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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 - 39세 월급쟁이 부자가 20년 투자 노하우로 정립한 시장의 속성
제이투 지음 / 여의도책방 / 2024년 10월
평점 :
투자의 방법을 두 가지로 나눈다면 작은 수익들을 여러차례에 걸쳐 쌓아가는 방법과 일정 기간을 감내하며 투자하여 수익이 충분히 커졌을때 거두어 들이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겠다. 투자 기간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매매 자체의 기술적인 면이 부각되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업의 가치에 주목한 기본적 분석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긴 기간을 두고 투자할 때 반드시 염두하여야 할 것은 거시경제의 상황이다. 혹자는 거시경제는 어차피 못맞추니 기업에만 집중하라고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해서 오른 것은 내리게 되어있고, 빠르게 오른 것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거시경제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더라도, 적어도 투자에 앞서서 시황과 종목의 현황을 고려해야만 한다.
<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는 자연의 계절이 돌고 돌듯, 시장 상황 역시 돌고 돌면서 일정한 사이클을 이루며 그를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주요 메세지로 한다. 코인투자를 해본이들은 알겠지만, 비트코인-이더리움-메이저알트코인-소형알트-밈코인,NFT 로 이어지는 펌핑의 순환법칙이 대략적으로 존재한다. 주식시장에도 마찬가지로 미국지수-미국 주도주-국내지수-국내주도주(삼전)-개별테마 순의 상승패턴이 존재함을 인식하여야 하고, 지수 혹은 종목의 주가가 멈추지 않고 올랐을 때는 슬슬 급작스럽게 거품이 꺼지는 것을 대비할 줄도 알아야 한다. 물론 추세는 주가의 강력한 성질 중 하나이기에 올랐다고 무조건 빠진다고 단언하거나 너무 많이 빠졌다고 무조건적 확신으로 매집하는 것은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책 전반적으로 왜 시장의 사이클과 흐름을 파악해야하는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거시경제적 요소와 심리적 요소를 망라한다. 물론 개인 입장에서는 두껍지 않은 책 한권 읽고 투자 적기인 사이클 바닥을 잡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완벽히 잡아내는 것은 고수도 불가능하고 애초에 주식시장에 절대적인 것은 없으니. 하지만 투자에 있어 종목에 집중하는 것만큼이나 넓은 시야가 중요하다는 면을 심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따지고보면 단기투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당일 매수하고 수익을 낸 후 당일 매도하는 데이트레이딩만 해도 금일의 시장 상황에 대한 고려가 필수이다. 종합지수가 상승중인지 하락중인지,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어떤 섹터인지, 그 중 어떤 종목이 대장주인지, 잠깐 쉬고 있으나 언제든 튀어오를 수 있는 잠재적 상승 섹터가 무엇인지, 전반적 시황 파악 실력이 데이트레이딩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며칠씩 걸리는 단기 스윙이나 월 이상 넘어가는 중단기 트레이딩이 시황에 민감함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주식은 생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가는 살아서 실시간으로 움직이기에 그 움직임의 흐름을 인지하고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공부에 매몰될 수록 잊기 쉬운 대전제이다.
*출판사를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