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워커 - 팀과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목표까지 이루는 사람
구사부카 이쿠마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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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지 않을까? 혼자서 일을 할수록 그만큼 업무가 과중되고 개인이 신경쓸 부분이 많아져 부담이 늘어난다. 하지만 너무 급한 일이 아니라면 혼자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해나가는 것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불러오게 마련. 협업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결과물을 타인에게 충분히 설명하여 그가 내 의도를 파악하도록 해야하는 소통의 문제가 상당히 큰 비중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타인의 작업은 나의 기대치에 어긋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 그 말대로이다.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역사가 쌓이면 어느 순간부터는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오게 마련이다. 조직의 효율성 증대를 필수적으로 고민하여야 하는 시기가 모든 사업에 찾아오게 마련이고, 결국은 어느 정도 자신의 기준치를 내려놓으며 협력을 해야만 더 효율적으로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다.



<팀 워커>의 저자 구사부카 이쿠마는 구글의 인사부서에서 신규직원 채용 업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업무 경험을 통해 직장 내에서 빠른 성장을 이루어 내는 이들의 특징적인 공통점을 느낄 수 있었고, 그를 바탕으로 직장생활 어드바이스를 담아낸 책이다.



조직 내에서 선호받는 인재는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유대감을 돋우며, 관계를 원만히 조율하고 또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를 적당히 버텨낼 줄 아는 특성을 지닌다고 한다. 결국 조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은 개인적 성취만큼이나(어쩌면 그 이상으로) 타인과의 소통과 협업에 능숙한 이들이다.



소통에 능숙하다는 것은 타인을 파악하고 배려하는데 능숙하다는 것이다. 고도의 소통은 결국 사람의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며 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인격의 성숙을 동반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는가는 단지 비즈니스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인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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