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의 배신 - 원치 않는 집중을 끊어내는 몰입 혁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3
한덕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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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과 중독은 모두 집중력이 낳는 결과이다. 얼핏 같아보이지만, 사실 몰입과 중독은 완전히 정반대되는 행위이다. 몰입은 어떠한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고력을 발휘하여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며 때로는 놀라운 성취를 만들어내어 개인뿐 아니라 사회까지 진일보 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중독은 깊은 사고를 방해하며 짧고 단순한 자극에만 반응하게 만들어 어떠한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토대 자체를 망쳐버린다. 똑같이 집중하는 행위인데 왜 이런 정 반대의 결과가 만들어지는지, 건강하고 능동적인 집중력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집중력의 배신>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저자인 한덕현 교수는 정신의학을 전공한 의사이며, 뇌과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기도 한 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주체적 삶을 살 수 있는 집중력에 대해 분석한다.

결과적으로, 중독은 몰입을 방해한다. 짧은 자극의 연속들은 사람을 그저 자극에 반응하게 만든다. 자극에 대한 반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벗어나지 못하고 쾌감을 느끼는 상태에 머무르고 또 반복적으로 탐닉하는 것이 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은 깊은 사고를 할 때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뇌는 사용하면 할수록 더 발달한다고 하며, 여전히 그 한계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깊이 몰입하는 사고가 인간을 무한히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었다. 종합하자면 중독은 인간의 발전을 가로막는다. 오히려 지적수준을 더 떨어트려놓는다.

반응 위주의 삶은 그 자체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이지 못하다. 외부의 힘에 끌려다니는 모습이다. 그래서는 성취를 이루는 삶, 진정으로 즐겁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가 없다. 생의 마지막 장에 자신의 삶을 회의적으로 평가한다면 정말 허무하지 않겠는가. 반면 깊이 사고를 하고 그에 기반하여 행동한다는 것은, 바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주체적인 사고가 인간을 발전시킨다. 설령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한들, 몰입하여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 그 과정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짧은 쾌락이 아니라 근본적인 즐거움을 느낀다. 이것이 몰입하는 삶의 중요성이다.

흔히 주체적인 삶, 능동적인 삶을 살아라 라고 하지만, 그 진정한 의미를 잘 알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집중력의 배신>은 몰입과 중독을 과학과 심리학, 의학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분석하여 왜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렇게 하기 위하여 집중력을 어떻게 발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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