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 지음, 김태훈 옮김 / 책세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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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성공철학일지라도 데일카네기는 조금 다르다. 얼핏 비슷해보일지 모르지만, 데일 카네기는 자신의 강점이자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말하는 기술', 화술에 대한 강의로 처음 성공하기 시작하였다. 그를 담은 것이 <성공대화론>이다. 이를 시작으로하여 그는 화술을 발전시켜서 사람 간 관계를 확장하고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수강생들로부터 다양한 상황과 경험을 공유받고 또 함께 고민하며 연구를 발전시켜 나갔고, 그 결과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이 탄생하였다. 애초에 말하는 기술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사람을 매혹하는 기술이다. 매혹한 사람과 관계를 길게 유지하는 것이 관계론이다. 근본적인 맥락은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화술과 인간관계에 대한 강의로 명성을 얻은 그가 다음으로 주목한 것은 '개인의 걱정(Worry)'이었다. 모두가 각자의 걱정들로 힘들어하고 있었으나, 그를 제대로 다룬 책은 거의 없었기에 자신이 직접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개인의 걱정을 컨트롤하는 법에 대한 책을 쓰겠다는 목표를 위해서, 그는 동서고금 철학자들과 성공한 인물들의 전기를 뒤지고 또 인터뷰하며 사람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하였다. 또한 지금껏 그래왔듯 수강생들의 상황을 공유받고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깊이를 더해갔다. 그 결과가 저서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이고 그 한국어판 제목이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인 것이다.

데일 카네기는 강연으로 성공하고 새로운 강의와 저서를 위한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이미 확보된 수강생들의 살아있는 데이터를 원하는만큼 충분히 활용하였다. 그 풍부한 사례들을 접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그는 인간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고, 그 결과가 자연스럽게 그의 저작물에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하여 정리한 '걱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다룬다. 정확히는 '걱정을 다스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이에는 삶에 대한 태도와 사고방식에서부터 걱정들을 분석하는 도구, 신체적 측면에서의 스트레스 완화법과 현대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금전관리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사례들을 연구한 결과로 다면적인 방향에서 걱정을 완화하고 삶을 풍족하게 하는 제시한다. 이 분야의 핵심은 수많은 사람을 공부하고 만난 끝에 얻은 통찰이다. 데일 카네기를 롤모델로 삼아 이후 많은 이들이 비슷한 강의와 서적을 내었지만, 특유의 깊이는 따라가기 쉽지 않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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