찍부터 무역업과 상업이 발달해서 물건을 빠르게 사고파는 것이 중요했기에 숫자 세는 것에 민감했다는 내용 등등이 단수 복수에 민감하도록 문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는 듣고 보니 수긍이 갔다. -p.120

 

서두에도 밝혔지만 이 책의 장점은 쉽고 친절하다. 두 사람의 대화 형식의 수업은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 가독성이 높다. '복습노트', '오늘의 퀴즈'로 점검을 시켜주며 책의 구성이 빽빽하지 않아 그날 해야 할 내용 소화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간간이 들어있는 잠깐 쉬어가기는 잘 몰랐던 영어권 문화에 대해 또는 그로 인한 영어 문법의 이해를 돕고 있다. 딸아이와 함께 형식을 시작해 품사 등을 이어가고 있는데 재밌어한다. 이 책만 몇 번을 반복해서 읽는다면 문법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시간 절약하며 금세 헤어 나오지 않을까 한다.

 

*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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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침마다 삶의 감각을 깨운다 - 자존감을 높이는 아침 1분 루틴
고토 하야토 지음, 조사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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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새로운 것이 없을까? 일상의 반복에 지치고 그날이 그날 같고, 열심히 뭔가는 해야겠으나 잘 지켜지지는 않고 할 때, 누가 '이렇게 해봐~'라고 알려주면 해 볼 수 있을 것 같을 때 이 책을 만났다.

저자는 24세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산전 수전 겪으면서 숱한 시련과 좌절을 겪는다. 그러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꾸준히 관찰했고 그 결과 아침 시간 사용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습관화 시켜 인생역전한 경험을 정리하고 강연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저녁마다 삶의 방향을 잡는다>가 있다.

이 책은 총 6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는 것, 사소한 습관 하나로 완벽한 하루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 꾸준히 잘 되는 사람의 특별한 아침 루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드는 것,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 원하는 나를 만드는 아침의 힘으로 글을 맺는다.

요즘 일이 많아 피곤하기도 하지만 예전의 새벽 3시 20분 기상, 아니 최소한 4시 기상까지는 했었는데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자신의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10분만 더, 5분만 더'다가 지각하는 모습에서 '아 아까 10분만 더 할 때 벌떡 일어날 것을' 하는 후회를 할 때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즉, 잠에서 깬 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짧게 떠올리라고 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기분 좋은 하루의 모습으로 바꿔라.' 또는 오늘 있을 모든 일들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로 마무리될 것임을 상상만 하게 되더라도 뇌는 그 모습을 실제 현실의 경험으로 기억한다는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뇌가 실제 경험으로 기억한다니 침대 속에서 뇌를 긍정적으로 움직여 봐야겠다. 아침 시간 이런 상상하는데 걸리는 시간 1~2분이면 충분하다.

알람을 울리고도 일어나지 못하고 눈을 감고 있는 반은 깨고 반은 잠든 이 시간이 렘수면 시간인데 이때 3년 후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을지 상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3년 후의 지금 똑같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우울할 것 같다. 간단하게나마 떠올리면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도 따로 갖게 될 것이고 이어 다이어리에 기록하고 해야 할 일을 적어보면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발전시켜 보라고도 조언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만 해도 아침에 3년 뒤의 나 자신을 생각한다면 일어나는데 5분만 더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출근하는 사람에게는 아침 시간이 참 바쁘다. 그러나 조금 일찍 일어나 평소 하지 않던 일을 1~3분 시간 내어 해 보라고 조언한다. 간단하게 노래를 흥얼거려도 좋고 짧은 스트레칭을 해도 좋고, 이렇듯 어제와 다른 뭔가 다른 사소한 행동은 뇌를 깨우고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단다. 즉 뇌를 활성화해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다니 매 일상의 같은 반복을 되풀이하지 말고 사소하지만 짧게 어제와 다른 한 가지를 해서 나의 뇌를 깨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감사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아침에 감사하기'를 실천하고 있는 저자는 이로 인해 기분이 맑아지고 하루를 기운차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인다. 담배연기가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옆에 있으면 옷에 베개 만든다. 부정적인 말은 내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듣기만 했는데 내게 영향을 미친다. 감사 한 가지씩 생각하고 출근하면 그날을 밝게 시작할 것 같은 느낌이 생각만으로도 스멀스멀 올라오니 실천해봐야겠다.

이 책은 한 챕터를 끝내고 나면 간단하게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이라는 꼭지로 팁 하나씩을 제공한다. '머릿속 연습'이라는 말로 일을 쉽고 빠르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일을 계획하면 머릿속으로 그 일련의 과정을 그려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도 미리 체크해 보고 시간도 계산해 보면서 말이다. 운동에서는 실제 몸을 움직인 것이 아닌데도 상상만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낸다고 한다. 나 역시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고 진행시켜보고 그 안에서 무엇이 문제점으로 제기될지 소요 시간은 얼마인지 따져봐야겠다. 일을 끝내고 나서 아쉬움을 토로하기 전에 말이다.

그 외에 실천해 보고 싶은 것은 그날 해야 할 일을 to do list라고 한다면 그날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생각해서 지켜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군것질 안 하기, 하루 커피 3잔 마셨으면 더 이상 마시지 않기, 스마트폰 시간 정해서 한 시간 넘어가면 하지 않기 등 말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안 하게 되면서 스스로 고치고 싶은 안 좋은 습관도 고칠 수 있고 그 시간에 필요한 일을 더 할 수 있다.

칭찬의 효과는 아침에 극대화된다는 것, 상식을 의심하는 습관, 1일 1쪽 고전 읽기로 나만의 기준을 만든다. 나만의 롤 모델을 무조건 따라 해 본다 등으로 소소하지만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지만 이러한 습관들이 내게 적절하게 아침 루틴으로 자리 잡는다면 지금의 나보다는 좀 더 긍정적이고 발전될 것이다. 무엇이든 실천은 참 중요하다. 남의 이야기를 읽고 마는데서 멈추는 게 아닌 내일 아침 기상하면서부터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오늘보다는 조금 발전된 내일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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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화가 되는 영어 - 미국 드라마로 끝장내는 영어 회화
Cozy 지음, 복창교 옮김 / 커넥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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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의 영어 단어가 350개로 이루어졌다는 말이 믿어지나? 간혹 단어 뜻은 다 알겠는데 해석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문장 참 뭐 하네~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미드가 350단어로 이루어졌음에도 내가 못 알아듣는 말은 계속 못 알아들으니 이게 그 맥락인가?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서두에 밝힌다. 단어 49개로 대사 절반을 만들 수 있다고? 영어회화를 잘 하려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는 말에 반기를 드는데 이는 쉬운 단어가 사실은 쉽지 않다는 얘기로 이어진다.

It was good running into you today.

아~ 오늘 잘 지냈다는 얘기인가? 이건 단순히 내 생각이다. 답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겠다. 그러나 몇 문장을 제시하며 해석해 보라 했을 때 분명 아는 단어이지만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로 동사와 전치사의 조합인 구동사, 주어 동사가 많은 복문, 조동사가 나오는 문장으로 영어를 영어답게 만드는 특징 때문이란다.

차례를 보면 동사 편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동사 50개를 빈도순으로 나열하는데 모르는 동사가 하나도 없다. 그만큼 쉬운데 쉽지 않다는 얘길 하고 싶은 것이리라. 그 뒤를 이어 전치사, 조동사, 형용사, 부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순서로 나열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어떤 식으로 이 책을 써 내려갔을까 궁금해진다.

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동사는 동작 동사가 아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 동사는 말 그대로 움직임을 나타내는 품사 아니던가? 그런데 미드에 자주 나오는 동사는 상태, 감정, 생각을 나타내는 동사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즉, 동작을 실행하기까지의 마음이나 생각의 변화를 나타내는 동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다.

have는 빈도수 1위인 동사이다. 그런데 보통 '가지다'로 알고 있는 이 단어는 '함께 있다'라는 의미로 다양하게 쓰인다고 한다. 그러면서 전치사나 be 동사와 함께 쓰일 때, 여러 다양한 단어와 함께 쓰일 때 올 수 있는 have의 의미를 나열한다. 한편 책의 구성 자체가 딱딱하거나 부담되는 양에 '헉' 소리 나게 만들지 않는다. 그리고 중간에 그림과 함께 제시되는 의미 전달은 쉬어가는 느낌이다.

미드에서 그럼 어떻게 쓰일까?

이 책은 미드 세편 <FRIENDS, SEX AND THE CITY, HOW I MET YOUR MOTHER>의 대사에서 문장을 발췌했다. 그리고 그 문장이 어떤 내용의 어디쯤 나오는지도 밝히고 있다. 그래서 실제 사용되는 대사 내용을 직접 확인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 더 유용했다. 예를 들면

Why don't we have dinner tonight and talk about it? - friends 시즌 10, 에피소드 14

그리고 각 페이지 맨 아래에는 1초 영작이라고 어젯밤에 즐거웠어? -> Did you have fun last night?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답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맨 아래 페이지를 잘 활용하고 있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단어가 갖고 있는 뉘앙스이다. 무작정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는 문장을 같이 공부해서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같이 느껴봐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 의도에 너무도 충실하다. 그래서 have 가 갖는 뜻 여러 개가 '함께 있다'를 아우르면서 그럼 이렇게 해석되겠네, 아~ 이런 뜻이 그래서 가능하구나 등등으로 연결되게 만든다. 그러니 굳이 외우지 않더라도 의미가 자연스럽게 짐작이 간다.

이 책은 쉽지만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동사 및 전치사 그 외에 형용사 부사 등 단순한 뜻이 아닌 그 품사가 지니는 의미나 뉘앙스를 실제 대화 속에서 짚어주고 있기에 유용하고 응용도 가능하다. 또한 설명이 길지 않아 가볍게 하루 한두 개씩 소화할 수 있고 그림으로도 문장으로도 표현되어 있어 쉽게 쉽게 읽혀 나간다. 특히나 단어와 같이 쓰이는 전치사나 또 다른 단어 연결이 갖는 의미도 정리되어 있어 유익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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