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트레이딩 & 스윙 트레이딩 전략 (리커버판) - 한 권으로 끝내는 외환 트레이딩 바이블
캐시 리엔 지음, 현대선물주식회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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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은 전세계의 통화를 거래하는 시장이다. 과거 기관과 헤지펀드 등 큰손들의 분야였지만, 2000년대 들어 온라인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개인도 외환거래에 참여하며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지만 이 외환거래에도 여느 다른 투자시장과 같이 변동성을 이용한 데이트레이딩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좀 더 넓은 기대수익을 설정하고 실행하는 스윙트레이딩도 당연히 가능하다. 통화 시장의 환율 차이에 이 책은 외환 트레이딩에 있어서의 단기 전략을 기초부터 숙련단계까지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국내 출판 계기가 특이한데, 현대중공업그룹 산하의 선물중개업 회사인 현대선물에서 외환거래 지침서를 국내에 펴내고자 하던 중 이 책의 원서를 접하고 매우 만족하여 직접 번역 작업에 돌입하였다고 한다. 저자가 처음 책을 낼 때는 데이트레이딩 전략만 다루었지만, 2판으로 개정하면서 스윙 전략 파트도 추가된 것이 바로 이 판본이다.

외환거래 전략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통화시장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책이다. 외환 시장의 역사와 특징도 따로 챕터를 마련하여 설명하고,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요소들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사실상 거시경제와 투자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여주는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외환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주식과 채권거래에도 도움이 된다.

외환거래가 생소할 수 있지만, 전세계의 통화를 다루는만큼 가장 큰 시장이라 할 수 있고 그만큼 유동성의 깊이가 다르다.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말은 곧 그 틈새에서 노릴 수 있는 차익이 있다는 말이 된다. 약세 시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으며, 특성상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기에 여러 이점을 가진다고 한다. <데이 트레이딩 & 스윙 트레이딩 전략>에서는 이 외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 도구들부터 펀더멘탈 전략까지 정보들을 제공하는데 그 깊이가 상당히 깊어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심지어 세계 지역별 시차에 따른 거래 시간대 분석도 실려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초보자로서는 노하우가 없는 부분임에도 단번에 알게 해주어 정말 유용하다.

근본적으로 변동성이 존재하는 금융시장에서 트레이딩을 한다라는 행위는 같으므로 트레이딩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 헤지펀드매니저들이 어떻게 사고하고 거래하는지,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지, 또 그 중에서 저자가 가장 추천하는 기술적 거래전략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상세하게 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추세와 돌파를 활용하는 매매를 좋아하는 편인데, 모멘텀과 추세활용, 페이크 추세 간파하기 등 매우 유용한 방법론들을 전수하고 있어 매우 재미있게 읽고 있다. 처음 책을 국내에 들여온 의도가 의도인 만큼, 초보부터 고수까지 외환거래 트레이딩의 모든 것에 대한 완벽공략집이라 할 수 있는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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