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스톰 - 40년 만에 찾아온 부의 변곡점
김한진.송주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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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TV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김한진 박사의 거시경제 인사이트를 담았다. 김한진은 38년 경력의 경제전문가로 다수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거치며 활동해왔으며 이미 경제 저서도 여럿 집필하였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로 역대급 유동성이 풀리게 된 결과, 물가가 미친듯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한국은 특히 더 심하여 서민들이 온몸으로 고인플레이션을 체감하며 몸서리치고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하여 마침내 고금리 시대가 시작되었다. 미국 연준의 금리를 조절하는 말 한마디에 전 세계가 좌지우지된다. 마치 지폐로 쌓아올린 아슬아슬한 탑과도 같다. 그와중에 미중 무역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세계정세는 더더욱 심각한 혼란속에 빠져들고 있는 지금 시대.

이러한 고금리 현상은 일시적이라기보다는 뉴노멀로 고정되어 긴시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대부분이다. 전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뀐 환경속에서도 이 금융자본주의 사회를 살아나가는 개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어떠한 대처를 해야 하는가? <머니 스톰>은 이러한 현상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에 대한 저자의 뷰를 담은 책이다.

김한진 박사는 경제전망이라는 분석행위 자체에 대한 한계를 스스로 고백한다. 다만 이미 명확하게 벌어진 사건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그것으로 인한 분명한 추세가 시작되는 것을 발견했기에 이를 분석하고 또 의견을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이라 자평한다. 말하자면, 전문가로부터 새로운 고금리 시대에 맞춘 투자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세계은행은 최근, '세계경제 발전의 황금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라며 세계경제 자체가 마치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현상을 겪을 것을 우려했다. 마침 한국은 고령화와 출산률 저하, 가계부채, 뒤쳐지는 산업경쟁력 등으로 이미 꾸준한 저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연 사회 전반적인 혁신이다. 과학자를 양성하고 처우를 개선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노동시장의 혁신과 자본시장의 혁신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야만 한다는 것.중국과 미국의 갈등 구도 속에서 영리하게 우리만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금리 변동에 따라 주기적으로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므로, 저자는 전반적으로 상장가치에 근거를 둔 장기투자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을 예상하였다. 특히 혁신성장주 중심의 미국주식을 주식 자산중 전체의 50% 이상 배분할 것과 일부는 반드시 미국 안전성장주를 가져갈 것을 함께 언급한 것이 생존투자 전략 제안 중 특기할 만한 부분.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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