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단비어린이 그림책
션 테일러 지음, 한나 쇼 그림, 곽정아 옮김 / 단비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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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션 테일러 글/한나 쇼 그림/곽정아 옮김

단비어린이

 

이 책 겉표지에는 우주선안에 동물들이 타고 있어서 의문이 생겼으나 뒷표지에 환경오염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서 궁금함이 조금은 해결되었다.이 책을 읽기 전 어떻게 하면 지구를 완벽하게 지키는지 너무 궁금해서 책장을 빨리 넘겨보았다.

 

주인공 테너 아저씨는 쓰레기를 태워서 공기를 더럽히고, 강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나무를 함부로 베고, 동물들을 작은 헛간에 몰아넣었다. 참다못한 동물들은 우주선을 만들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별로 도망치기로 한다. 시험비행으로 닭, 토끼.양의 순서대로 도전했지만, 모두 지구로 되돌아오게되고, 테너 아저씨에게 들키게 된다. 테너 아저씨는 실수로 우주선의 출발 버튼을 누르게되고, 우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우리 지구를 더럽히는 사람이라면 동물들이 우주선을 만들어 별로 보낸다는  상상이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오염되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면상승으로 투발루같은 나라도 머지않아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면 지구를 지키는 완벽한 방법이 동물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에 의해 지켜질 것이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고 지구를 지키는 완벽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도록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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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내 딸 사용 설명서 - 자존감은 지켜 주고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홍주미 지음 / 가치창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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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내 딸 사용 설명서)

홍주미 지음/ 가치창조

 

누구애개나 찾아오는 사춘기.

사춘기 딸의 자존감은 지켜주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지 않아야하는데 참 쉽지않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만사가 다 귀찮아의 제목으로 숏컷을 한 여자친구를 동경하고 감정의 변화가 심한 사춘기와 우울증은 다르다고 정의하고 있다.

몸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지만 마음이 속도를 못 따라가서 고민하고 짜증을 내는 사춘기(p37)에 귀찮음과 잠이 추가된다.

 

중반부에서는 엄마, 내가 남자라면 좋겠어라는 주제로 성에 대한 아이의 솔직한 마음, 강간에 대처하는 것에 대해 먼저 살아야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씁쓸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꿈은 '불가능한 꿈'

미국 사람에게 꿈은 '가능한 꿈' (p182)

꿈과 직업을 같이 꿈꿀 수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되길 희망해본다.

 

 

 

후반부에서는 사춘기는 원래 나태한 시기니까 괜찮아라는 주제로 '위안부'의 명칭이 일본에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이 캔 스피크) 영화에 대한 아이의 생각 중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을 먼저 위로해주고 싶다는 부분에서 마음이 울컥했다.

또, 장발장을 보며 얻은 깨달음으로 진정한 선도 없고 진정한 악도 없다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 또한 중학교 2학년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방학때 염색을 하거나 코스프레를 하지는 않지만 학교에 다니는 행복지수는 높지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학교와 학원을 다니는 반복적인 삶이 과연 미래를 위해 어떤 행복한 준비를 하는 건지 답답하기만하다.

함께 있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아이의 사춘기가 잘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이 책은 사춘기엄마라면 누구나 꼭 읽어봐야하고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기에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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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7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자입니다.
초반부에서 사춘기 몸과 마음의 성장 불균형으로 오는
귀차니즘을 보셨군요.

중반부에 성에 대한 이야기. 특히 아이가 강간에 대처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엄마로서 여자로서 마음이 아프고 씁쓸하면서 고개가 끄덕여 지는 부분이었어요.

후반부에 수빈이가 위안부 할머님들 마음을 먼저 위로해 주고 싶다는 대목에서
뭉클했답니다. 저는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는데...하며 부끄럽기도 했어요.
아마 여자이기에 느끼는 감정이겠지요.

지금 키우는 아이의 사춘기를 이해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요.
대한민국에서 사춘기 딸을 키우는 어머님! 위대합니다.

글쓰신 어머님의 사춘기는 어땠나요?
혹시 저처럼 사춘기 시절이 우울했다면 그때로 돌아가서
마음을 읽어주고 토닥토닥하고 촉촉히 눈물을 흘려 보시는것도 좋을 듯해요.

나라는 존재는 어느 누구보다 소중하며,
지금 엄마가 된 우리의 사춘기는 그리 녹녹하지 않았으니까요.
오늘도 엄마라는 자리에 계셔 주시는 것만으로도 훌륭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식이 우리 몸에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단비어린이 문화·교양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윤문영 지음 / 단비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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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우리 몸에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윤문영 글.그림/ 단비 어린이

 

작가는 책표지에 건강한 여름밥상으로 한식을 차려놓고 드시기를 권하고 있다. 건강한 밥상을 보니 저절로 힘이 나고 든든해지는 것 같다. 12가지 이유를 들어 가며 한식의 위대함을 알리려는 작가의 글을 따라 들어가보았다.

 

우선 정성을 들여 산, 들, 바다에서 나는 갖가지 귀한 재료를 담은 신선로가 등장한다. 보기에도 멋지고 당당하기에 궁궐 연회상과 외국손님의 만찬상에 등장하는 신선로가 자랑스럽기까지하다.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들에게는 밥만큼 중요한 양식이 없다. 비빔밥은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음식으로 외국인들에게까지 건강식으로 인식되어 홍보대사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죽또한 환자들이 먹기에도 좋지만 바쁜 현대인들의 영양과 소화를 책임져주는 음식으로 밥대신 먹기에 편안한 것 같다.

결혼 잔치 음식과 장수를 뜻하는 국수또한 인기가 많은 음식 중 하나이고, 우리 나라 최고 음식인 김치는 풍부한 유산균 발효로 소화를 돕고 피부질환 억제 및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식품이다.

이 밖에도 나물과 국, 탕, 찌개, 볼고기, 갈비의 구이와 볶음, 다양한 전들, 고기, 생선류의 찜과 다양한 조림, 발효식품인 장들과 젓갈들, 특별한 날 먹는 떡들까지 우리나라의 소박하지만 건강에 좋은 한식들을 자세한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다.

 

하루하루 시간에 쫓겨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식임에도 불구하고 한식보다 패스트푸드가 인기인데 조금 더 여유있게 슬로우푸드를 즐기며 한식을 즐겼으면 좋겠다.

햄버거와 피자를 즐겨먹는 이들에게도 이 책을 읽고 한식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알고 건강식으로 한 걸음 다가왔으면 졸겠다.

 

(기억에 남는 한 줄 문장)

양념은 약념(약을 짓는 생각)-약처럼 소중하게 여긴 우리 어머님과 조상님의 지혜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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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딸 단비청소년 문학
강경애 지음 / 단비청소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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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어머니와 딸

저    자: 강경애

출판사: 단비청소년

연    도; 2019.4

 

이 책의 저자는 일제 강점기 시절 여성의 주체적 자각과 자기 결정을 통해 이 땅의 여성을 둘러싼 각종 모순과 편견들을 해결하고자 이 책을 저술했고, 한국 근대 문학의 선구자로  여성의 목소리를 냈던 깊이 있는 작가이다.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성이 바라 본 사회는 많이 바뀌진 않은 것 같다. 가볍게 읽혀지는 소설이 아니고 *표시의 주석까지 달린 옛소설이다보니 여러 번 읽게 되었다.

 

주인공 주옥이 어머니 예쁜이는 원하지않는 첩으로 팔려가서 딸을 낳았지만 본처에게 쫓겨나고 복수를 떠난 아버지와 어머니, 남동생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예쁜이는 그 사실에 인생을 놓아버리고 옥을 돌보기는 커녕 스스로 성장하게 만든다. 그런 옥을 봉준어머니가 거두게 되고 독자의 예상대로 봉준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둘은 결혼을 하게 되지만, 남편은 다른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 주옥은 학교 공부를 하겠다고 편입시헝을 치르고  합격하게 되고, 봉준의 친구인 재일은 주옥에게 연정을 품어 시계와 반지를 선물하지만, 주옥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나도 이제부터는 나의 삶을 계속하여 보렵니다.그러니까 과거와는 달라진 삶이겠지요!"

(p174)

 

"어머님께서 생전에 실행치 못한 것을 나는 실행할 것이다." (p182)

 

남자를 믿지 않고 물질에 휘둘리지 않으며 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겠다는 주옥을 보며 용감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여성도 동등하게 교육을 받아야 하고, 살림만 하는 순종적인 현모양처보다는 자신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당찬 신여성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100년전의 소설임에도 당당한 주인공 주옥을 보며 모든 여성들이 주옥처럼 현실에 안주하지말고 삶을 개척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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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족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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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족)

신은영 글/ 노은주 그림/ 단비어린이

 

 이 책의 저자는 남녀차별은 없어야 되고 남녀를 구별 짓지 않고, 편견 대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 진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요즘은 여자들도 일을 하는 맞벌이 가정도 많고, 집에서 살림을 하고 육아휴직을 내는 아빠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꾸로 가족과 반대인 삶을 살고 있다.

 

 출근하는 할머니와 엄마, 살림잘하는 아빠와 태권도 사범인 고모, 허리까지 머리를 기른 삼촌, 여자지만 행동은 남자아이 같은 여동생 바롱이.

 할아버지, 아빠, 바로는 식물원에, 할머니, 엄마, 고모, 바롱이는 야구장으로 놀러가고, 여자들은 목소리가 크고, 남자들은 조용한 가족인 바로네 가족을 다른 사람들이 거꾸로 가족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바로는 이런 거꾸로 가족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직접 지은 시를 읽어주며 우는 담임 선생님과 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만 울어야 한다는 강철민네 아버지와, 그림책을 읽고 우는 삼촌과 무거운 물건을 옮길때는 고모가 나선다는 점에서 입장이 대비되어 재미있었다.

 

줄다리기 대회 연습에서 남자가 힘이 세서 앞에 서느니, 여자가 앞에 서느니 회의를 하다가 팔씨름으로 겨루어 빛나가 이기게되고, 힘이 센 순서대로 앞에 서게 되며,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고 모두 눈물바다를 만드는 장면이 작가의 작품의도가 잘 묘사된 부분같다.

 

가볍고 부담없이 아이들과 읽기에 좋은 책이었고, 등장인물들의 귀여운 그림들과 더불어 책의 재미가 배가 되었다. 누구나 자유롭게 감정 표현을 해도되고, 남자라서 이렇게, 여자여서 안된다는 선입견을 날려주는 유쾌한 동화책이었다.

 

(기억에 남는 한 문장)

"선생님은 남자답기보다 나, '반대로' 다운 사람이 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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