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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주식 투자법 - 3,000만 원으로 시작해 5년 만에 10억 만드는
kenmo(쇼난 투자 스터디) 지음, 이정미 옮김 / 이레미디어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투자법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배워서 실질적으로 내가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 아닐까. 일본의 평범한 30대 직장인이 5년만에 300만엔을 1억엔으로 불렸는데, 거기엔 특출한 능력이나 과도한 시간투입이 있지 않다. 단지 일반적 수준의 노력과 약간의 요령이 있었을 뿐. <초고속 주식 투자법>의 저자 kenmo는 현재 3억엔 이상을 운용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일반인도 재현이 가능한 투자법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한다.
일반인도 따라할 수 있고, 짬을 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투자. 규칙이 명확하고 이해가 쉬운 투자법. 배울 투자법을 선택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이 초고속 주식 투자법의 규칙은 크게 4가지인데, 1.신고가돌파 2.배당수급모멘텀 3.실적 모멘텀 4.중장기 성장주 투자이다. 시장이 계속 변화하므로 상황에 따라 이 방법들을 조합해가며 유연하게 대처한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고가 돌파 아닐까.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6개월에서 2년까지도 지속할 수 있으며 이익도 매우 크게 날 가능성을 내포한다.
저자는 2년만에 300만엔을 3000만엔으로 불렸다고 한다. 우리돈으로는 대략 3천만원에서 3억으로 올랐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열배 수익의 비결은 결국 집중투자의 성공이었다. 빠르게 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여 지름길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저자는 주식 실패자의 다섯가지 특징으로, 자기과신, 손절실패, 계획없는 물타기, 하락에 대비부족,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습관을 들고 있다. 반대로 스스로 이 특징들로부터 자신을 관리하는 리스크 매니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좋은 것은 딱딱하게 가르치기 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섞어 쉬운 글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읽고 습득이 어려운 여느 주식책과 달리,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중간중간에 칼럼도 삽입되어 저자의 성공담을 엿볼 수도 있는데, 자산을 상당히 일구고 나서 회사일도 잡히지 않고 퇴사도 망설여지던 시기에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콘서트를 갔다가 노래가사를 듣고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해당 연예인은 애니메이션 성우 겸 가수로, 저자는 전형적인 애니와 성우 애호가인 공대 오타쿠라고 한다.
너무나 평범하지 않은가?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방법으로부터 배우는 것도 좋지만, 평범한 사람의 성공기에서 배우는 것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더 깊게 와닿을 수 있다. Kenmo의 초고속 주식투자법은 평범한 투자자에게도 힘과 희망을 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