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시대 - EBS 다큐프라임
EBS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제작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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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EBS 교육방송에서 모처럼 주식이라는, 어찌보면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로 다큐프라임을 제작했다. 기획시작이 25년 9월이었고 방영이 26년 2월이었으니, 한국 주식시장이 역사적인 상승을 이루는 기간 동안 제작된 것이다. 한가름 피디는 다큐를 기획하다가 서점이 온통 주식 관련 서적으로 가득한 것을 보고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식시장 붐업을 대대적으로 강조했던 그 영향을 감지했던 것. EBS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가 단행본 서적으로 출간되었다. 기초적인 단계의 개념들에서부터 경제학, 심리학, 그리고 역사적, 사회적인 맥락에서의 보다 깊은 시각까지, 우리사회의 주식투자를 고찰한 프로그램을 책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우리는 왜 돈을 잃는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25년 하반기에서부터 26년 상반기는 한국주식시장이 유례없는 엄청난 강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트레이더들이 한국시장의 변동성에 주목하여, 한국주식을 거래하는 방법들이 새롭게 개발될 정도였다. 그런데 역사적인 강세장에서도 사람들은 시장이 다 오르는데 내 주식만 안오르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책은 두가지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개인투자자가 돈을 잃는 현상을 사회적, 심리적으로 분석하고, 2부는 역사적인 경제 버블 사례들을 통해 AI가 새로운 미래투자로 각광받는 현재의 시대를 진단한다. 결국 인간은 심리적 편향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언제나 투자를 방해한다. 손절을 해야할 때 현실을 외면한 채 버티고 사면 안될때 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그 편향을 극복해야만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적극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일단 객관적으로 인간심리 상태를 알고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책에서 다각도로 이를 조명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경제의 역사는 계속 순환되며 반복된다. 항해시대의 최초 버블사건인 영국 남해회사부터, 튤립버블, 철도시대, 닷컴버블 등 새로운 혁신이 등장하고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확산되면, 그 낙관에 기반한 엄청난 투기적 과열이 발생한다. 그 기술과 변화 자체가 가짜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욕심이 그 변화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분명히 세상은 변혁을 맞지만, 그 변화에 얽힌 일시적으로 과도한 기대와 단지 그 허울을 걸쳤을 뿐인 빈껍데기들이 시장에 난립하게 된다. 그 끝에 결국 거품이 터지고, 사회적 재앙이 일어난다. 사실 간단하게 말하면 당연하게 들릴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 개별 사례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보는 것은 투자의 근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단순히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강의하는 책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근원적인 생리를 사회적 시각에서 바라본 책이다. 그만큼 읽기 어렵지 않고, 아주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으면서도 투자관을 어떻게 정립해야하는지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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