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Trend)란 주식이 전고점을 갱신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말한다. 추세추종이란 그 추세를 따라 포지션을 홀드하는 매매전략이다. 때론 추세매매를 근거없는 단타라 비난하는 이들이 있는데, 추세매매는 철저히 시스템화된 진입 타이밍과 청산 타이밍을 확실한 기준으로 두는 전략이며, 추세의 지속여부에 따라 장기적인 매매가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본인의 능력부족으로 실행하지 못하는 전략을 구태여 비난함은 정신승리일 따름이다. 특기할만한 수익률의 미국 트레이딩 대가들 중에는 이 추세매매를 주력으로 삼는 경우가 많고, 가치투자나 단기트레이딩에도 얼마든 응용하여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동안 많은 트레이딩과 추세추종 관련 서적을 국내에 소개해 온 이레미디어에서 <추세매매의 대가들>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시장의 마법사들의 추세매매 특별판이라 부를만 하다. 일찍이 추세추종전략에 주목하여 관련 서적을 꾸준히 집필해 온 마이클 코벨이 추세매매 트레이더 14인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마이클 코벨은 "트렌드 팔로잉"(추세추종)이라는 팟캐스트를 10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데, 팟캐스트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러한 형식으로 서적을 지속 출간하고 있다.
일찍이 마이클코벨이 실화를 빌려와 집필했던 <터틀트레이딩>의 초기터틀제자 중 하나인 제리파커를 필두로, 얼마 전 국내에 저서가 출간되었던 톰 바소, 시스템 트레이딩의 선구자 래리 하이트, 초기 추세추종전략 지표를 고안한 빌 드라이스 등 추세매매라는 큰 틀 아래서 자신만의 독특한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극도의 리스크 관리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해온 다양한 케이스를 소개한다.
대가들의 이야기를 마치 전설 혹은 미담을 듣듯 재미있게 읽고, 매매에 대한 아이디어와 교훈, 그리고 도전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마치 시장의 마법사들이 그렇듯. 주식 매매를 하는 이들은 이러한 류의 서적을 다양하게 탐독해야 시야가 넓어지고 사고가 굳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고의 확장은 행동패턴의 확장이고, 매매 행동패턴의 확장은 더 큰 수익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가 교차되는 만큼,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법칙대로 추세를 좇아 진입과 청산을 반복하는 방법론에 대해서 그 어떤 책보다 확실히 알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