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건강한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패트릭 홀포드 지음, 박지선 옮김 / 세상풍경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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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란 주제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신경이 써지고 중요해진다. "100% 건강한 사람들의 10가지 비밀"은 건강분야 전문가가 10가지 항목으로 크게 나누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준다. 6가지는 음식과 영양분에 대한 내용이고 4가지는 운동, 정신에 대한 부분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읽어야 하는 사항은 저자도 언급했지만 이와 같은 건강에 대한 설명들이 과학적으로 완전히 정립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보통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다고 말하듯이, 과학이란 실험과 데이터로 증명을 해야하는데 보통 의학치료의 경우와 달리 건강에 대해서는 실험과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실험하기도 힘들고, 의학실험에 드는 비용이 워낙 크기에 안하려 한다고 한다. 의약품의 경우에는 임상실험 후에는 판매로 수익이 기대되지만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은 연구해도 제약사에서 얻는 이익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많은 의학연구들과 자신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10가지 항목으로 정리하였다. 이에 10가지 비밀에 대해서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자 한다.

 

 

 

먼저 후반부 4가지 항목을 먼저 말하고 앞부분의 중요한 식단, 식이요법, 영양제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후반부 4가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항목임에도 잘 하지 못하는 행동과 생각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즉 운동, 바이탈에너지(氣), 정신적 건강, 목적의식의 4가지인데, 바로 느끼겠지만 불명확한 내용들이 많다.

 

7) 운동이야 우리가 많이 아는 내용이다. 유산소 운동으로 가볍게 하라고 한다.

 

8) 바이탈 에너지는 동양의 기를 의미하고 있었다. 이 서양학자에겐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한 항목으로 우리들에겐 별로 와닿지 않을 부분이다. 한의학적으로 기가 흐르는 통로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기가 얼마나 우리에게 필수적인 부분인지 과학적으로 애매하다고 판단된다. 물론 이런 바이탈에너지가 완전히 없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따라서 다른 많은 내용에서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기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되겠다.

 

9) 정서,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육체적으로 좋아지고 수명이 늘어난다. 이는 다른 많은 연구에서도 알려져 있을 것이다. 사람의 방어기제가 좋아야 삶이 풍요롭고 수명이 길어질 것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 감정을 가지는 것이 개인의 마음대로 되지 않기에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이는 개선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개선방법에 대한 언급은 없으니 다른 책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다.

 

10) 목적의식에 대한 부분은 조금 애매했다. 목차에서는 긍정 에너지라고 말하고 있고, 본문에서는 목적의식과 성취감을 언급하고 있다. 더구나 '자연, 영혼 또는 더 높은 힘과 일종의 유대감'이라고 하고 있으니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보인다. 나는 저자의 성향을 근거로 볼때 위의 정신건강이 마음에 대한 언급이라면, 이 부분은 영(Spirit)에 대한 설명으로 보였다. 저자는 요새 많은 서구 지식인처럼 동양적 요가, 명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류이다.

 



이제는 앞부분 6가지 영양에 대해 알아보아야 하겠다. 위에 먹는 식단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한 그림이 있는데, 요점은 단것, 짠것, 차/커피/콜라, 밀, 가공식품, 유제품, 육류, 술을 먹지 말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물, 생선, 채소, 과일, 견과/씨앗류를 먹으라는 조언이다.

 

저자는 영양소의 작용을 6가지로 나누고 있다. 바로 "소화, 당화, 메틸화, 산화, 지질화, 수화"로서 글자만 봐도 어떤 말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아래의 6가지 그림에서 이런 작용의 각각에 대해 식단, 영양제가 정리되어 있다. 6가지를 간단히 구분해 보면 소화가 잘되야 한다는 말과 함께, 물(수화)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외에 당화는 당뇨와 연관된 것으로 우리 몸의 당 유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화는 보통 항산화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메틸화는 여러 신경신호 전달에 관한 부분. 지질화는 우리 몸에 필요한 기름에 대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아래에서 설명하겠는데, 중요한 부분을 미리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소화가 잘되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수화)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4가지로 부터 알 수 있는 것은 음식을 잘 먹어야 하며 영양제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양제는 종합비타민, 비타민C, 오메가-3의 3가지이다. 소화를 위해서 소화효소와 유산균이 필요하다. 물은 하루 8잔.

위의 한 줄이 이 책의 영양제에 대한 전체 조언의 요약이라 생각된다.




1) 소화에 대해서는 잘 알다시피 꼭꼭 씹어 먹고 소화효소를 같이 먹으라고 한다. 중요한 사항은 안좋은 음식을 안먹는 것이다. 바로 밀은 절대로 먹는 횟수를 줄여야 하는 음식이었다. 밀에서 나오는 글루아딘이 면역항체를 생성하여 장에 안좋다.

 

소화효소에 대해 언급하자면 오메가-3나 종합영양제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세부적 구성성분을 확인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광고에 나오는 소화효소들은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알겠는데 뭘로 구성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소화효소에는 프로테아제, 아밀라아제, 리파아제가 포함되야 한다는데 이런 이름들은 조금씩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외에 콩, 채소, 젖당 소화를 돕는 효소도 별도로 존재한다. 사람마다 인체에 가지고 있는 량이 달라 문제이지 않을까. 소화에 좋은 음식에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런 음식들은 날것이나 약하게 익혀서 먹어야 하며 반대로 기름에 튀긴 음식을 정반대로 아주 좋지 않다. 야채 샐러드와 과일, 씨앗류, 견과류가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뒤의 당화, 지질화에서도 좋다고 하니 한 부분에 좋은 음식이 다른 부분에도 좋은 듯 싶었다.

 

내용을 간단히 적으려고 했지만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유산균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하겠다. 유산균, 비티더스와 같은 생균제는 이로운 박테리아로서 장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규칙적인 섭취가 필요하다.




2) 몸의 유지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 당화로 보였다. 혈당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과 영양의 기본이었다. 다른 항목들과 달리 영양제의 효과도 가장 적다고 생각된다. 추천하는 성분이 크롬(Cr)인데 그외 대부분을 음식으로 조절해야 한다.

 

음식의 기본은 채소를 절반, 단백질을 1/4, 탄수화물을 1/4라고 하니, 우리 식단으로 바꾸어도 밥과 고기를 절반 이하에 나물이 절반을 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더구나 백미는 아주 안좋다. 이는 통곡물이라 불리는 종류가 아니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현미가 기본인듯 싶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보거나 다른 영양학 책의 참조가 필요하다.

 

오전과 오후에 간식을 먹을 때, 채소와 과일과 견과류로 채워야 한다. 가령 오전에는 과일과 유산균, 오후에는 견과류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  채소도 자주 먹으라 권장하고 있다. 과일은 식사 후에 후식으로 먹지 말고 간식으로 별도로 먹어야 한다. 당의 유지를 위해 아침은 필수이다.



3) 메틸화는 신체의 화학반응을 조율하는 부분을 의미한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그림을 참조하면 되겠고, 요약하자면 종합비타민을 먹어라라고 할 수 있다.


4) 산화는 우리 몸에서 생기는 활성산소에 대한 부분이다. 나이가 많아 질수록 유전자 손상이 심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산화라 봐야할 것이다. 이를 방지하는 활동을 항산화라고 부르고 있다. 여러 좋은 음식들도 역시 위의 그림에서 참조하면 된다. 대개 과일과 채소를 먹으라는 조언의 연속이다. 거기에 특효약이 있다면 베리 종류의 과일로서 블루베리가 대표적이다. 그외에 레드와인 조금은 크게 도움이 된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항산화물질은 종류가 아주 많다. 비타민C, E, 레스베라트롤, 코엔자임 Q10, 셀레늄 등이 대표적인 물질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물질들은 상호 의존적으로 작용을 한다. 여러 성분들이 동시에 필요하다. 결국 음식 외에 종합비타민을 먹으라는 말이며, 비타민C는 섭취량이 많이 필요해서 별도로 추가하라고 요약할 수 있다.


5) 이제는 기름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필수지방은 우리 몸에서 항염증 기능을 한다. 씨앗 종류, 견과류와 함께 기름진 생선에 존재한다. 바로 오메가-3가 대표적 물질이다. 오메가-3 영양제도 자세한 성분을 보아야 하는 것이 EPA, DPA, DHA의 3가지 중에서 없는 경우가 많다. '기능'을 하는 EPA와 '구성'을 하는 DHA 보다 둘의 가운데 위치한 DPA가 가장 좋다고 하는데, 가지고 있는 영양제들에는 DPA가 없었다. DHA가 구성적이기에 어린이의 뇌 발달에 필요하다는 언급되고 있다.

 

개인적 경험으로 섭취 효과를 본 후에 종합비타민과 비타민C를 먹어오고 있었다. 다만 '오메가-3'의 경우에 왜 그리 먹는지 모르겠고 효과도 몰라서 관심도 두지 않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오메가-3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저자와 먹는 것이 같아졌다. 위에서 굵은 글씨로도 표기하였지만 식단 외에 영양제에서는 종합비타민, 오메가-3, 비타민C가 내용의 끝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소화효소를 먹고 있지 않기에 이를 먹으면 효과가 좋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비용 측면과 정말로 좋은 효소가 무엇인지 모르니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



6) 수화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항목이다. 소화와 흡수, 영양소의 운반과 사용, 신체의 독소와 노폐물의 제거를 돕고 있다. 하루 8잔의 물을 먹도록 노력하기 시작했다. 많이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마시는 량을 측정해 보니 책의 추천량에는 모자랐다. 물이 비싼 돈 들여 먹는 효소나 비타민과 같은 중요도를 가진다면 좀 더 챙겨 마셔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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