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무엇에 집중하는가 - 존 맥스웰의 리더십 특강
존 C. 맥스웰 지음, 이종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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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핵심에 대해 논하는 책. 좋은 리더가 되는 법과 좋은 리더를 키워내는 법이 모두 포함된다. 저자인 존 맥스웰은 조직의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라고 말한다. 리더십이 탄탄한 조직은 조직원 각자가 저마다의 리더십을 갖기 때문에 하부조직들 전반에 걸쳐서 운영이 원활하고, 각 조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하기 때문에 조직 차원에서는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리더십의 육성은 건강한 조직의 육성과 상통하는 활동이 된다는 말.

이 책의 맥락을 따라가다보면 결국, 일방적인 팔로워가 아니라 주체적인 자세의 리더가 되어야 한계를 깨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느낀다.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말이다. 사실 인간이 사회적으로든 비즈니스적으로든 어떠한 일을 하든지 규모가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타인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다. 혼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어느 정도는 타인에게 믿고 맡겨야 하는 부분이 필연적으로 생겨나는데, 이 믿을 근거가 바로 그만의 리더십이 있느냐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만의 리더십이 있다면 어떤 면에서는 팔로워일지라도 자신의 영역에서만큼은 리더의 역할을 하기에, 결과적으로 전체 조직에서 모든 조직원들을 잠재적 리더로 키워내는 것이 조직이 스스로 돌아가는 구조를 갖추는 길로 보인다.

좋은 리더가 되는 법이 좋은 리더를 키워내는 법과 함께 혼재되어 있다는게 묘하다. 존 맥스웰은 키워낸 리더들이 승리하면 결국 그들을 키워낸 자신이 승리하는 것과 같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결국 리더가 되는 것과 리더를 키워내는 법이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좋은 리더가 되는 법은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면서 다른사람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다루는 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목표지향적이면서도 나와 타인의 감정 컨트롤에 능한 사람.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감정이 컨트롤 되지 않는 이들에게 타인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힘이 생긴다면 주변에 큰 해악을 끼치게 마련이고, 조직에서 타인에게 영향력을 전혀 행사하지 못한다면 무능력한 사람으로 남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두 밸런스가 잘 갖추어질때 비로소 좋은 리더,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그렇기에 이 책은 어떻게 사회적으로 성숙하는가, 혹은 조직내에서 어떻게 의사소통 해야하는가에 대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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