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시장의 마법사들이라 할 만하다.
"삼국지를 세 번 읽은 자와는 상대하지 말라"는 옛말에는,
역사와 고전으로부터 세상의 이치를 배울 수 있으며,
그것이 개인의 무궁한 발전의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렇다면 트레이더로써 발전하고 싶은 이는 트레이더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될 것.
<시장의 마법사들> 시리즈는 세계의 전설적인 트레이더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스토리와 비법, 관점을 전한다.
이 책은 그 영향을 받은 일본의 트레이더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기존의 시장의 마법사들 시리즈는 세계 최대의 금융시장인 미국의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일본 주식 시장의 승부사들>은 일본의 트레이더들 인터뷰이다.
지속적 우상향하는 세계 최강국 미국의 금융시장에 비하여,
외부 영향을 많이 받고 쉽게 흔들리는 국내 시장은 일본과 조금 더 흡사한 환경일 것이다.
그 점에서 새롭게 참조할 부분도 많다.
다양한 트레이더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기술적 측면 혹은 단순 흥미 뿐만이 아니라,
트레이더로서 지쳐가는 마음에 새로운 용기가 충전되는 느낌이다.
도전하고 이루어낸 승자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의 투자에도 새로운 영감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