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것’이다 : I AM THAT I AM - 바라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라
네빌 고다드 지음, 홍주연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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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에 대한 관념이 나의 삶을 지배한다." 저자 네빌 고다드의 말이다. 이러한 류의 목표지향적이지만 추상적인 메세지들은 비과학적이며 허무맹랑한 구호로 간주되기 쉽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분명하다. 사람은 자신이 관심을 두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위주로 행동하게 마련이다. 그것은 의식적인 차원이 아니라 무의식의 영역이다. 오히려 별 생각 없이 행동할때 더욱 본능적으로 자신의 선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인간 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본능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라면, 결국 성공적인 삶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삶에 대해 갖게 되는 허무감의 대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혀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었으나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음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그를 향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생활해나간다면 각종 우연과 필연 속에 서서히 자신이 원하던 것에 스칠 기회를 마주칠 수 밖에 없다. 굳이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저 자신이 다니고 싶은 회사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해당 회사의 채용일정을 미리 캐치하여 적시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이치 아닌가? 스스로 방향을 정하면 그 뒤로는 그것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원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뿐이며, 이것은 절대 추상적인 뜬구른잡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

네빌 고다드가 주창한 "가정의 법칙" 역시 비과학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상술한 현실 인식에 기대어 바라보면납득되는 지점이 생기기 시작한다. "가정의 법칙"이란 스스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가정하는 것을 넘어 믿는다면 그것이 현실에서 실제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더 정확한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단지 이미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1인칭 시점과 현재성을 매우 강조하고 그것을 진심으로 믿은 채 구체적인 행동을 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그는 과학적 증명은 없으며, 단지 자신이 직접 경험해왔으며 믿지않아도 상관없지만 그저 사실일 따름이라고 말한다. 그의 이론에 대해 여러가지 논쟁거리와 비판요소가 있다고 해도,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꿈을 그려나가는 마인드셋에 잘못된 것이 있을까? 어떤 믿음을 선택한다고 해도 결국은 각자의 삶에서 모두 자신이 믿는 것이 현실이기 마련이고, 이것은 절대불변의 진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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