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침마다 삶의 감각을 깨운다 - 자존감을 높이는 아침 1분 루틴
고토 하야토 지음, 조사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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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새로운 것이 없을까? 일상의 반복에 지치고 그날이 그날 같고, 열심히 뭔가는 해야겠으나 잘 지켜지지는 않고 할 때, 누가 '이렇게 해봐~'라고 알려주면 해 볼 수 있을 것 같을 때 이 책을 만났다.

저자는 24세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산전 수전 겪으면서 숱한 시련과 좌절을 겪는다. 그러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꾸준히 관찰했고 그 결과 아침 시간 사용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습관화 시켜 인생역전한 경험을 정리하고 강연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저녁마다 삶의 방향을 잡는다>가 있다.

이 책은 총 6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는 것, 사소한 습관 하나로 완벽한 하루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 꾸준히 잘 되는 사람의 특별한 아침 루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드는 것,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 원하는 나를 만드는 아침의 힘으로 글을 맺는다.

요즘 일이 많아 피곤하기도 하지만 예전의 새벽 3시 20분 기상, 아니 최소한 4시 기상까지는 했었는데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자신의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10분만 더, 5분만 더'다가 지각하는 모습에서 '아 아까 10분만 더 할 때 벌떡 일어날 것을' 하는 후회를 할 때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즉, 잠에서 깬 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짧게 떠올리라고 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기분 좋은 하루의 모습으로 바꿔라.' 또는 오늘 있을 모든 일들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로 마무리될 것임을 상상만 하게 되더라도 뇌는 그 모습을 실제 현실의 경험으로 기억한다는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뇌가 실제 경험으로 기억한다니 침대 속에서 뇌를 긍정적으로 움직여 봐야겠다. 아침 시간 이런 상상하는데 걸리는 시간 1~2분이면 충분하다.

알람을 울리고도 일어나지 못하고 눈을 감고 있는 반은 깨고 반은 잠든 이 시간이 렘수면 시간인데 이때 3년 후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을지 상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3년 후의 지금 똑같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우울할 것 같다. 간단하게나마 떠올리면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도 따로 갖게 될 것이고 이어 다이어리에 기록하고 해야 할 일을 적어보면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발전시켜 보라고도 조언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만 해도 아침에 3년 뒤의 나 자신을 생각한다면 일어나는데 5분만 더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출근하는 사람에게는 아침 시간이 참 바쁘다. 그러나 조금 일찍 일어나 평소 하지 않던 일을 1~3분 시간 내어 해 보라고 조언한다. 간단하게 노래를 흥얼거려도 좋고 짧은 스트레칭을 해도 좋고, 이렇듯 어제와 다른 뭔가 다른 사소한 행동은 뇌를 깨우고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단다. 즉 뇌를 활성화해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다니 매 일상의 같은 반복을 되풀이하지 말고 사소하지만 짧게 어제와 다른 한 가지를 해서 나의 뇌를 깨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감사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아침에 감사하기'를 실천하고 있는 저자는 이로 인해 기분이 맑아지고 하루를 기운차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인다. 담배연기가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옆에 있으면 옷에 베개 만든다. 부정적인 말은 내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듣기만 했는데 내게 영향을 미친다. 감사 한 가지씩 생각하고 출근하면 그날을 밝게 시작할 것 같은 느낌이 생각만으로도 스멀스멀 올라오니 실천해봐야겠다.

이 책은 한 챕터를 끝내고 나면 간단하게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이라는 꼭지로 팁 하나씩을 제공한다. '머릿속 연습'이라는 말로 일을 쉽고 빠르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일을 계획하면 머릿속으로 그 일련의 과정을 그려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도 미리 체크해 보고 시간도 계산해 보면서 말이다. 운동에서는 실제 몸을 움직인 것이 아닌데도 상상만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낸다고 한다. 나 역시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고 진행시켜보고 그 안에서 무엇이 문제점으로 제기될지 소요 시간은 얼마인지 따져봐야겠다. 일을 끝내고 나서 아쉬움을 토로하기 전에 말이다.

그 외에 실천해 보고 싶은 것은 그날 해야 할 일을 to do list라고 한다면 그날 하지 말아야 할 것도 생각해서 지켜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군것질 안 하기, 하루 커피 3잔 마셨으면 더 이상 마시지 않기, 스마트폰 시간 정해서 한 시간 넘어가면 하지 않기 등 말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안 하게 되면서 스스로 고치고 싶은 안 좋은 습관도 고칠 수 있고 그 시간에 필요한 일을 더 할 수 있다.

칭찬의 효과는 아침에 극대화된다는 것, 상식을 의심하는 습관, 1일 1쪽 고전 읽기로 나만의 기준을 만든다. 나만의 롤 모델을 무조건 따라 해 본다 등으로 소소하지만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지만 이러한 습관들이 내게 적절하게 아침 루틴으로 자리 잡는다면 지금의 나보다는 좀 더 긍정적이고 발전될 것이다. 무엇이든 실천은 참 중요하다. 남의 이야기를 읽고 마는데서 멈추는 게 아닌 내일 아침 기상하면서부터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오늘보다는 조금 발전된 내일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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