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이 안내하는 부와 성공의 비밀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지음, 신현승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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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How to Inverst)는 세계 3대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 및 세계경제포럼 회장 데이빗M루벤스타인이 공적으로 혹은 사적으로 만난 23인의 투자 대가들과 나눈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주식 뿐 아니라 채권과 부동산, 헤지펀드 등 다양한 투자처를 다루며, 각 분야별 투자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

데이빗 루벤스타인은 지미카터 정부의 정책보좌관을 지닌 변호사 출신으로, 기업 인수합병 부문 변호사로서의 내공과 정계 출신으로서의 커넥션을 이용하여 칼라일 그룹을 창업하였다. 많은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되팔아 엄청난 차익을 거두었으며, 3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IMF사태때도 한미그룹을 인수했었다고. 책의 서두에는 직접 자신의 투자핵심을 정리하여 주기도 하였다. 이렇듯 이 책의 호스트, 인터뷰어부터가 투자의 대가인데 인터뷰이들 또한 만만치 않다.

총 세 장으로 나뉘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 투자처에서 부터,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등 대체 투자처, 암호화폐와 SPACs, ESG 등 미래의 투자처까지 상당히 넓은 영역을 다룬다. 그 분야가 놀랍도록 넓고 다양하여 새롭고 넓은 시야를 배울 수 있다. 블랙락CEO 래리핑크로 시작하여 레이 달리오, 스탠 드러켄밀러, 마크 안드레센, 마이크 노브그레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글로벌 투자금융계의 인사들이 인터뷰이로 등장한다. 단순한 주식 트레이더가 아니라 전방위적인 투자금융계의 인사들이 이렇게 줄줄이 인터뷰이로 출연하는 서적은 그리 흔하지 않다. 개중에는 평소 공개적인 인터뷰를 잘 진행하는 않는 인물들도 있기에 더 가치가 높다. 저자부터가 굉장히 높은 네임밸류를 갖고 있기에, 의심의 여지 없는 검증된 지위의 인사들을 총집합하여 권위있는 서적을 완성한 듯 하다.

사실 별 생각 없이 집어든 책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나 많은 것이 들어있는 책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투자로 세계의 정점의 자리에 오른 이들의 대화를 굉장히 풍부하게 제공한다.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마치 대축제의 장과도 같은, 가치가 충분한 서적이다. 주식투자 방법론 혹은 투자 전반을 두루 소개하는 서적들에 비하여, 다양한 투자 분야에서 각각의 깊이있는 전문가들을 따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대가들의 비전과 통찰을 직접 들음으로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투자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다.

기존의 소소한 재테크 수준을 넘어, 본격적으로 투자를 배우고 시작하려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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