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 경영의 신이 운명을 개척해온 영원불멸의 원칙 마스터스 5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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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남긴 인생 철학과 경영 원칙을 짧은 수필 형식으로 담아낸 책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삶의 태도와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자세를 깊이 있게 전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직접 겪은 경험과 성찰을 바탕으로 쓴 121편의 수필을 엮은 것으로, 단순한 성공담이나 경영 기법서가 아니다. 병약한 유년기, 가난한 환경, 초등학교 중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그는 파나소닉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그 과정에서 얻은 삶의 지혜가 담겨 있었습니다. 마쓰시타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고난을 견뎌야 한다”고 말하며, 시련을 극복하는 자세와 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책의 핵심은 ‘프로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어떤 직업이든 그 방면의 일을 해서 돈을 받고 있다면 그 사람은 프로다. 진정으로 프로의 값어치를 하지 못하면 고객은 지갑을 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직업윤리를 넘어,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는 태도를 요구하죠. 마쓰시타는 기술자 출신이었지만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직원의 복지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는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천했습니다.

또한, 고노스케는 변화의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제시합니다. 그는 “변화에 순응하되, 변하지 않는 것을 소중히 여겨라”고 말하며, 유연성과 중심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이는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효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혜는 모였을 때 무한대로 펼쳐진다”는 말처럼, 협력과 집단 지성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리더가 독단이 아닌 공감과 소통을 통해 조직을 이끌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짧은 글 속에 깊은 울림을 담고 있었습니다. 각 수필은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바쁜 현대인이 틈틈이 읽기에도 적합했습니다. 인간은 이런 단편을 좋아하죠. 우리가 쇼츠를 좋아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나침반이 되고,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는 거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일본의 경영의 신이 인생과 경영 철학을 통해 자기 삶의 길을 스스로 열어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태도, 인간을 중심에 둔 경영, 프로의식과 책임감, 변화 속의 중심 잡기 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입니다.


천사 전우치 : 짧은 글 속에 담긴 진심과 통찰

악마 전우치 : 깊은 이론적 설명을 기대하는 분이라면 다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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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수업 - 오늘의 시민을 위한 칸트 입문 강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6
김선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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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제처럼 이 책은 칸트 철학의 핵심을 오늘의 시민을 위한 언어로 풀어낸 입문서였습니다. 김선욱 교수는 칸트 탄생 300주년을 맞아 그의 3대 비판서를 중심으로, 우리가 다시 생각하는 인간으로 거듭나야 할 이유를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이 책은 숭실대학교 철학과 김선욱 교수가 진행한 네 차례의 온라인 강연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이라는 칸트의 3대 저작을 중심으로, 칸트 철학의 구조와 핵심 개념을 쉽고 명료하게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인생명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출간된 만큼, 철학적 깊이와 대중적 전달력을 동시에 갖춘 점이 돋보였습니다.

책의 구성은 칸트 철학의 핵심을 따라가되, 매트릭스, 불교, 현대 정치 등 다양한 문화적 맥락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인식론은 “우리가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 구조에 따라 세계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영화 <매트릭스>의 세계관과도 닮아 있습니다. 이러한 연결은 철학을 낯설고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삶의 구조를 이해하는 도구로 받아들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책에서는 칸트 철학의 윤리적 측면도 강조합니다. <실천이성비판>을 통해 도덕적 자율성과 인간 존엄성의 개념을 풀어내며, 우리가 타인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칸트의 윤리학을 현대 사회에 적용하게 해 줍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 교훈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철학적 기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판단력비판>에서는 예술과 자연, 목적론적 사고를 통해 이 철학자가 어떻게 인간의 감성과 이성을 통합하려 했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이는 오늘날 감정과 이성이 분리된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며, 철학이 인간의 전인적 성숙을 위한 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칸트 철학을 단순히 고전적 사유로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늘의 시민을 위한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칸트의 이성 개념을 현대 사회의 판단력 위기와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 가짜 뉴스와 혐오 발언이 난무하는 시대에 우리가 자율적이고 성숙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성을 스스로 사용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칸트의 계몽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의 해설은 철학적 깊이와 대중적 전달력을 겸비하여, 이 어려운 철학자를 처음 대하는 독자에게 매우 유익할 것 같습니다.

칸트가 궁금하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사 전우치 : 난해한 칸트 철학을 현실과 연결해, 철학을 ‘삶의 언어’로 되살린 점이 탁월함

악마 전우치 : 칸트의 원문 인용이 적어 깊은 철학적 탐구를 원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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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는 알 수 없는 아들 설계 비법 0~12세 공짜로는 알 수 없는 비법
김준수 지음 / 여의도책방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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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아들 양육의 골든타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안내하는 실전 육아 지침서였습니다. 김준수 저자는 10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아들의 성장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설계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자는 “아들의 성공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설계하는 것이다”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0세부터 12세까지의 성장 단계별로 부모가 실천해야 할 15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합니다. 하버드식 사고 훈련, 스마트폰 중독 방지, 최적의 운동·식습관·칭찬법 등은 단순한 팁이 아니라, 아들의 뇌 발달과 정서 형성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 방법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 책은 아들 양육의 어려움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엄마 역할은 어렵지만, 유독 아들 엄마들이 가야 할 길은 험난하다”고 말하며, 아들이 타고난 이성적 구조와 엄마와의 정서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양육의 출발점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감정적 반응이나 잔소리 중심의 양육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냉철한 설계와 전략적 접근으로 전환할 것을 제시하기에 새로웠습니다.

책의 구성은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각 장은 아들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행동 지침을 제시하며, ‘수면 설계’, ‘칭찬의 타이밍’, ‘경쟁력 있는 놀이법’ 등 구체적인 실천 항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면 설계에서는 아들의 학습 능력과 정서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부모가 조정해야 할 환경적 요소들을 제시합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부모 교육을 넘어, 아들의 평생 성장 엔진을 깨우는 역할도 합니다. 저자는 AI 시대에 아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집중력, 자기조절력,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환경 조성과 부모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한 학습 능력 향상이 아니라,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장기적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책은 아들 양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혼란을 해소하고,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육아의 길을 제시하는 책이기에 아들 교육이 고민인 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천사 전우치 : 감정적 육아에서 벗어나 과학적 근거와 전략으로 아들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

악마 전우치 : 정서적 교감이나 감성 육아에 대한 내용은 상대적으로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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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퍼펙트 바이블 - 원리와 철학으로 정복하는 비트코인의 모든 것
비제이 셀밤 지음, 장영재 옮김, 알렉스 글래드스타인 서문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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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Bitcoin은 오를까, 내릴까?”를 다루는 투자서가 아니었습니다. Bitcoin을 둘러싼 기술·경제·정치·철학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우리가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를 되묻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자 비제이 셀밤은 “Bitcoin을 이해한다는 건 곧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일”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습니다.

책의 첫 장에서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지만 강렬했습니다. “화폐란 무엇인가?” 돈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금, 달러, Bitcoin을 나란히 놓고, 신뢰의 구조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짚어나갑니다. 우리가 믿는 건 ‘돈’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돈을 지탱하는 시스템과 권력이라는 사실을요.

Bitcoin은 그런 신뢰를 ‘국가’로부터 ‘수학과 코드’로 옮긴 실험입니다. 이 대목에서 저는 묘한 전율을 느꼈습니다.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개인의 주권을 되찾는 새로운 화폐 혁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술 파트에서는 복잡한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블록체인’이나 ‘작업증명’ 같은 어려운 용어도 일상의 비유로 설명해주어 좋았습니다. ‘누구도 조작할 수 없는 네트워크’라는 표현은 마치 신뢰의 새로운 문법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후 경제·정치·철학으로 넘어가면서 책은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Bitcoin이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통제의 시대에 맞서는 방패임을 설명하고, 국가별 정책과 지정학적 사건을 통해 “Bitcoin은 이미 정치적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마지막 철학 파트에서는 기술보다 인간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합니다. Bitcoin은 우리에게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요구하는 시스템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니, Bitcoin을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닌 문명적 실험으로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버핏과 멍거옹과 다르게 저는 개인적으로 Bitcoin 투자자이기에 더욱 그러한 생각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현재 비트를 가지고 계시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천사 전우치 : 기술·경제·철학을 유기적으로 엮어 비트코인의 본질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악마 전우치 : 기술적 깊이에 비해 현실 투자 관점의 실전 내용은 다소 부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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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물리학 - 일상과 세상을 다시 이해하는 힘
다구치 요시히로 지음, 오시연 옮김, 정광훈 감수 / 그린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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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물리학이라 하면 왠지 ‘나와 상관없는 학문’처럼 느껴졌습니다. 학교에서 어렵게 배운 공식들과 낯선 단어들, 그리고 시험 문제 속 숫자들만 떠올라서입니다. 특히 저는 이 물리때문에 이과말고 문과를 선택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구치 요시히로의 <쓸모있는 물리학>은 이런 거리감을 단번에 무너뜨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물리학을 책상 위의 공식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언어로 보여주었습니다.

저자는 “물리학은 쓸모없다”는 오해에 정면으로 맞섭니다. 대신 “세상의 거의 모든 일은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의 일상 속으로 우릴를 초대합니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힘, 전자레인지가 음식을 데우는 원리,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이 작동하는 과정까지—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기술들은 모두 물리학의 법칙 위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내가 매일 쓰는 물건 속에 이렇게 많은 물리학이 숨어 있었나?”하고 놀라게 됩니다.

책은 역학, 전자기학, 열역학, 파동, 원자와 분자라는 다섯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핵심 개념을 간결하게 설명하면서도, 그 원리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주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역학’에서는 힘과 운동의 관계를 자동차의 움직임으로 설명하고, ‘열역학’에서는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흐르는 열”이라는 직관적인 문장으로 에너지의 방향을 이야기합니다. 복잡한 수식 대신 비유와 이야기로 물리학을 풀어내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저 같은 문과생이나 과학 비전공자에게도 이 책은 매우 친절합니다. 전문용어는 최소화했고, 대신 “왜 빛은 중력이 없는데도 휘어질까?”, “왜 전류의 방향을 잘못 이해했을까?” 같은 생활 속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리학적 사고로 안내합니다. 마치 저자가 옆에서 “이건 사실 이런 원리야”라고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물리학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물리학을 단순한 과학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프레임, 즉 ‘사고의 도구’로 제시합니다. 이는 찰리 멍거가 말한 ‘격자 모형’과도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리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사물의 원리와 인과를 읽다 보니, 세상의 해상도가 한층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리학을 처음 접하는 분에게는 친절한 안내서로, 이미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사고의 확장서로 읽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구치 요시히로는 복잡한 공식을 걷어내고 우리에게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쓸모 있는 언어를 건넵니다.


천사 전우치 : 공식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감각’을 가르쳐주는 물리학 책

악마 전우치 : 우리나라의 최근 물리 교과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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